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만다, 할 수 있어!
- 홈런 쳐!

 


침착해!

 


다들 뒤로 가!

 

 

 

 

 

 

 

 

 


뒤로 가, 뒤로!

 

 

 

 

 


관중 여러분, 9회말 만루 상황입니다.

 


고아원의 다음 타자는 그 유명한...

 


그렇죠, 홈런 퀸이자,

 


고아원의 에이스인,

 


- 아만다...
- 아만다 레먼!

 


- 왜요?
- 죽을 줄 알아!

 


그 드레스 입고 야구하지 말라고 했지!

 


제발요, 다이앤,
아무것도 안 묻힐게요.

 


인터뷰 하러 갈 시간이야.
그거 내려놓고, 어서 와!

 


홈런 하나만 치고요, 네?

 


좋아, 10초 주지.

 


그것보다 더 걸리면,
유혈 사태가 일어날 줄 알아.

 


던져, 프랭키.
난 스태튼 섬으로 가야 돼.

 


스태튼 섬?
캠프는 어쩌고?
버스를 놓칠 걸!

 


어차피 안 갈 거야.
그냥 바깥 구경하는 게 다잖아.

 


설마 그 벗키스 가족이랑
인터뷰하는 거 아니지?

 


그렇다면 어쩔건데?

 


그 사람들 만나본 적 있어?

 


그 가족은 취미로 애들을 모아.

 


아무나 받을 걸.

 


심지어 너같은 버림치도.

 


닥쳐, 프랭키.
난 적어도 인터뷰는 땄어.

 


아만다 벗키스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잘 쳐!

 

 

 


다 들어와, 다!

 


여기예요!

 

 

 


- 어서 올라 타.
- 그랜드 슬램이었다구요.

 


다이앤, 남자 애도 원하는 지 알아봐 줘요.
저랑 아만다, 원 플러스 원 처럼요.

 


내가 무슨 물건이야?
네 가족이나 찾아.

 


스태튼 섬으로 가주세요.

 


너 아웃이야!
우리가 이겼어!

 


넌 본루를 안 밟았잖아!
만세!

 


넌 죽은 목숨이야, 프랭키!

 

 

 


여기 세워주세요,
감사합니다.

 


좋아, 뭐, 애버뉴 가는 아니지만,

 


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할 순 없단다.

 


게다가, 평생 고아로 지낼 순 없잖아.

 


그럼 날 입양하면 되잖아요?

 


내 월급에 널 입양하면 아동 학대야.

 


그보다, 엄마랑 아빠 모두 있는 편이 낫잖아?

 


- 그럼 남편을 얻어요.
- 차를 사는 거랑은 달라.

 


알아요. 그 사람을 생각하느라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고,

 


밤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처럼,
월드 시리즈에서 홈런을 치는 것처럼,
간절해야 하는 거잖아요.

 


- 맞죠?
- 그야, 각자의 기준이 있지.

 


저도 제 기준이 있어요.
제 기준에 따르자면...

 


이 사람들이랑 안 살래요.

 

 

 


껌.

 


모자.

 


다른 껌.

 


이 사람들이 멍청한 이름을
갖고 있다는 건 나도 알아.

 


하지만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 알겠지?

 


웃음 지어 봐.

 


그 웃음을 팔아.

 


왜 항상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건지...

 


넌 드레스가 잘 어울려.

 

 

 


이 귀여운 것 좀 봐.

 


드레스도 너무 예뻐.

 


정말 깨물어주고 싶네.

 


저것 좀 봐, 패니,
당신 엄마 미소를 닮았어.

 


당신 아빠 유머 감각도 닮은 것 같네.

 


죄송해요, 너무 웃겨서 그만...

 


- 들어오세요.
- 어서 들어와, 얘야.

 

 

 


- 캘러웨이네요?
- 네.

 


거물이 탔나 보군요.

 


기대해도 좋을 거요.

 


겨우 저 꼬마예요?

 


- 네.
- 맙소사.

 


잘 오셨습니다, 아가씨.

 


아빠가 또 까먹은 거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셔서요.

 


위안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 늙은 집사는 아가씰 만나서
정말 기쁘답니다.

 


미안해요, 빈첸조.
내가 좀 무례했죠.

 


나도 다시 보게 되서 기뻐요.

 


고마워요, 아가씨.

 


연습을 열심히 하신다고 들었어요.

 


축하드립니다.

 


- 이번엔 무슨 핑계죠?
- 아버님이요?

 


음, 아버님은...

 


별장에서 따님 맞을 준비를 하고 계세요.

 


- 어느 별장이요?
- 미노쿼아 호수 옆에 있는 거요.

 


몇 년간 닫혀 있었잖아요.

 


- 아빤 거기 절대 안 가는데.
- 뭐, 이제는 가시나 보네요.

 


- 오, 빈첸조,
거짓말 하는 거 다 알아요.
- 네?

 


- 무슨 꿍꿍이에요?
- 제 입은 봉인돼 있답니다.

 


나 놀래켜 주려는 거죠?

 


글쎄,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죠.

 


나를 위한 환영 파티구나!

 


맞죠?
아빠가 일을 꾸미는 건 알고 있었어요.

 


- 아가씨, 전 그렇게 말한 게...
- 빈첸조, 아무한테도 안 말할게요.

 


내 인생에서 깜짝 파티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뭐, 깜짝 놀라긴 하시겠네요.

 


어서, 서둘러!

 

 

 


- 이렇게 되면 43명인데.
- 저도 그렇게 셌어요.

 


- 누군지는 뻔하죠?
- 오, 제발...

 


- 아만다는 어딨어?
- 안 온대요.

 


- (죽여버릴거야...)

 


어이, 말썽쟁이, 무슨 일이야?

 


그 멍청한 캠프엔 안 갈거예요.

 


그래, 널 탓하진 않을게.

 


여기 좀 봐,
돼지우리가 따로 없네.

 


이런 데서 어떻게 살겠어.

 


농담하지 마요,
전 진지하다구요.

 


농담하는 거 아냐.

 


우리 빼고 다 보냈어.

 


- 거짓말.
- 그래? 얼마 걸래?

 


- 50달러요.
- 좋아, 사실 안 보냈어.

 


내놔요.

 


근데 곧 보낼 거야.

 


그 다음 우리 둘이 앉아서
뭐가 문젠지 얘기해보자.

 


벗키스 가족 집에도 안 갈 거예요.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절 받아주는 곳이 거기밖에 없다면,
프랭키 말대로 전 버림치인가 보네요.

 


넌 버림치가 아냐.

 


단지 사람들은 주로...

 


아기들을 원하죠. 알아요.

 


여긴 꼭 유기견 보호소 같아요.

 


모두 새끼 강아지를 원하죠.
한 번만이라도 내 방에서 자보고 싶어요.

 


잠깐 일어나 봐.

 


- 잘 들어.
내 말 듣고 있지?
- 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가족을
너한테 찾아 줄게.

 


약속할게.

 


약속은 안 한다면서요,
기억 안 나요?

 


약속을 안 한다는 게 아냐.

 


지키지 못할 약속을 안 한다는 거지.

 


둘 사이엔 큰 차이가 있어.

 


자...
제발 캠프에 가는 건 어때?

 


제발?

 


-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 네, 네, 네, 네, 네, 네!

 


그래도 50달러 빚지신 거예요.

 

 

 

 

 


빈첸조, 죽이네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집이 될 것 같아요.

