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이 세상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게임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대부분은
화제조차 되지 못하고 묻혀버린다.

 

그 수많은 게임의 정점에 선 것이

전세계에서 플레이어 수
3천만 명 오버인

풀다이브 형 VR 게임,

갓겜이란 이름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

샹그릴라 프론티어이다.

 

망겜을 각별히 사랑하는 소년,
히즈토메 라쿠로는

갓겜 샹그릴라 프론티어에 도전한다.

 

과연 그의 앞길엔 어떠한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샹그릴라 프론티어
 

샹그릴라 프론티어
~망겜 헌터, 갓겜에 도전하다~

 

실드 방어구 버리고
Headgear 새 뒤집어쓰고

I'm a Hustler
스테이터스 온리 LUCK 올인

패리 패리
Now This is My Style

Playing Broken Games All Night...
Who's That Knight?

망가져버린 GAME이라면 Sickness

Toxic 막 뿌려져도 Patient

아슬아슬 배로 뛰는 심장

혼돈 말려죽인 Get It
"버그나도" 상관없이

지독한 Gimmick

New Game a.k.a Suicide??

I Don't Give a Damn

(Do It, Do It) 아지지직 NO 아직 부족해

(Do It, Do It) NO 아직 부족해
(Do It, Do It) NO 아직 부족해

I Still Can Go

누구든 아무든 더럽혀져 보이고

이것도 저것도 죄다 망가진 걸로 보였어

We Can Go, We Can Go

To That Mountain Top,
Not Afraid to Drop

This World is Going to be Mine... Duh

 

미련만이 그곳에 있다

 

천자만홍의 밀림굴

 

만월의 밤,

이 천자만홍의 밀림굴의
벽의 형광 이끼 중,

극히 일부만 빛나지 않는 부분이 있어.

 

거길 조사해보면...

 

비밀 통로!

 

설마 공략 다 한 밀림굴에
히든 에리어가 있었을 줄이야.

 

뭔가 분해.

용케 눈치챘네, 이런 걸.

대단하시와요.

시간 지정 타입의 히든 에리어니까
운빨겜이야.

나도 필요한 아이템을 가지러 왔을 때

우연히 발견했단 말이지.

 

뭐, 그러니까,
유니크를 발견할 수 있는 녀석은

현실 행운을 가지고 있다는 거군.

그 눈, 열받으니까 하지 말아주시죠?

땅바닥을 기는 우민 놈들의
우는 소리를

하늘에서 동정과
자비의 표정으로 바라보는

제왕의 눈길에다 대고

이 무슨 말버릇이냐, 이 무례한 것.

확 패버린다!

자, 만담 그만하고.

도착했어.

 

아름다운 꽃이와요!

유니크를 빼고 보더라도,

난 이 에리어를 좋아한단 말이지.

 

예쁘긴 한데 말이야,

뭔가 으스스하지 않아?

석산이라.

 

그다지 재수가 좋은 꽃은 아니었지?

 

찰나의 틈새에

선라쿠, 저거!
찰나의 틈새에

넘쳐흐른 소원...

 

눈물 어리어 번져보이는 머나먼 날...

투명하와요!
눈물 어리어 번져보이는 머나먼 날...

버그인가?
눈물 어리어 번져보이는 머나먼 날...

맨처음 떠올리는 게
원래 그렇다, 가 아니라 버그구나.

 

여어, 셋쨩!

1개월 만이야.

어머, 아서, 오랜만이야.

NPC - 머나먼 날의 세츠나

 

저 옷, 판타지스러움이 없어.

굳이 따지자면
현실 세계에서 볼만한 디자인이네.

이 세계 기준으로
구 문명인 신대, 라는 건가?

네?

뭔가,

 

그 유니크 시나리오의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지도.

치명토 서사시 - 에픽 오브 보펄 버니
그 유니크 시나리오의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지도.

 

오늘은 평소랑은 다른 사람들이구나.

응, 소개할게.

 

안녕하세요,

펜슬곤의 유쾌한 동료들,
기술의 1호, 선라...!

바보 1호와 2호와 마스코트야!

 

잠깐, 대충 소개하지 마!

등장 포즈까지 다 생각했는데!

이 두 사람이 그 녀석,

 

웨더에몬을 저승으로
보내기 위한 비장의 카드.

 

바이스앗슈의 딸 에무르랍니다!

야, 새치기 하지 마!

오이캇초야!

너도 말이야!

아서,

굉장한 걸 모아왔구나.

걱정하지 마.

지금은 잔챙이지만,

결전 전까진 단련시켜놓을 거야.

그게 아니야.

