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season 3 08

네가 엄청 미운데!

너를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

잠깐, 둘 다 뭘 하는 거예요?

확 죽여버릴 거예요!

어… 어이!

너희들, 나구모한테 뭘 할 생각이야?

나구모한테 손을 댈 생각이라면
나도 가만히 있진 않을 거다!

 

아무래도 아까 마법은 감정을
반전시키는 마법인가 보군

 

강약은 원래 감정이 얼마나 강한지에 따라
비례하는 모양이다만

응, 너하고 같은 의견인 건
전혀 의도치 않았지만

뭐?

타당한 판단

그렇구나

 

기억―

혹은 인연을 통해 반전된 감정을
떨쳐내고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는가

혹은 악감정을 품은 상태에서도

지금까지의 자기 자신들을 믿고서
함께 역경에 도전할 수 있는가

 

꺼림칙한 시련이구나

질이 나쁜 것은
인연이 깊으면 깊을수록

반전됐을 때의 혐오감이
커진다는 점이구나

무엇보다

사랑스럽게 보이네!

그래, 사랑스럽네

어째서 나는 이렇게 귀여운 생물을
성질을 내면서 죽이고 다녔던 걸까

살랑살랑 움직이는 촉각,
매끈거리는 몸!

샤샤샥 움직이는 팔과 다리

근사해!

그래, 정말로 사랑스럽네

그럼―

응, 정말로 근사해

우선은

- 죽어

 

흔해빠진 으로 최강 season 3
sub by 별명따위
Facing despair and pleasure,

흔해빠진 으로 최강 season 3
sub by 별명따위
inseparable In this broken world

We share the movement and search for truth

Floating moon, violet

Confirmation as we magnetize

(Tides encountered)

And now we're standing

Close your eyes, even when noise confines

There is a guide inside, that shows what you must defy

Take each unacceptable occurrence interfering

Crush them to pieces, swallow, and let it sink in

Now the brand new chapter shall begin

 

Blood's racing through my veins

There's something that I must keep safe

Though unsure, I move on with conviction

With the tear tracks shining bright

New places we've belonged, we find

Done with counting what's missing

Embrace what's around, we're moving on

Bridging stories

Bonding futures

Bridging stories

Bonding futures

 

sub by 별명따위

Episode.08
『희망을 이 손에』

 

슬프네~

적만 아니었다면
죽이지 않았을 텐데

아쉬워라

어이, 꼬맹이

저 커다란 녀석은
내가 죽인다

방해하지 마라

뭐가 잘났다고 그런 소리야?

너야말로 찌그러져 있어

방해하면 죽일 거야

 

귀여워~

 

잠깐, 스즈!

 

정신 제대로 차리지 못하겠는가!
너희들!

 

뭘 위해 여기에 온 것이지?

 

싸워야 할 상대에게
스스로 몸을 바치기 위함인가?

죄, 죄송해요

사죄는 됐다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그대는 결계사
지키는 자이지 않나!

아, 네!

마치 전설의 용인족 같잖아요

너, 누구야?

그, 그대들!
실례되는 것도 정도가…

아니, 자업자득인가?

에잇! 아무튼 내가 어떤지는
지금은 상관없지 않는가!

곧 마법이 풀린다
제대로 앞을 보거라!

 

저기 있는 두 사람이 있는 쪽으로
간 건가요

 

아무래도 두 사람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전력을 둘로 나누고 있을
여유는 없는 모양이구나

 

하, 하지만 적이 없는 건 아니야!

 

어이, 어이!

이건 상대하기 어렵다는 소리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쓰러뜨리지 않으면
우리가 당할 거야!

 

저런 귀여운 녀석들을 상대로
싸울 생각이야?

코우키!
하는 거야!

 

들었잖아?
감정이 반전돼 있다고

지금 품고 있는 감정은
진짜 감정이 아니야

싸우지 않는다면 죽을 거야

하, 하지만…

그렇지!
나구모가 있어!

죽이지 않더라도 방어에 전념하면
나구모가 끝내 줄 거야!

 

저를 방치하다니
용서 못 해요!

꼬맹이하고 사디스트!

 

에잇!

이 응석쟁이들

―이에요!

 

섬멸력이 부족한
제가 원망스럽네요

 

시아는 굉장하네

 

내 건 빌린 힘이니까

그 감정은 메르지네에서
극복한 것이 아니었는가?

 

어떠한 수단이든 얻은 힘은
그대의 힘이다

하물며 자신의 육체를 바꿔가면서까지
손에 넣은 힘이지 않나

그런 표정을 짓지 말거라

 

당당히 가슴을 펴도 된다
카오리

 

올곧은 마음도,
그 노력도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그대는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시끄러워!