 


네, 즐거운 추억이 깃든 집이죠.

 


- 이봐! 이게 누구야!
- 아빠!

 


이리 와!
내 이쁜...

 


잠깐.
잠깐.

 


넌 앨리사 캘러웨이가 아니잖아.
걔는 쪼끄만 여자앤데,

 


넌 걔보다 한 뼘은 더 큰걸.

 


- 걔가 저에요, 정말이에요.
- 정말?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
공항에 마중 못 나가서 미안해.

 


괜찮아요.
정말 중요한 일이 있다면서요.

 


- 그래.
- 예를 들면... 파티 같은 거요?

 


- 얘가 그걸 어떻게 알죠?
- 전 아무 말도 안 했어요.

 


- 허.
- 빈첸조는 아무 말도 안 했어요.

 


저 스스로 알아냈어요.

 


- 오.
- 아빠가 날 놀래키도록 냅둬야 했는데,

 


너무 흥분되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그래?

 


그래도 계속 준비하고 있죠?
그렇죠?

 


그래, 그렇고 말고, 얘야,

 


근데, 우리 같은
파티를 말하는 거니?

 


오, 로저!
얘 너무 귀엽다!

 


앨리사, 이 분은 내 친구야,

 


클라리스 켄싱턴.

 


안녕하세요, 켄싱턴 씨,
처음 뵙겠습니다.

 


오... 이렇게 완벽할 수가.

 


로저, 나 얘한테 홀딱 반했어!

 


우리 둘은 좋은 친구가 될 거야.

 


제 파티 때문에 오신 거예요?

 


네 파티?

 


로저, 얘한테 아직 말 안 했어?

 


뭘 말해요?

 


얘야,
이 파티는 너를 위한 게...

 


몇 시간만 기다려 줘.

 


저기서 잠시 쉬시죠, 공주님.

 


네, 그러는 게 좋겠네요.

 


둘이 얘기할 게 많겠어요.

 


얘한테 말을 아직 안 했다니...
믿을 수 없네.

 


만나서 직접 얘기해
주려고 했을 수도 있죠.

 


죄송한데,
제가 그쪽한테 말 걸었나요?

 

 

 

 

 


가방 챙기는 거 잊지 마.
모두 내려!

 


어이, 카르멘, 눈 멀었어?

 


뭐?

 


'아만다의 침대'

 


언제 철 들래?

 


- 켄싱턴 씨는 좋은 사람 같아요.
- 그래.

 


아빠랑 같이 일해요?

 


그렇진 않아.

 


너한테 보여줄 게 있어.

 


여기서 봐.

 


강 건너 보이지?

 


캘러웨이 캠프야.

 


네 엄마가 제일 좋아했던 프로젝트지.

 


그럼, 캠프에서 일하는 분인가요?

 


- 누구?
- 켄싱턴 씨요.

 


오, 얘야,
나랑 얘기 좀 하자꾸나.

 


있지, 앨리사,
네가 없던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

 


너도 알다시피
네 엄마가 떠난 뒤로
난 이곳에 오지 않았어.

 


네.

 


하지만 과거를 잊고 새 출발을
해야 할 때가 찾아왔단다.

 


너는 점점 자라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 빈첸조가 있잖아요, 우릴 도와주죠.
- 그래, 그렇지.

 


빈첸조는 오랫동안
우리 가족의 좋은 친구였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 가족에게
정말로 필요한 사람은...

 


실례합니다.

 


전화 왔습니다, 보스,
이사회예요.

 


- 제가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요...
- 긴급 상황이랍니다.

 


지금 내 딸이랑...

 


- 날 용서해 주겠니?
- 항상 그러잖아요?

 


네가 집에 와서 정말 좋구나.

 


- 2번 라인이에요?
- 네.

 


꼬마 아가씨.

 


공식적으로 여름 방학이에요.
나가서 놀아요.

 


- 같이 갈래요?
- 그럴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아가씨.

 


해야 할 일이 많아서요, 미안해요.

 


오! 저것 좀 봐!

 


버킹엄 궁전이야!

 


그건 런던에 있는 거야, 멍청아.

 


저건 캘러웨이 하우스야.

 


저긴 몇 년간 아무도 안 살았어.
유령의 집이지.

 


- 헛소문이야.
- 아무나 잡고 물어봐.

 


보름달이 뜰 때마다
캘러웨이 부인 유령이

 


강을 건너와서 야영객을
한 명씩 잡아먹는대.

 


그래, 그리고 산타 클로스는
이빨 요정이랑 퀸스에서 살아.

 


- 강 건너가 본 적 있어?
- 아니.

 


그게 헛소문이라고 생각하면,
거기 가서 벨을 눌러 보든가?

 


- 내가 못할 줄 알아?
- 못한다는 데 5달러 걸지.

 


내놔, 범생이.
돈 걸어.

 


오, 재밌어지는데.

 


출장 뷔페가 있었네요.
정말 다행이야.

 


다들 캘러웨이 부인은

 


미모가 뛰어났다고 하던데,
이 집을 봐요.

 


죽을 만도 했네요,
미적 감각이 이렇게 형편 없어서야.

 


이 집은 팔아버려야 겠어요.

 


줄스, 바 하나는 여기에 차리고

 


파티오에는 두 개...

 


안녕, 꼬마야.

 

 

 


맙소사.

 


아빠!

 


앨리사? 앨리사,
뭐가 문제야?

 


뭐?

 


뭐야?
괜찮니?

 


아뇨!

 


왜? 무슨 일이야?

 


저 여자는 이 집을 싫어해요!

 


너무 과민반응 하지마,
꼬마야.

 


얘가 서재에 숨어 있었는데...
내가 서재 좀 손봐야겠다고 했더니...

 


물론 당신이 허락해야 하긴 하지만...

 


이 여자 누구예요?!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얘야...
클라리스랑 나는...

 


- ...다음 달에 결혼해.
- 뭐...?

 


드디어 진짜 가족을 갖게 되는 거야.

 


그리고 클라리스가 네 새 엄마가 될 거고.

 


멋지지 않아?

 

 

 


얘가 가끔 이래.

 


- 얘야, 얘야...
- 그리곤 그냥 넘어가는구나.

 


미안하지만, 로저,
이런 행동은 고쳐줘야 해.

 


앨리사... 일어나 봐, 착하지.

 


로저,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잖아.

 


내가 그런 거에 대해서 잘 알거든.

 


좋아요, 여러분,
다들 일하러 가시죠.

 


슉, 슉, 슉.
약혼 파티에 집중해요.

 


당신 말이 맞길 바라지.

 


날 믿어, 나도 여자야.

 


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화장해야 하는데.

 


우유랑 쿠키 좀 드릴까요?

 


난 엄마를 잃었고,
이제 아빠도 잃었어요.

 


난 이제 가족이 없어요.
난 고아예요.

 


그리고 이제 난 도망갈 거예요.
아빠한테 말하기만 해봐요!

 


어서, 어서,
숨어야 돼.

 


들키면 어떡해?

 


그녀가 널 보지 못하게 잘 숨어.

 


- 누구?
- 캘러웨이 부인.

 


유령 같은 건 없어.

 


- 쟤 좀 봐.
- 미쳤나 봐.

 


안 돌아갈 거야.
절대.

 


그 여자가 내 엄마라니.

 


빈첸조,
앨리사 봤어요?

 


전 앨리사가 도망갔다는 사실을
보스한테 말하면 안 돼요.