쿠로 쨩의 강한 기척을
두 개나 달고 있는 사람은 처음 봤어.

그리고 재투성이 쨩의 아이랑 함께.

 

그리운 사람들이 떠올라버렸어.

 

저기...?

 

신경 쓰지 마, 그냥 옛 생각 좀 했어.

아주, 아주 먼 옛날 일이지.

 

네...

 

이미 그녀는 한참 전에 죽었겠지만...

 

네 덕분에 그리운 기억이 떠올랐어.

 

고마워.

 

별... 말씀을요.

 

셋쨩,

이 두 사람에게도
그 녀석에 대해 얘기해줬으면 하는데.

알았어.

 

유니크 시나리오 EX
이승에서 저편으로 사랑을 담아
를 시작하시겠습니까?

 

왔다!

 

유니크 시나리오 EX
이승에서 저편으로 사랑을 담아
를 시작합니다

 

그 사람, 웨더에몬은 내 연인.

 

약간의 엇갈림으로 내가 죽어서,

그는 그 뒤로 계속...

 

계속 내 무덤을 지키고 있어.

무덤을?

그래서 무덤지기, 구나.

내가 죽은 뒤로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신 차려보니 이렇게 되어 있었어.

 

죽은 게 미련으로
남아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죽음이란 끝.

 

끝나버린 과거이자,

누군가의 지금,

미래를 얽매는 게 아니야.

 

그 사람이 지금도

내 과거에 계속
얽매여 있는 것이 견딜 수가 없어.

 

그는 내가 구축한 프로그래...

 

마법을 써서 여기에 결계를 구축했어.

 

지금 뭔가 세계관에 안 어울리는
단어를 꺼낼 뻔한 듯한...

월광에 깃든 마력을 이용해서

좌표를 차원의 이면으로
반전시킴으로써

아무도 간섭할 수 없게 만들었어.

 

하지만 초승달밤,

달이 빛을 잃은 그때,

그가 있는 이면의 좌표로 통하는
결계의 틈새가 생겨나.

거기에 뛰어들어서 싸운다는 거구나.

 

부디 웨더에몬을,

그 사람을 잠들게 해주세요.

 

맡겨만 줘, 셋쨩!

우리는 지금까지의
쭉정이 같은 놈들과 달라.

셋쨩을 고민하게 만드는 그 자식을
반드시 때려눕혀줄게!

 

들었어, 야?

저거, 진짜로 펜슬곤?

 

유나이트 라운즈에서

NPC인 임금님을
마차로 질질 끌고 다녀서,

적들을 유인해내는
산 미끼로 삼는다든지!

 

NPC인 공주를 샹들리에게 매달아서

플레이어를 유인해내는
산 미끼로 삼아내던

그 연필전사가...!

 

NPC와 담소를 하고 있잖아!

드디어 사람의 마음을 되찾았단 건가!

이 기분... 이것이... 마음...?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실례되는 거 아닐까, 너희들?

만렙의 폭력을 뇌수에 새겨다 줄까!

잠깐, 잠깐!

방금 그걸로 빈사 상태가 돼버렸다고!

큰일이야, 선라쿠,
눈이 진심이야, 저거!

PK할 셈이야!

 

아, 진짜!

웨더에몬 도전 전만 아니었어도

다섯 번은 리스폰 킬 안 하고선
분이 안 풀릴 참이었어.

아무래도 평소의 무정한
펜슬곤으로 돌아온 것 같군.

참 쉬워.

 

복종의 포즈

 

역시 그냥 해버릴까.

 

가끔은 이렇게...

NPC 상대로 폼 잡고 싶다고 할까,

세츠나란 이름이라던가,

배경 면으로
남일 같지가 않기도 해서...

 

네, 네, 그래요!

나도 말이야,

게임에 진짜로
감정이입할 때 정도는 있거든요!

응, 괜찮은데?

 

게임에 진심이 된다,

아주 좋지.

뭐든 간에 진심으로
파고드는 편이 당연히 즐겁지.

맞아, 맞아,

진심으로 노니까 즐거운 거야.

그보다,

프로게이머인 나는 그게 일이지만요.

 

프로에다 진심으로 파고 들었는데,

유니크 하나도 스스로 발견 못했어요?

한 판 뜨자, 임마!

이 머리의 새털들을 다 뽑아서

닭살 머리로 만들어주마!

캇초, 그만둬!

한 대만 더 맞으면 나 죽는다고!

싸움은 그만둬 주시와요!

 

그만둬요!

 

그랬지!

 

너희들도 어지간히 왕멍청이들이었지!