딱히 티오한테 듣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걸!

그리고 시아 또한
특별한 아이다

누군가와 비할 순 없다

 

그런 것이 아니다

저 아이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말하는 것이다

마음?

그렇다, 마음

원래부터 시아는 토인족

그 마음은 평온을 사랑하고,
다투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시아는…

두려워하면서도 한 걸음을 내딛으며,

울상을 지으면서도 싸우고,

사랑한 자와

벗의 곁에 줄곧 서 왔다

 

아무래도 세계는 코우키에게
용사의 칭호를 내려준 것 같다만

내가 보기엔 코우키도,

하물며 주인님조차도
그 칭호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진정 용기를 지닌 자라는 것은

용사라는 것은…

저기, 티오…

감정이 반전된 거 맞지?

흥, 그대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지금도 밉살스럽다는 감정이
솟아나오고 있다

하지만 말이다
그게 어쨌다는 것이냐?

 

감정의 호응 따위

그러한 것에 좌우돼서야
500년 동안 살아올 순 없다

이루어야 할 일 앞에서는
나 자신의 감정은 사사로운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대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기억이 내게 고하고 있다

 

여기에 있는 자들은
내가 반드시 지켜야 할 자들이라고

 

카오리, 그대도 내가 지키겠다

천직 수호자를 가진
흑룡 티오·클라루스의 이름을 걸고서!

 

돼, 됐어요!
저는 스스로 싸울 수 있으니까요!

 

시즈쿠쨩!

 

카오리

 

자, 일어서
시즈쿠쨩

쉬고 있을 틈은 없어

 

아… 응

 

괜찮아

시즈쿠쨩은 내가 지킬 테니까

 

고마워, 카오리

괜찮아

네 뒤는 내가 지킬 테니까

티오!

이쪽은 나하고 시즈쿠쨩이
대응할 테니까

반대쪽을 부탁할게!

음, 알겠다

시아!

위는 제가 맡을게요!

 

일일이 몸짓이 귀엽네

하지만―

죽어!

 

죽었어?

그건 누굴 보고
확인하는 거냐?

 

설마 날 보고 하는 소리는 아니겠지?

 

이, 이 자식!

나도 같이 죽일 생각이었지?

농담을

네가 그 정도로 죽는다면
아무도 고생 안 해

엉?

뭐?

 

작은 녀석들을 흡수해서
재생할 수도 있다는 건가

저 아이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아이니까

당연하다면 당연

 

어이, 어이

썩었어?

 

바람의 칼날과 충격파

 

처리하지 못한 건가

그건 누굴 보고
하는 소리야?

 

설마 하지만

나?

농담을

네가 그 정도로 죽는다면
아무도 고생 안 해

뭐?

엉?

 

응, 해방

 

흥, 그런 점은

신의 사도를 상정했다는 거냐

덤벼 보라고

 

쓰러뜨렸어?

아니, 분명 모든 마석을
꿰뚫긴 했는데

 

이건…

내 예상이 맞은 것 같네

응, 카오리가 잔뜩

악몽

걸림돌은 되지 마라

그건 내가 할 말이야

 

그렇게 간단히
돌파당할 것 같냐!

 

괴겁(壊劫)

 

화천(禍天)

 

염탄(炎弾)

 

천룡(天龍)은 어쩐 거냐?

상대의 움직임이
너무 재빨라

큰 몸집은 불리해

그 정도는 이해해

전에 세분화했었지?

오천(五天) 말고 만천룡(万天龍) 같은 거라도 해 보라고

효율이 나빠

바보야?
죽을래?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효율이 나쁘지 않은 방법도 있다는 거지?

있는데 뭐 할 말이라도?

그럼 얼른 해 주지 않을래요?

지금 준비 중

엄청 고도의 마법이니까

 

- 그렇게 둘 것 같냐!   - 그렇게는 안 돼!

 

그래서, 유에

그 비장의 수단은
앞으로 얼마나 걸려?

응, 하지메가 지켜준다면 20초

풀리기 시작했나

응, 하지메도?

음, 혐오하는 정도까진 아니게 됐어

 

살짝 화가 나는
건방진 녀석이라는 느낌이다

너무해!

 

어라?
그런 반응?

 

진땀 흘리고 있어

 

얼른 하기나 해!

 

응!

 

유에한테는 털끝 하나
닿게 하지 않아

《한계돌파·패궤(覇壊)》!