 


왜 막지 않았어요?

 


적어도 시도할 기회는
줘야 한다고 생각했죠.

 


체면이라도 차릴 수 있게요.

 


돌아오도록 할 거죠?

 


그럼요, 걱정하지 마세요.
당장 그러죠, 보스.

 


고마워요, 빈.

 


유령은 없는 것 같은데.

 


그게 속임수야, 멍청아.

 


프랭키, 이제 재미없어,
빨리 여길 뜨자.

 


걱정 마, 어차피 못 누를 거야.

 


어서 해, 어서.

 


이게 누구예요,
꼬마 고아 아가씨군요.

 

 

 


- 집에 누가 있어!
- 아가씰 찾고 있었어요.

 


나쁜 의도는 없었어요!
그냥 장난이었어요, 네?!

 


그냥 장난친 거예요, 정말이에요!

 

 

 


소리도 안 질렀어.

 


저녁 만찬 먹을 준비 하세요, 알겠죠?

 


저녁 만찬이요? 이봐요, 유령 양반.
저는 먹을 것도 없어요. 빼빼 말랐어요.

 


밖에 뚱뚱한 애들 있어요.
차라리 걔네를 먹어요.

 


그게 대체 무슨 소리예요?

 


저기, 프랭키...

 


오늘이 보름달 뜨는 날 맞지?

 

 

 


저거 캘러웨이 부인 유령 아냐?

 


유령이다!

 

 

 


내가 바보라고 생각하죠?

 


아뇨, 그냥 당황해서 그러신 거예요.

 


- 5달러 딴 것 같네요.
- 네?

 


그래서, 파티는 언제 시작해요?
저도 초대 받았나요?

 


아가씨 드레스는 윗 방 침대에 있어요.
칵테일은 5시 방향에 있구요.

 


그럼 실례.

 


드레스요? 나한테요?
농담 하시네요.

 


날 찾지도 않네.

 


여깄었구나.

 


널 찾느라 구석구석 다 뒤졌어.

 


- 정말요?
- 그렇고 말고.

 


한 가지 물어볼게.

 


이렇게 돌처럼 앉아 있으려고

 


여기까지 올라온 건 아니잖아?

 


네... 그렇죠.

 


그럼, 밑으로 내려와,
애들 축구 하고 있어.

 


여긴 재미없잖아.

 


좋아요.

 


난 이렇게 생각했어,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무슨 일이라도 난 걸까?"

 

 

 


- 듣기론 아만다가 꽤 한다던데요.
- 네, 타고났어요.

 


- 정말 빠르죠.
- 좋아, 모두 아만다를 지키는 거야.

 


- 알겠지?
- 타임 끝!

 


- 아만다가 누구야?
- 재밌네.

 

 

 


지금쯤 아마 간을 뜯어 먹히고 있을 거야.

 


한 사람이면 충분하겠지?

 


아직도 배가 고프면 어떡해?

 


저기 봐!

 


24, 36,
헛, 둘, 셋, 넷!

 


- 헤, 내가 잡았다!
- 뛰어!

 

 

 


그 쪽이 아니야!

 

 

 


정말 빠르죠.
근데 방향 감각은 없네요.

 


[*Georgia Satellites:
"Hippy, Hippy Shake"]

 


*For goodness sake*

 


*I got the hippy,
hippy shake*

 


*Yeah, I got the shake*

 


*I got the hippy,
hippy shake*

 


*Whoo! The hippy,
hippy shake*

 


*Well I've been shaking to the
left, shake it to the right*

 


*You do the hippy shake shake
with all of your might*

 


*Baby yeah*

 


*Yeah, come on shake*

 


*Oh it's in the bag*

 


*Whoo! The hippy
hippy shake*

 

 

 


너도 내가 보여?

 


네가 뭘 보는진 모르겠지만,
난 나를 보고 있는걸.

 


나도 내가 보여.

 


그 말은 네가 둘이란 소리야?

 


아니면... 내가 둘?

 

 

 

 

 


세상에,
정말 우리가 둘이네.

 


뭔가 이상하지 않아?

 


아니, 그 이상이지.

 


진짜, 진짜 이상하지.

 


잠깐,
너 캘러웨이 집에서 살지?

 


넌 캠프에 있던 애구나!

 


- 날 너로 착각했던 거야.
- 날 너로 착각했던 거야.

 


앨리사 캘러웨이야,
만나서 정말 반가워.

 


난 아만다야,
악수나 하자.

 


그래서 그 펭귄 아저씨가
나보고 들어오라고 했구나.

 


그 사람은 빈첸조야,
우리 집 집사.

 


그 검은 머리 여자는 누구야?

 


마음에 들던데.

 


그 사람은 다이앤이야.
나랑 친구야.

 


어른 치고는 괜찮아.

 

 

 


근데 대체 거기서 뭐 하고 있던 거야?

 


그냥... 그냥 고아가 되보고 싶었어.

 


뭐? 왜?!

 


재밌을 것 같았거든.

 


고아가 되는 게 재밌을 것 같았다고?

 


너 머리 다쳤어?

 


넌 왜 내 집에 있었는데?

 


난... 그냥...

 


벨을 눌렀을 뿐이야.

 


왜?

 


거기가 유령의 집이란 소문이 돌거든.

 


멍청한 소리네.

 


그래?
그럼 그 금발 마녀는 누군데?

 


정말 끔찍한 여자야.

 


나라면 그 여잘 제거할 거야.

 


좋은 생각 있어?

 


그 분야는 내가 전문이야.

 


얼마나 많은 부모들을 떼어냈는지
넌 상상도 못 할걸.

 


가족이 되고 싶지 않아?

 


나한텐 기준이 있어.

 


그럼 말해봐,
이 파티 말야.

 


정말 안 갈거야?

 


차라리 흙을 먹겠어.

 


좋아, 잘 들어. 넌 내가 되고,
난 네가 되는 거야. 딱 하룻밤만.

 


그리고 내일 낮 12시에
다시 바꾸는 거야.

 


- 어때?
- 좋은 생각이야.

 


클라리스를 쫓아내 줘.

 


넌 너무 범생이처럼 굴지 마,
나도 지켜야 할 명예가 있거든.

 


나 터치다운도 했어,
말 안 했었나?

 


좋아, 너무 좋은 말만 쓰지는 마.

 


가끔씩 안좋은 말도 써,
예를 들면...

 


"화장실 열라 가고 싶어."

 


그런 거 말야.

 


열라 걱정 안해도 돼.

 


이제 감을 좀 잡는 것 같네.

 


- 마굿간에서, 12시.
- 알았어.

 


[*Us 3:
"Cataloop (Flip Fantasia)"]

 


*Yeah*

 


*Yeah*

 


*Yeah*

 


*What's that?*

 


*Yeah*

 


*Yeah yeah*

 


*Funky funky*

 


*How 'bout a big hand now?*

 


*Wait, wait a minute*

 


*Groovy groovy jazzy funky
pounce bounce dance*

 


- *As we dip in
the melodic sea*
- 아! 아깝다.

 


켄싱턴 씨가 "조금 늦네요."
라고 말한 게 한 시간 전이에요.

 


뭐가 문제예요?

 


난 헤어드레서지, 사육사가 아니에요.

 


*Floating like a butterfly
Set afloat sounding like
a lullaby*

 


*Brace yourself
as the beat hits ya*

 


*Dip trip, flip...*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안녕하세요, 비니.

 


아니, 빈첸조.