 

상대는 동서고금

어떤 거물급 보스도 깜짝 놀랄

레벨차 150을 강제하는 유니크 몬스터,

무덤지기 웨더에몬.

 

그래도 우리라면 할 수 있어!

진심으로 해서 이기러 가자!

-응!
-응!

 

벌써 아침인가.

세츠나와 만난 뒤로
줄기차게 레벨링하느라

늦게 자버렸었지.

 

죽어라 라이프스타이드 레이크 서펜트를
계속 쓰러트려서,

정신 차려보니 레벨은 51.

캇초는 아직 레벨 46이었던가.

 

다음은 스킬이네.

에무르 말로는,

래빗츠에도 스킬을
연결할 수 있니 어쩌니 하는

스킬 가드너란 장소가 있다고 하니까,

다음에 안내해달라고 할까.

레벨에 관해서는
그렇게까지 문제가 아니야.

 

필요한 건 순수한 플레이어 스킬.

 

남은 건 내 자신의
플레이어 스킬, 인가.

 

안녕히 주무셨어요.

응, 잘 잤니?

 

여름방학을 만끽하고 있는 모양인데,

제대로 약속도 지키고 장하네, 라쿠로.

라쿠로의 어머니 - 히즈토메 에이카
곤충 매니아

 

물리적인 강제 로그아웃은
이제 지긋지긋하니까.

 

그건 자업자득이지.

 

잠깐, 엄마!

부엌에 벌레 데리고 나오지
말라고 했잖아!

 

귀여운데.

그치, 아우구스투스 3세 군?

 

이름 붙이지 마, 아 진짜...

아침부터 식욕 다 떨어진다니까.

라쿠로의 동생 - 히즈토메 루미
패셔니스타

 

나왔구나, 아마네 토와.

 

뭐야, 뭐야?

오빠도 토와 님의 팬이 돼버렸어?

뭐?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인기 모델, 아마네 토와!

통칭 토와 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패션 잡지가 한 권 완성돼버릴 정도로

모델이 되기만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야!

어떤 팬이 토와 님을 몰래 촬영한 걸

SNS에 업로드 했는데,

이쪽을 눈치채지도 않았고
촬영 타이밍조차 모를 텐데

-정말로 모양새가 나는 게...!
-토와...

 

세츠나란 이름이라던가,

배경 면으로 남일 같지가 않기도 해서...

 

찰나주의인 토와(영원)와,

영원을 살아온 세츠나(찰나)라.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해도,

게임이라는 픽션이라도,

사람과 다를 게 없는 반응을 하는 NPC를
자기랑 대조해서 본 건가?

 

왜 그래?

펜슬고...

아니, 그 토와 님이란 녀석도
프라이버시가 있으니까,

무단으로 스샤...

촬영하는 건 좀 자제하라고.

아, 그렇지?

나도 오늘 모델 알바 있어.

진짜?

독자 모델이란 건가?

앞으로 도촬에 주의해야지.

맞아, 아빠한데도 선전 부탁해야지!

그러고 보니, 아빠는?

어제부터 낚시 가서...

다녀왔다!

마침 돌아온 모양이네.

 

봐아!

돌돔이다!

라쿠로의 아버지 - 히즈토메 센지
세 끼 밥보다 낚시가 좋아

 

엄청 크다, 대박!

어머나.

약속 시간까지 버텼거든.

어찌어찌 아슬아슬하게 낚아올렸어!

또 매일 생선요리 먹게 생겼네.

우리 집에는 어떤 약속,
룰이 존재한다.

일요일 아침과 저녁은

가족 다같이 함께 식사를 하고

대화를 한다는 거다.

 

그렇게라도 안 하면
각자가 취미에 몰두해서

얼굴을 마주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돼서라나 뭐라나.

 

청새치 낚시를 하는 사람이랑
친구가 됐거든.

다음엔 좀 멀리 나갈까 해!

 

자, 잠깐, 뭐 하는 거야, 아빠!

여기서 해체하려고?

당연하지!

선도가 생명이야!

부엌에서 좀 해!

어머, 어머.

 

세간에서 보면

우리 집은 어딘가 이상하게
받아들여지는 모양이다.

하지만,

각자가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단 것뿐이지,

지극히 건전해.

아, 튀었어!
뭔가 액체가 튀었어!

좀 있다 촬영 가야 되는데!

뭐라고 한 마디 좀 해줘, 엄마!

나비를 돌봐야 해서.

여보, 부엌 청소도 꼭꼭 잘 부탁해.

암!

진짜!

 

뭐, 내가 제일 제정신이네.

 

그럼...

 

나도 취미의 세계로 돌아갈까요.

 

웨더에몬 전까지 이제 2주일.

