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리를 했다며?
정말이지
그렇게 거창한 건
아카시아에 찔렸는데 괜찮은 거 맞아?
괜찮아요
이리티르디아도 제대로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특별히 아무런 그리고 오스카라면
너무 믿는 거 아니야?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계약은 1년 동안이라는 약속이었잖아?
그렇네요
뭔가요?
후회만큼은 하지 않도록 해
멈춰 있던 시곗바늘이 나아가는 그 끝에
영원이여, 이어져 다오
Unnamed Memory 언제나처럼 변함없이 이 품 안에 있어
변하지 않는 것이 단 하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이 마음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일을 붙잡아서
그늘 속에 숨은 시간의 언덕은 이젠 없으니까
전하고 싶은 것이
전해지지 않는 것이 있어
부디
흘러가게 될 그 끝은 이곳에 있으니까
되뇌었던 말을 따라 닿을 거야
날 부르던 그 목소리가 외치네
언젠가 바랐던 마음은 반드시 닿을 거야
네 마음의 곁에 있으니까
sub by 별명따위
~ 이해할 수 없는 것 ~
다음 달이면 해도 바뀌는 건가 그러게 말이다
그건 그렇고,
몇 가지 사건이 있긴 했지만 나머지는 폐하의 왕비가 결정된다면 티나샤 공이 그럴 마음만 그러면 역대 가장 아름다운 하지만 마녀다
나는 찬성할 수 없네만
노먼 공
「노먼[파르사스 문관]」 마녀를 왕비로 추대하겠다니 그건…
분명 마녀는 마녀지만 여왕이라고?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하지 않는 아니…
듣고 계셨다면 얘기는 빠르겠군요
폐하가 당신에게 집착하는 한
이 나라는 언제까지고 이보게, 노먼!
괜찮아요
하지만…
계약 기간도 얼마
본인이 뿌린 씨앗은
오스카의 기억을 지울 순 있어요
티나샤 님! 하지만 오스카에게 들키면 신중히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자각이 있으시다면 괜찮습니다
모쪼록 본인의 입장을
이게! 파밀라, 진정해 마녀라는 존재는 역시 마녀가 배척받는 존재라는 건
티나샤 님께선 너무 관용하십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저 자신이 무엇인지를
아까 말씀은 진심이십니까?
그게 필요한 일이라면 하지만 그런다면…
티나샤 님께선 잊혀지게 되는 거예요!
그 사람이 잊는다고 해도 평범하게 행복해지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저도 기쁘니까요
티나샤 님
하지만 분명 제가 쓸데없는 짓을 그 사람은 자신의 책무를 강한 사람이거든요
오히려 제가 훨씬…
왜 나는 아직도 살아 있는 걸까?
바보 같은 소리 마십시오!
돌아가시고 싶으시다면 사람으로서 눈을 감아 주십시오!
그게 아니라면 싫습니다!
파밀라
제대로 행복해지세요
제 부탁입니다…!
충분히 행복해요
저기 봐요
1년은 길었던 걸까?
오스카
티나샤, 무슨 일이지?
하지 않았어요
어딜 봐도 거창한 게 아닌 거야!
소멸시켰으니까요
문제도 없었어요
잘 해내 줄 거라 생각했으니까요
sub by 별명따위
시간 정말 빠르군
어떻게든 올해도 무사히 끝날 것 같군
거릴 것 없이 해를 넘길 수 있겠지만
드셔주신다면 빠를지도 모르겠군
왕비가 되는 거 아니야?
그밖에도 후보는 얼마든지 있다네
농담으로도 웃을 일이 못 되는군
그녀는 투르다르의 여왕 아닌가
나라가 뭐라고 하는 거지?
왕비를 맞아들일 수 없습니다
안 남았다고 들었습니다만
제대로 다 거둬주시는 거겠죠?
그건 아무래도…
엄청 화낼 것 같으니까
생각해 주십시오
뚫린 입이라고!
괜찮아요
위험한 데다, 재앙 같은 존재예요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잊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에요
할 거예요
제가 기억하니까 괜찮아요
하지 않더라도
다할 거예요
사람 속에서 살다가
고마워
하늘이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