 


깜빡 잊고 있었어요.

 


오, 사과 할 필요는 없어요.

 


- 정말요?
- 네.

 


멋지네요.

 


괜찮다니 열라 안심이 되네요.

 


오...

 


'열라'요, 아가씨?

 


이제 그만 드레스를 입는 게 어때요?

 


카를로 씨가 머리를 해줄 거예요, 알겠죠?

 


기절했을 때는 좋았는데.

 

 

 

 

 

 

 


진짜 맛있네요!

 


새삼스럽게 뭘.
네가 제일 좋아하는 거잖아.

 


그래요?

 


오, 그렇죠.

 


그게...

 


...크고, 부드럽고, 끈적한 햄버거요.

 


넌 점보라고 부르잖아.

 


점보, 네.

 


네가 가장 좋아하는 거?

 


네, 제가 이걸 좋아하는 덴
죽이는 이유들이 있죠.

 


"죽이는"?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에요.

 


- 안녕.
-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만나서 정말 반가워요.
- 나도 반가워.

 


- 제 드레스 어때요?
- 아주 멋진걸.

 


에스카고입니다, 캘러웨이 아가씨.

 


고마워요, 웨이터.

 


배고파 죽으려던 참이었어요.

 


그럼, 하나 먹어볼까요.

 


풍선 맛이 나는데.

 


달팽이예요, 아가씨.

 


좋아요.

 


맛있네요.

 


쫄깃하고.

 


그 많은 돈을 갖고
이런 걸 먹는단 말야?

 


오, 돌아왔구나.
네가 오니까 자리가 빛나네.

 


클라리스, 맞죠?
팩할 때가 더 예쁘네요.

 


다시 말해줄래?

 


앨리사.

 


클라리스한테 많이 들었어.
솜씨가 대단하다며?

 


솜씨 좀 보여줄 수 있을까?

 


물론이죠, 기꺼이 보여드릴게요.

 


어느 종목을 원하세요?

 


체커, 피구?

 


아니, 아니야, 얘야.

 


머피는 피아노를 말했던 거야.

 

 

 


신사 숙녀 여러분,
여기 주목 해주시겠어요?

 


저녁 식사를 하기 전에,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훗날 제 의붓딸이 될 앨리사가,
곡 하나를 연주한다고 합니다.

 


이 곡은 윈저 아카데미 어린이 연주회에서
앨리사에게 첫 번째 상을 안긴 곡이랍니다.

 


잠깐만요, 저 피아노 못 쳐요.

 


칠 거라고 방금 말해버렸는데.

 


그럼 다시 주워 담아요.

 


저기, 꼬맹아...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날 망신 준다면,

 


다시는 그 손가락으로
피아노 못 치게 해 줄게...

 


...다시는.

 


잘 알아 들었니?

 


그럼요.
근데 이 유리잔처럼

 


당신 속도 훤히 보이네요.

 

 

 


신사 숙녀 여러분,

 


보통 때 같으면 여러분께
간절히 연주해드리고 싶은 곡은...

 


...쇼팽의 곡이었겠지만,
제가 정말 존경해 마지 않는

 


새 어머니가 자리에 계시는 관계로...

 


제가 작곡한 곡을 연주해 보고자 합니다.

 


관심을 요구하는 걸까요?

 


그런 것 같네요.

 


상어! 상어!

 


핀! 허클베리 핀!

 


그래, 맞았어!

 

 

 

 

 


이런, 남자 팀이 8초 더 빨라.

 


좋아, 아만다,
네 차례야, 잘 해봐.

 


- 저요?
- 네가 에이스야.
본때를 보여줘.

 

 

 

 

 


쟤 좀 봐, 떨고 있어.

 


그래서?

 


아만다가 떨 때도 있네.

 


뭘 해야 하는 거지?

 


하나, 둘, 시작!

 


노래!

 


뭐지? 뭐야?

 


"런던 다리가 무너진다네"!

 


맞았어!

 

 

 

 

 


들어오세요.

 


- 얘기 좀 해도 될까?
- 무슨 얘기요?

 


클라리스.

 


앨리사, 앨리사!

 


그러지 마.
클라리스가 너 때문에 많이 화났어.

 


클라리스한테도 기회를 좀 주는 게 어때?

 


기회를 줬죠.
근데 그 여자는 여우같은 여자예요.

 


네가 이렇게 노골적으로 말하다니.

 


엄마가 생기면 좋잖아?

 


네, 그리고 아빠도 있으면 좋죠.

 


- 하지만... 제 말은...
- 알겠다, 얘야,

 


네가 화 났던 건...
나 때문이었구나.

 


- 아빠요?
- 그래.

 


- 잘못한 거 있어요?
- 글쎄, 요새...

 


요새 아빠 노릇을 잘 못했지.

 


일 때문에 네 얼굴도 자주 못 보고.

 


근데 이거 알아?
모든 게 바뀔 거야.

 


클라리스가 내일 도시로 돌아가거든.

 


세상에,
저 때문에 그런 게 아니길 바래요.

 


아냐, 아냐.
결혼식 계획 때문에 간 거야.

 


하지만 그 때문에 우리 둘이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어.

 


다시 서로를 알아가는 거야.
어때?

 


좋아? 좋아.

 


이불 덮자, 요 강아지.

 


- 내일 보자꾸나.
- 네.

 


잘 자렴.

 


아빠.

 


아빠가 있어서 좋아요.

 


나도 딸이 있어서 기쁘단다.
잘 자렴, 내 딸.

 


소등!

 


3번 집, 소등하렴.

 

 

 

 

 


어서 와, 이리,
재밌는 구경이 될 거야.

 


들키고 말 걸,
예감이 안 좋아.

 


빨리, 프랭키,
보름달이야.

 


조용해, 멍청아.
좀비는 개보다 잘 듣는다고.

 

 

 


개구리야!

 

 

 


아만다가? 고작 개구리한테?

 


많이 변했는데.

 


이제 내 말 믿지?

 


그래, 흡혈귀한테 물렸나 봐.

 


여길 빨리 뜨자!

 


개구리?

 


그거 알아?
넌 개구리랑 뽀뽀도 할 애인데.

 


개구리 왕자였을지도 모르지.

 


윽, 징그러워요.

 


네가 그런 말을 하다니.

 


개구리랑 뽀뽀해 봤어요?

 


아니, 난 두꺼비 취향이야.

 


크고 못생긴 두꺼비 왕자들.
혀는 이렇게 내밀고 말야.

 


- 거짓말.
- 정말이야.

 


안 그러면 내가 남자를
어떻게 얻겠어, 응?

 


- 몰라요. 몰라요.
- 응? 응?

 


그래! 그 웃음이야.

 


입꼬리가 눈까지 올라가겠어.

 


제가 아는 분이랑 닮으셨네요.

 


그래? 누구?

 


제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이요.

 


그런데 어떻게 닮은 걸 알아?

 


가끔 꿈 꿀때요,
그 사람이 보이는 것 같아요.

 


있잖아,
오늘 너 좀 이상한 것 같아.

 


상쾌한 바깥 공기 때문인가?

 


장난치지 말아요.

 


미안.

 


보통의 너랑 달라서 말야.

 


-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요, 알겠죠?
- 스카우트의 명예를 걸고 지킬게.

 


저도 지켜야 할 명예가 있다구요.

 


지켜야 할 명예라.

 


좋은 생각이 있어.
남자 애들 뭐하고 있나 훔쳐 보자.

