좋아, 잘한다.
내가 유키토의 비밀을 알게 된 건
이제 막 기억이 날까 말까 하는
유키토, 이쪽이야.
지기... 지기...
좋았어!
잘했어, 유키토!
안아달라고?
뭐야, 이게?
사람이 알게 하지 말지어다.
미안, 미안,
눈을 떼면 안 됐었지.
뭐야, 방금 건?
뭐, 유키토는 말이다,
조금 특별하거든.
유키토가, 특별해?
응, 물의 기운이 엄청나게 강해.
잘한다, 잘한다.
진기도 물의 기운이 강한 편이니까,
유키토와 상성이 너무 좋단 말이지.
뭐, 말 안 하는 것도 위험하려나.
스승님?
좋았어.
진기, 잘 들어라.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나와 너만의 비밀이다.
응.
유키토는 실은 말이다...
유키토가...
제10화
유키토 군?
너희들!
어째서...!
보스!
선생님!
도, 도와드리러 왔어요!
바보 같은 짓은 그만둬!
아뇨, 그만 안 둬요!
우리도 야나기를 잇는 자예요!
와버린 건 어쩔 수 없나.
아카?
어이, 이바라!
네!
유키토!
네!
그리고, 하루아키의 제자 녀석들!
네!
후방에서 지원해라.
이바라, 애들은 네가 지휘해라!
넵!
아카!
저 아이들에겐 위험해!
여차하면 저 애들만 도망 보내면 돼.
서, 선생님...
챠타로, 야코,
뒤는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절대 무리는 하지 말도록.
네!
후쿠와케 챠타로와 아마노 야코는
야나기 유키토는 나랑 같이 대상을 견제.
아, 알았어!
너한테 명령받는 게 석연치는 않지만!
하지만 해내주죠!
할 수 있어요!
온다!
천하에 가장 유연한 것이
천하에 가장 견고한 것을 지배하노라!
형체가 없으면
물은 가히 만물을 이롭게 하되
만인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머무노라!
하늘의 도,
그것은 활을 잡아당김과 같을지니!
쓸데없는 짓을!
그런 말 하고 있을 때냐!
저 두 분이 같이 싸우다니!
응, 이거라면 불의 용도...!
내가 정말로 물의 용이라면,
어째서 난 아직...?
유키토가 물의 용이라는,
하루 형도 아카 형도 모르는
나와 스승님만의 비밀은
내 가장 소중한 보물이 되었다.
난 형들이 없을 때,
스승님과 그 보물에 대해
이렇게 쪼그만데.
왜 그러냐, 진기?
유키토는 언젠가
물의 용으로 돌아가면
그러게 말이다,
좀 더 자라서
지금의 하루아키나 아카 정도의
본래의 힘을 되찾아도 사람의 모습을
뭐, 유키토에게 달렸어.
어릴 적이었다.
에잇, 에잇.
하루아키나 아카에겐 비밀이다.
「함께 가줄 테니까」
그리고 유키토 군, 이바라 쨩,
가능한 한 공격을 막아.
틈이 없는 곳에 들어갈지니!
다투지 않으니,
몰래 얘기하는 게 좋았다.
물의 용으로 돌아갈 거야?
이제 유키토랑은 못 만나게 돼?
나이가 되면
유지할 정도로는 안정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