어중간한 상대가 아니겠지.

펜슬곤으로부터의 정보에 따르면,

웨더에몬은 초속 프레임 공격,

즉사,

범위 공격 등의 대환장 파티라고 해.

그렇다면 좋은 연습장이 있잖아.

버그에 의해 모든 공격이
정신 나간 속도가 된 망겜,

베르세르크 온라인 패션,

 

통칭 변비!

 

정말로 사람 없게 됐네, 이 게임.

 

아침이라곤 해도
일요일에 이건 위험한 거 아냐?

뭐, 됐어.

스토리 모드의 라스트 보스라도 할까.

 

드래곤플라이

플레이어가 있네?

거기다 대전 희망 아이콘도 떠있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드래곤플라이...

본 적 없는 이름이네.

저기,

대전 희망이라고 떠있는데.

할래?

 

네!

아직까지 라스트 보스도
못 쓰러트린 미숙한 녀석이지만,

한 수 좀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스트 보스를 못 쓰러트렸어?

대박이야, 신규 플레이어다!

멸종 위기종이다!

 

연습이 될지 어떨진 제쳐두고,

이 보기 드문 생물과
한 번 붙어보고 싶어.

버그는 가능한 걸로 하면 되지?

네, 잘 부탁드립니다!

보아하니 올 라운더.

버그 발생이 많은 타입이지만,

제대로 써낼 것 같진 않네.

 

어디, 얼마나 하나...

 

Battle Start!

Round 1!

Fight!

 

속공?

스피드 타입도 아니면서?

 

초보자에게 정석이란 게 있을 리 없나.

주먹을 비틀어서 되돌린다!

이건...!

 

펀치 모션이 시작되는 순간에
주먹을 뒤로 뺌으로써

팔 부분이 고무처럼 늘어나는
버그가 발생해.

 

이 상태에서 상대를 때리면

2단 히트 & 위력 2배가 되는
버그를 만들어낼 수 있어.

그 이름하여...!

파일 벙커!

 

사라졌어?

 

다리가...!

 

이건 요요라는 버그거든.

아바타의 텍스쳐를
판정째로 어긋나게 해.

기초적인 버그 기술은
다룰 줄 아는 모양인데,

이 게임은 이 정도로 안 끝나.

 

웨더에몬 전을 대비한
연습을 좀 하려 했는데...

 

변비 플레이어들이 파고 들고
연구해서 찾아낸 버그들을...

 

실전에서 보여주지.

 

아파올 정도의 Envy가 외치고 있어

여기서 끝나지 말라고 통곡하고 있어

변할 거야 바꿀 거야
무리라곤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목표로 한 골이 다음을
달려나가기 위한 스타트라인이 돼

절망이든 의외로 대환영
근질거리는군, 한판 해주지 하며 고동이

어디까지든 갈 수 있었을 텐데
여기가 한계라며 착각하지

낙승도 가끔은 필요한가?
들썩거리는군, 한판 해주지 하며 고동이

꿈을 보고 있으니까
약한 소리도 놀이가 아니야

아파올 정도의 Envy가 외치고 있어

여기서 끝나지 말라고 통곡하고 있어

변할 거야 바꿀 거야
무리라곤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부서져버려도 상관없어
나아갈 수 있다면

포기해버리는 편이 더 쓰라려

이뤄질 거야 이뤄낼 거야
언제든지 진심으로 해

아주 조금만 더
닿지 않을 정도로 해두고서

불타버릴 정도의 에이스
하게 해줘

 

선라쿠 님,

처음으로 편지를 드립니다.

무척이나 더운 요즘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일전엔 프렌드 신청을 수락해주셔서

환호작약하여
삼가 기뻐해 마지않을 따름입니다.

 

딱딱해, 너무 딱딱해!

같이 플레이하자고 권유하는 것뿐인데,

이렇께 딱딱해서야 경계할지도 몰라!

 

좀 더 친근감 있게.

맞아,

붙임성 있는 느낌으로.

부담없이 권유를 받아줄 수 있게!

 

요, 선라쿠 군!

잘 지내냥?

프렌드인 사이가-0다냥!

괜찮으면 다음에 함께 플레이하자냥!

 

편지는, 참 어렵네.

 

샹프로 극장!

미니!
각자의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날이네!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에게 있어서
최고의 하루가 되기를.

 

메리 크리스마스!

거리가 온통 커플이라 참 밉살스럽지?

 

메리 크리스마스, 이와요!

산타 씨가 당신에게도

당근을 선물하러 갈 것이와요!

 

히, 히즈토메 군,

메, 메리 크리스마스, 예요.

 

히즈토메 군을 먹어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