 

 

 


잘 다녀와, 여보.

 


[*James Brown:
"I Got You (I Feel Good)"*

 


*I feel good*

 


*I knew that I would now*

 


*I feel good*

 


*I knew that I would now*

 


*So good*

 


*So good*

 


*I've got you*

 


*Ow! I feel nice*

 


*Like sugar and spice*

 


*I feel nice*

 


*Like sugar and spice*

 


*So nice*

 


*So nice*

 


*I got you*

 


오, 이게 뭐야!

 


*When I hold you in my arms*

 


*I know that
I can do no wrong*

 


*And when I hold you
in my arms*

 


*My love won't
do you no harm*

 


*And I feel nice*

 


*Like sugar and spice*

 


*I feel nice*

 


*Like sugar and spice*

 


*So nice*

 


*So nice*

 


*I got you*

 


*I feel good*

 


*I knew that I would now*

 


*I feel good*

 


*I knew that I would*

 


*So good*

 


*So good*

 


*I got you*

 


파티는 어땠어?

 


좋은 소식은,
클라리스는 갔다는 거고,

 


해냈구나!

 


나쁜 소식은,
일주일 뒤에 다시 온다는 거야.

 


실패했구나.

 


네 아빠처럼 멋진 남자가
그런 마녀랑 왜 결혼해?

 


아빠가 다이앤을 먼저
만났다면 좋았을 텐데.

 


다이앤은 정말 좋은 여자거든.

 


그래, 정말 잘 어울릴 거야.

 


설마 나랑 같은 생각 하는 거야?

 


- 그럴지도?
- 하지만 결혼식이 다음 달이야.

 


한 번만 만나게 하면 돼.
그 다음엔 저절로 사랑에 빠질 거야.

 


그걸 어떻게 알아?

 


다이앤이 말했거든,
사랑이 일어날 땐,
이렇게 일어난다고.

 


좋아, 그럼,
넌 다이앤한테 가.
난 네 아빠한테 갈게.

 


잠깐, 반대로 하는 게 낫지 않아?

 


넌 네 아빠가 좋아하는 걸 알고
난 다이앤이 좋아하는 걸 알잖아.

 


우리가 도움을 주는 거야.

 


근데 어떻게 만나게 하지?

 

 

 


너한테 설득 당하다니,
믿을 수가 없군.

 


너무 긴장하잖아요,
긴장 풀어요.

 


천 파운드 야생 동물이
내 엉덩이 아래 있는데
긴장을 풀라고?

 


그냥 말한테 몸을 맡겨요.
말이 알아서 할 거예요.

 


언제 말 전문가가 됐어?

 


서부 영화도 안 봤어요?

 


서부식 오믈렛은 아는데.

 


자세가 왜 그래,
승마 수업 땡땡이 친 거 아냐?

 


질문은 나중에 하세요!

 


자, 호수까지 경주하자.

 


아뇨, 느린 게 좋아요.

 


풍경을 감상하고 싶거든요.

 

 

 


*I've got spurs
that jingle jangle jingle*

 


*As I ride merrily along*

 


이봐, 우리 점점 죽이 맞는 것 같은데?

 


감 잡았어.

 


앨리사!

 


나 감 잡은 것 같아!

 


오, 아만다,
장난치지 마!

 


뭐, 오겠지.

 


*I've been in the desert
on a horse with no name*

 


*Feels good to
get out of the rain*

 


말도 잘 타고, 음식 솜씨도 끝내줘.

 


그림도 잘 그리고,
4개 국어도 할 줄 알아.

 


앨리사, 클라리스한테 배울 게 많겠어.

 


앨리사, 있지...

 


앨리사, 앨리사?

 


얘야?

 


앨리사?!

 


이리 와, 이리, 쉿.

 


딸랑, 딸랑, 딸랑, 딸랑.

 


워이, 워이.

 


어디 간 거지?

 


- 갖고 왔어?
- 응.

 


워이, 친구.

 

 

 


누가 좀 도와줘요!

 


와.

 


앨리사!

 


멈춰!
멈추라고 했잖아!

 


사람 살려!

 


- 달려!
- 이야!

 


오, 신이시여!

 


제발! 오!

 


- 하느님, 부처님.
- 이랴! 이랴!

 


도와줘요!

 


도와줘요!
사람 살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 사람 살려!
- 기다려, 착하지.

 


저한테 말하지 마요,
말한테 얘기해요.

 


말한테 얘기하고 있었어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살인 말이에요!
나한테 살인 말을 줬어요!

 


진정해요, 괜찮아요.
쉬, 다 끝났어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간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위로가 되는 말을 해드릴까요?

 


저도 그랬던 시절이 있죠.

 


몇 개가 보여요, 카우보이?

 


- 여섯 개요.
- 아깝네요.

 


- 일어설 수 있겠어요?
- 네.

 

 

 


엉덩이랑 자존감 중에
어느 쪽이 더 아픈지 모르겠네요.

 


제가 봐 드릴게요.

 


- 제 엉덩이요?
- 아뇨.

 


- 여기 긁힌 상처요.
- 오!

 


- 오, 미안해요.
- 여기도 상처가...

 


캠프에 응급처치 약들이 있어요.

 


오, 괜찮아요,
바로 저기가 내 집이에요.

 


로저 캘러웨이 씨인가요?

 


- 맞아요.
- 그 로저 캘러웨이 씨요?

 


캘러웨이 어린이 재단의
그 캘러웨이 씨?

 


네, 그게 저예요.

 


오, 전 다이앤 배로우스예요.
꼭 한 번 만나고 싶었어요.

 


애들이 당신 캠프를 정말 좋아해요.

 


- 오, 그래요? 자녀가 있으신가요?
- 아뇨, 그런 건 아니구요,

 


맨해튼 이스트사이드 고아원에서 일해요.
애들이랑 일주일 동안 이 곳에 와 있죠.

 


아, 그렇군요.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캘러웨이 씨.

 


- 로저라고 부르세요.
- 로저.

 


오, 그리고 제 목숨을
구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리고 꼭 엉덩이에 연고 바르세요.

 


- 아니, 얼굴에요.

 


- 배로우스 씨.
- 다이앤이라고 부르세요.

 


다이앤, 차 한잔 하고 가시는 건 어떠세요.

 


캠프 이야기를 더 듣고 싶네요.

 


- 걸어서 갈 수만 있다면요.
- 제가 하려던 말이에요.

 


- 됐어!
- 가자.

 


가만히 있어요.

 

 

 


자비의 여신이 따로 없네요, 배로우스 씨.

 


고아원에서 맨날 하는 일인데요, 뭐.

 


- 고마워요, 빈첸조.
- 새롭게 다치는 방법을
매일 개발하는 것 같다니까요.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시나 봐요.

 


안 그런 사람도 있나요?

 


아! 아, 아, 아, 아!

 


오, 아, 아, 아, 아.
덩치 큰 아기, 이리 와요.

 


이제 괜찮죠?

 


네.

 

 

 


아무 소리도 안 들려.

 


더 가까이 가야 돼.

 


있죠... 예상했던 거랑은
많이 다르시네요.

 


오, 뭘 예상하셨는데요?

 


첫째로, 명문가 출신이시네요.

 


시가를 피우는 뚱뚱한 부자 영감을

 


상상했었거든요.

 


그래요? 아니에요.
전 옛날 방식으로 돈을 벌었어요.

 


- 순전히 행운이죠.
- 거짓말.