 

마지막의 마지막에
그건 좀 아니잖아

 

끊임없이 솟아나오는
신의 사도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역시 대장격인 신을
쓰러뜨릴 수밖에 없다는 건가

 

기다려 봐

그렇다면 이 지하 공간 어딘가에
쓰러뜨려야 할 대장이 있다는 게 되는데

 

라스트 5초다!

 

카운트 제로!

 

선정(選定)

 

신벌의 화염(神罰之焔)

 

대장도 소멸한 모양이네

그건 그렇고 유에가
선택한 것만을 모두 소멸시키다니

터무니없는 마법이네

역시 유에야

하지메

 

잘 먹겠습니다

 

유에 씨~
하지메 씨~

 

괜찮으셨나요?

그래

이쪽은 괜찮지 않았어요

티오 씨가 멋있어서
속이 안 좋았어요…

티오가 있지
엄청 언니 같아서 무서웠어

그대들!
실례되는 행동에도 정도가…

하지만 느껴버리는구나~

응, 여느 때와 다름없는 초특급 변태다만

 

지금 그게 마지막 시련이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어이, 나구모
저거야?

 

기다려 봐, 아마노가와

 

이거 놀랍구나
주인님이여

 

아무래도 이곳은 대수의
꼭대기인 모양이다

그렇군

폴니르에서도 보이지 않았던 건

은폐하는 마법이라도
걸어놔서 그런 건가

응, 공간 마법으로
빛을 굴절시켰거나

아니면 공간 그 자체가
어긋나 있는 걸지도

 

혹은 혼백 마법

영혼 레벨로 인식에 간섭하고 있거나

 

여기가 골인 모양이네

 

용케도 갖가지 대미궁과

여기 있는 바로 저

류티리스·하르치나가 준비한
시련을 극복했군요

 

여러분에게 최대한의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매우 괴로운 시련을 내려준 것에
깊이 사죄드립니다

 

당신들은 신들과 저희의 관계,

과거의 비극,

그리고 지금 일어나는 무언가

모든 것을 파악하고 계시겠죠?

 

그렇기에 흔들리지 않는 인연과

흔들릴 수 있는 마음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길 바랐습니다

 

제가 부여해 드리는 신대 마법

승화 마법은 모든 힘을
최소한 한 단계 진화시킨답니다

부여한 지식대로

 

하지만 이 마법의 진가는
좀 더 다른 곳에 있습니다

 

승화 마법은 말 그대로
모든 마법을 승화시킵니다

생성 마법,

중력 마법,

혼백 마법,

변성 마법,

공간 마법,

재생 마법

그 모든 것이 한 단계 진화하여
합쳐지는 것으로

신대 마법을 뛰어넘는 마법에 다다르는

신의 위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마법

개념 마법으로―

 

개념 마법?

온갖 개념을 이 세상에 현현,
작용시키는 마법입니다

 

하지만 이 마법은 모든 신대 마법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간단히 습득할 순 없습니다

왜냐면 개념 마법은 이론이 아니라
극한의 의지로 인해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해방자 7명이 모였음에도

고작 세 가지의 개념 마법밖에
만들어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 중 하나를 여러분께 드리죠

 

이름은 "도월(導越)의 나침반"

담긴 개념은
「바라는 곳을 가리킨다」

 

바란다면 그곳으로
인도해 줄 거랍니다

찾는 이의 소재지든,
숨겨진 것의 위치든

혹은

다른 세계라 하더라도

 

Me and you, 이 흔해빠진

매일도 특별해

 

자아내는 Our story

지금 와선 새삼스럽지만

You're the only one

새삼스레 좁히고 싶은 거리감

 

네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설마 이렇게 생각하게 될 줄이야

I don't know why

익숙하게 들려오는 목소리가

I see your eyes

익숙하게 보아온 눈동자가

Heat me up

온몸으로 느껴지는

네가 내게 걸어준 Magic

대체 몇 번을 구원받았던 걸까

두 사람의 실루엣을 손가락으로 그려 봐

 

더 이상 멈추지 않아

움직이기 시작한 My story

I need you, 깨닫고 보면 어째선지

눈으로 좇는 그 모습

Hey baby girl

그래, 너는

쭉 변함없을 텐데

Me and you, 이 흔해빠진

매일도 특별해

Hey baby girl

그래, 너와

자아내는 Our story

Me and you, 이 흔해빠진

매일도 특별해

 

자아내는 Our story

 

Episode.09
『변해가는 마음』
 

Episode.09
『변해가는 마음』
다음 화, 변해가는 마음

Episode.09
『변해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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