 


정말이에요, 신께 맹세해요.

 


불과 12년 전만 해도 핸드폰은

 


스타트렉에서만 볼 수 있었죠.

 


근데 전 그게 정말 멋지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에 투자했죠.

 


- 말도 안 돼!
- 정말이에요.

 


오, 세상에,
완전 대박 쳤네요.

 


그런데 전 핸드폰 안 갖고 다녀요.
이제 지긋지긋하거든요.

 


실례합니다만,
켄싱턴 아가씨입니다. 보스.

 


꼭 바꿔 달라고 하셨어요.

 


미안해요, 제...
켄싱턴 씨예요.

 


안녕, 클라리스, 잘 지내?

 


잘 지내냐구?

 

 

 


자기, 잘 들어, 자기야...

 


자기 딸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 아니, 뭔데?
- 걔가 내 머리에...

 


껌? 당신 머리에?

 


- 확실해?
- 확실하냐고?!

 


오, 맙소사, 당신이 봤어야 해!

 


일부러 그런 건 아닐 거야.

 


당신 오늘 정말 힘든 건 알아.

 


아니, 아니, "힘든" 건 손톱이
부러졌을 때나 그런 거고, 자기.

 


내가 오늘 겪은 건
재앙 수준이야!

 


진정해, 내가 앨리사랑 얘기해 볼게.

 


로저, 전 이만 가봐야 할 것 같네요.

 


잠깐, 잠깐만요.

 


로저, 옆에 여자 있어?

 


그래, 여자 사람이야,
강 건너 캠프에서 왔어.

 


오, 정말 재밌겠네.

 


난 재앙을 겪고 있는데,
당신은 총각 파티를 하고 있구나.

 


그냥 얘기 나누는 거야, 그게 다야.

 


그냥 얘기하는 거라고.

 


아냐, 저녁은 같이 안 먹어.

 


그런 게 아니야...

 


제발...

 


이번 주말에 보자.

 


좋아, 알았어.

 


끊을게.
정말 죄송해요...

 


미안해요.

 


그 여자가 너무 세게 안아서,
입에서 튀어 나와 버렸어요.

 


- 그래?
- 날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앨리사,
클라리스가 널 얼마나 보고 싶어했다고.

 


클라리스가 애들을
얼마나 좋아하는 줄 알아?

 


아뇨, 아빠는요?

 


글쎄...
생각해 보니,

 


애들이랑 같이 있는 걸
본 적이 별로 없네.

 


근데 분명 좋아할거야.

 


아빤 그 여잘 사랑해요?

 


음... 그렇지.

 


그 여잘 생각하느라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고,

 


밤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처럼,
월드 시리즈에서 홈런을 치는 것처럼,
간절한 거 맞죠?

 


사전에 그렇게 나와 있어?

 


그리고 아빠가 결혼하는 이유는...
앨리사한테 엄마가...

 


제 말은, 저, 저한테 엄마가 필요해서죠?

 


앨리사,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잠깐만요, 하나만 더 할게요.

 


해보렴.

 


아까 그 여자는 누구예요?

 


로저 캘러웨이 씨?

 


백마 탄 왕자가 따로 없었지.

 


그래서요?

 


그래서, 내 뒤로 쫓아 와서,
내 목숨을 구해 줬어.

 


재산이 10억 달러도 넘을 걸.

 


완전 귀여워.
오, 얼마나 귀엽던지.

 


게다가, 정말 좋은 사람 같더라.

 


그런 사람이 싱글이라고 생각하다니,
나도 참 멍청하지.

 


- 아니에요?
- 아니야.

 


싱글 맞아요!

 


네가 어떻게 알아?

 


그가 반지를 끼고 있었나요?

 


만약에 싱글이라고 해도,

 


나한테 매력을 못 느낄 거야.

 


자기비하하지 마세요.

 


그런 남자들은 음식같은 여자를 좋아해.

 


쿠키, 머핀, 캔디,

 


나 같은 여자랑은 결혼 안 해.

 


이미 한 번 했었어요.

 


뭐야, 신문에 그렇게 났어?

 


그 여자 이름은 캐시고 음식이 아니에요.
선생님이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완벽하잖아.

 


이러니까 꼭 바람피는 것 같네.
이거 내놔.

 


그 막대기 줘.

 


- 빈첸조?
- 네?

 


마법이 있다고 생각해요?

 


카드 속임수 같은 거요?

 


아뇨, 두 사람 간의 불꽃 같은 거 말이에요.

 


삶의 한 순간에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거요.

 


그런 걸 왜 물어보세요?

 


아뇨... 그냥...

 


캐시가 떠난 뒤로...

 

 

 


나한테 그런 순간이 다시
찾아올 줄은 몰랐어요.

 


켄싱턴 씨를 정말 사랑하시나 보네요.

 


글쎄요, 사실...

 


...켄싱턴을 말한 게 아니에요.

 


네, 저도 알아요.

 


의지할 사람이라곤 당신밖에 없는데,

 


지혜의 말 같은 것 좀 해
주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드라이브 한 번 하시는 게 어때요?

 


마음을 따라서 가 봐요.

 


어디 가는 거야?

 


이봐요, 비니!

 

 

 


본사예요. 벗키스 가족이
아만다를 데려가겠대요.

 


서류가 방금 통과됐대요.

 


아니...

 


여보세요, 누구세요?

 


오, 그래요?
전 다이앤 배로우스예요.

 


제 보고도 없이

 


어떻게 입양을 승인할 수가 있죠?

 


네, 좋은 분들이라는 건 저도 알아요.

 


네, 네, 이봐요,
그 사람들 만나 보기는 해 봤어요?

 


그 사람들은 취미로 애들을 모아요.
아무나 받을걸요.

 

 

 


애들아, 다이앤 배로우스
씨가 어디 있는지 아니?

 


- 사무실에 있을걸요.
- 빨리 가자!

 


한번 더 말해드릴게요, 네?

 


제발, 한 번만 더 들어보세요.

 


제가 그 만큼의 돈은 벌지 못하고...

 


...싱글이기는 하지만,
제가 아만다를 입양하고 싶어요.

 


아뇨! 제가...
지금 비웃는 거예요?

 


날 비웃고 있어!

 


이 멍청한 놈!

 

 

 


- 다이앤?
- 왜요?!

 


오, 당신이군요.

 


안 좋은 타이밍인가요?

 


"얘기"하기에 안 좋은 타이밍이요?

 


그래요, 문제가 좀 있어요.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나요?

 


이미 제 목숨을 구했잖아요,
캘러웨이 씨.

 


- 제가 뭘 해드릴까요?
- 어제 일 사과하고 싶어요.

 


제가 정말 무례했어요.
그 전화를 받으면 안 됐는데.

 


보상하고 싶어요.

 


좋아요, 그럼 당신 차를 줘요.

 


점심이나 먹으면서 얘기해 보죠.
제가 봐둔 피자 가게가 있어요.

 


오, 미안해요.
그렇겐 못해요.

 


이해해요.
그럼 다음에 먹죠.

 


아뇨, 그런 뜻이 아니라,

 


오늘 식사 당번이거든요.

 


- 이번이 저희 차례예요.
- 오, 그렇군요.

 


이탈리아 음식 좋아하면
저희랑 같이 먹어도 돼요.

 


마카로니랑 치즈 먹을 거예요.

 


- 아직도 복숭아 파이 나오나요?
- 오, 네. 마음껏 먹어요.

 


자기, 크레이그 보고
대통령은 일요일에 만나라고 해.

 


신부 들러리가 필요하다구.

 


꼭 와야 해.

 


오! 좋았어!

 


오, 전화 왔어.
고마워, 나중에 봐, 안녕.

 


여보세요? 버나드.

 


버나드, 숫자가 뭐가 중요해?

 


내 결혼식이야.
얼마가 들든, 그냥 사!

 


여기가 명당이네요.

 


마지막으로 여기 와본 게 언제예요?

 


10년도 더 됐을 거예요.

 


- 10년이요?!
- 네.

 


그럴 거면 여길 왜 지었어요?

 


아내 생각이었어요.

 


베푸는 걸 좋아했죠.

 


- "했다"구요?
- 앨리사가 태어났을 때 세상을 떠났어요.

 


오, 미안해요.

 


그래서 돌아올 엄두가 안 났어요.

 


이제 왔지만요.

 

 

 


여깄어요.

 


안녕, 카르멘.
아만다는 어딨니?

 


몰라요.
제 뒤에 따라오고 있었는데...

 


찾아와 줄래?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

 


네.

 


걔 때문에 골치가 얼마나
아팠는지 모르겠어요.

 


눈 깜빡할 새에 없어진다니까요.

 


더 얘기해 봐요.
저도 그런 딸이 하나 있죠.

 

 

 


- 거기서 뭐 해?
- 어...

 


...창문 닦고 있어.
이거 봐, 먼지가 잔뜩 있어.

 


다이앤이 널 보재,
이리 와.

 


- 하지만... 난...
- 내 모자는 왜 가져가?

 


뭐라도 해 봐, 앨리사.

 


저기 오네요.

 


음식이 정말 맛있네요, 쉐프.

 


아만다, 모자 벗어.

 


놔 둬요, 최신 패션일지도 모르죠.

 

 

 

 

 

 

 


저기요, 아가씨...

 


...방금 코웃음 치셨어요?

 

 

 


이게 웃기나 보네요, 네?

 


그럼, 더 웃게 해드리죠.

 


꿈도 꾸지 마요.

 

 

 


음식 싸움이다!

 


[*Little Richard:
"Tutti Frutti"]

 


*Tutti frutti
Oh rutti*

 


*Tutti frutti
Oh rutti*

 


*Tutti frutti
Oh rutti*

 


*Tutti frutti
Oh rutti*

 


*Wop bop a loo bop a lop
bam boom*

 


*I got a gal, named Sue*

 


정말 잘 했어! 나라도 그보다
더 잘할 순 없었을 거야.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

 

 

 


*She rocks to the West*

 


*She's the gal that
I love best*

 


*Tutti frutti
Oh rutti*

 


*Tutti frutti
Oh rutti*

 


*Tutti frutti
Oh rutti*

 


*Tutti frutti
Oh rutti*

 

 

 


"먹튀"가 바로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네요.

 


쓰레기 봉투가 필요해요.

 


오, 젠장, 저 좀 봐요,
파이 범벅이네.

 


복숭아가 잘 어울리네요.

 


그냥 놔둬요.
배고파질지도 모르니까.

 


나한테 버터를 던지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제가 시작한 게 아녜요.
당신 꼬마 요리사가 시작했죠.

 


오, 그래요.
근데 아만다는 어딨죠?

 


당신 머리 좀 봐요.

 


씻고 싶으면 저기 가서 샤워해요.

 


저기, 나한테 더 좋은 생각이 있어요.

 


잠시 어디 좀 갔다 올게요.
이거 좀 맡아 줘요.

 


그럼 이만.

 


이야!

 


- 왜 저러지?
- 몰라.

 


저런 아빠 모습은 처음이야.

 


야후!

 

 

 


유후!

 


드디어 미치셨나 봐.

 


스트레스가 심하셨거든.

 


어머니가 밥 먹은 다음에는
수영하지 말라고 안 그러던가요?

 


오, 네, 깜빡 잊고 있었어요.
발에 쥐가 났어요!

 


오! 수영을 못 하겠어요!

 

 

 


이러기에요?
저는 당신을 구했는데.

 


안 돼요. 너무 추워요.

 


안 들어갈 거예요.

 

 

 


제발요, 지금은 당신을
구하고 싶지 않아요!

 


좋아, 한 번 해보자 이거지.

 


이얏호!

 


로저? 장난 그만 쳐요.

 


로저? 오, 안 돼.

 


로저?

 


당신 기다리다 이미 익사했겠는데요.

 


캘러웨이, 죽을 줄 알아요!

 


만세!

 

 

 


로저, 당신 죽었어요.

 


- 계획대로야.
- 저것 좀 봐.

 


그래, 이게 사랑이지.

 

 

 


유후! 로저, 자기,
집에 아무도 없나요?

 


오, 켄싱턴 아가씨,
놀랍군요.

 


예정보다 빨리 오셨네요.

 


네, 그렇죠.
로저는 어디 있죠?

 


오후에 나가서 안 보이세요.

 


오, 그렇군요.

 


로저가 돌아오면 제가 그이랑
얘기하고 싶어한다고 전해주실래요?

 


- 네, 아가씨.
- 고마워요.

 


다이어트 콜라 한 잔 주실래요?

 


대령해 드리죠.

 


라임 넣어서요.

 


별 보기에는 한참 이른 시간인데.

 

 

 


이게 뭐야?

 

 

 

 

 

 

 


- 내 말 맞죠?
- 있잖아요,

 


당신 항상 이렇게 재미있진 않죠?.
그럼 다른 남자들한테 불공평해요.

 


최근 몇 년간 이런 적 처음이에요.

 


정말 좋죠?

 


매 순간을 음미하고 있어요.

 


- 오, 움직이지 마요.
- 왜요?

 


- 머리에 뭐가 있어요.
- 뭐가요?

 


- 작은...
- 벌레요? 벌레?

 


- 그게... 그...
- 벌레에요? 어떤...

 


여깄어요.
체리 벌레요.

 


독성이 있죠.

 


피자 먹으러 갔으면
어쩔 뻔했어요.

 


사실 안 올 수도 있었어요.

 


와서 정말 다행이네요.

 


- 다이앤?
- 쉿.

 

 

 


뭐였죠?

 


신호예요.

 


무슨 신호요?

 


그게, 제가 뭔 말을
하는 지 모르겠지만...

 


뭔 말인지 알 것 같네요.

 


당신의 그 켄싱턴 씨군요,
그렇죠?

 


다음 달에 결혼해요.

 


물론 그렇겠죠.

 

 

 


그럼 이건 뭐였어요?
마지막 일탈?

 


저도 이게 뭔지 몰랐어요.
그래서 알아내길 바라고 있었죠.

 


오, 로저, 걱정 말아요.
밖으로 바래다 줄게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그리고 캠프 프로젝트도 고마워요.

 


오, 맞다,
결혼 축하해요.

 


다이앤, 제발요, 다이앤.

 


그거 알아요?

 


고문 당하는 것 같아요.

 


우리 잘 될 수 있었어요, 나랑 당신.

 


손에 잡힐 듯 했는데, 나도 알아요.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고,

 


밤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처럼,

 


월드 시리즈에서 홈런을 치는 것처럼,
간절한 거요.

 


근데 이렇게 돼 버렸네요.

 


그 사전 나도 구해야겠어.

 


거의 다 왔었는데.

 


어른들이란.
생각을 너무 많이 해.

 


이제 포기할래.

 


안 돼!

 


왜 안 되는데?

 


삼세번 만의 행운이라는 말 몰라?

 


- 들어봤지?
- 응.

 


보스! 보스!

 


- 켄싱턴 아가씨예요.
- 고마워요, 빈첸조.

 


- 여기서 받을게요.
- 아뇨, 아뇨.

 


여기가 아니라, 윗 층이요.

 


- 윗 층이요?
- 네.

 


- 로저, 자기야!
- 클라리스!

 


머리 새로 했네.
드디어 왔구나!

 


왜 이렇게 축축해?
호수에 빠졌어?

 


그게, 정말 웃긴 일이었어, 내가...

 


근데 지금 뉴욕에
있어야 하지 않아?

 


당신이 없으니까
못 견디겠더라.

 


떠난 지 하루밖에 안 지났잖아.

 


그래, 근데 당신 없인 못 살겠어.

 


그래서 앞당기기로 했어.

 


- 뭘?
- 결혼식 말야, 새삼스럽게.

 


하루가 일 년 같아.

 


그리고 우리같이 사랑하는 사이는,

 


내일이라도 결혼 못할 게 뭐야?

 


- 내일?
- 자기, 내 머리에 대해서 말 좀 해봐.

 


좋아, 들어봐.

 


"사랑하는 로저에게. 당신은 정말 멋져요.
당신 생각만 해도 미칠 것 같아요."

 


"우리가 말을 타고 만났던 그 장소에서
오늘 저녁 7시에 봐요. 다이앤으로부터."

 


- 어때?
- 로맨틱하네.

 


- 내 것도 들어볼래?
- 응.

 


"사랑하는 다이앤에게..."

 


"사랑하는 다이앤에게.
당신이 말을 타는 모습을 본 이후로,"

 


"그 모습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아요."

 


"카누가 쓰러지는 바람에
좋은 순간을 놓쳤지만,"

 


"오늘 저녁 7시 30분에
당신 목숨을 구했던 그 장소에서
당신을 꼭 봐야겠어요."

 


로저 캘러웨이로부터."

 


됐어!

 


왔구나, 요 꼬마 껌 폭행범.

 


- 돌아왔네요.
- 와서 안아주지 그래?

 


당신 여기 있으면 안 되잖아요.

 


너도 여기 있으면 안 돼.

 


짐 싸, 도시로 떠날 거야.

 


지금이요?
너무 빠르잖아요.

 


내 말을 못 알아들었나 본데,

 


우린 오늘 밤 떠날 거야.

 


그리고 네 수작들도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해.

 


- 무슨 수작이요?
- 오, 제발.

 


내가 너만 했을 때,
새 엄마만 세 번 겪었어,

 


네가 부리는 수작들,

 


아빠 관심 받으려고 그러는 거 다 알아.

 


이봐요, 뭔가 착각하시나 본데요, 아가씨.

 


앨리사, 무례하게 굴지 마.
내가 말하고 있잖아.

 


무슨 말 하고 있었더라?
오, 그래.

 


지난 9년 동안은 네가 아빠
사랑을 독차지 했겠지만,

 


내일부터 이 집의 여자는 나야.

 


그리고 넌 멀리 떨어진
기숙학교로 갈 거야.

 


티벳은 어떠니, 하하하!

 


내일부터요?

 


여기 나와야 했을까?

 


그래, 멍청아.

 


재산이 200억이래.

 


맞아, 돈 보고 쫓아다니는 것 같네.

 


나 완전 속물이지?

 


부자인지 몰랐을 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아.

 


흠.

 


해결 됐네.

 


약혼한 남자이긴 하지만,

 


하지만...

 


...약혼녀를 만난 적 없잖아,
그럼 몰랐던 거랑 같아.

 


아냐.

 


신이시여.

 


좀 올라와, 애들아.

 


빨리 와, 아만다,
늦겠어!

 


아만다, 아만다.

 


아만다, 반 다이크 씨야,
아동복지국에서 나오셨어.

 


안녕, 꼬마 아가씨.

 


좋은 소식이 있단다.

 


엄마한테 오렴, 강아지.

 


내가 생각해도 정말 바보 같아.

 


- 내 이름은 아만다예요!
- 앨리사, 그만해.

 


제발, 얘야.

 


차 타고 가는 내내
저 소릴 들어야 해요?

 


오, 완벽해,
저 차에 치이면 되겠어.

 


다이앤, 도와줘요!

 


잠깐만요,
뭐 하는 짓이에요?!

 


젠장!

 


애를 지켰어야지!

 


뭐라도 했어야지,
타이어에 구멍이라도 냈어야지!

 


- 서류를 갖고 있었어요.
- 무슨 서류?

 


어디 있었던 거예요?!
반 다이크 씨가 왔었어요.

 


우리 보고 어떡하라구요,
차 앞에 드러눕기라도 해요?

 


나라면 그랬을 거야.

 


지프를 몰고 가겠어.

 


- 저기요, 그 차는 캠프 거예요.
- 한 마디라도 더 하면...

 


오늘 아침엔 교통 정체가 있겠습니다.

 


링컨까지는 20분,
홀랜드까지는 10분이 걸립니다.

 


브루클린-퀸스 고속도로에는 차량들이
2마일 길이로 늘어서 있습니다.

 


밴 윅 고속도로를 타시면
15분이 더 걸립니다.

 


어딜 가든 간에,
미드타운으로는 가지 마세요.

 


미드타운엔 사교계 명사인
클라리스 켄싱턴의 결혼식 관계로

 


리무진들이 빽빽히 늘어서 있습니다.

 


이 멍청이들이 네 오빠랑 언니란다.

 


왼쪽부터,
바바, 브리짓, 브렌다,

 


바니, 빌리, 바비,
벤, 그리고 해리 주니어.

 


얘가 우리 아들이야.

 


이봐요,
뭔가 큰 오해가 있나 본데요,

 


제 이름은 아만다가 아니에요.

 


- 우리도 알아, 얘야.
- 정말요?

 


그럼! 넌 아만다가 아냐.

 


맞아, 왜나하면 지금부터,
너는 베티 벗키스거든.

 


알겠지? 얘들아, 자리 좀 만들어.
베티한테 코코볼 좀 주고.

 


오, 그리고 아침 먹은 다음엔,
아빠가 일하는 곳 구경하러 가자.

 


재밌겠지?

 

 

 


캘러웨이 호텔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캘러웨이 아가씨, 전화 왔어요.

 


여보세요, 아만다 캘러웨이입니다.

 


아만다, 나 길게 통화 못 해.

 


나야, 앨리사.
아니...

 


베티 벗키스라고 해야 하나?

 


오, 안 돼!
나 입양된 거야?!

 

 

 


그 사람들 이상하지 않아?

 


어제 왜 안 나왔어?

 


- 너 앉아 있어?
- 응, 앉아 있긴 해.

 


클라리스가 결혼식을 앞당겼어.

 


네 아빠는 2시간 하고
12분 뒤면 결혼할 거야.

 


오, 안 돼.
이제 어떻게 하지?

 


나도 몰라, 근데 크게
한 건 해야할 것 같아.

 


그리고 빠르게 해야지.
아만다, 여기서 날 빼내 줘.

 


이 사람들은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아만다?

 


앨리사?

 


앨리사!

 


새로 들어온 애는
전화기 쓰면 안 돼.

 


우리 집안 규칙이야.

 


네?

 


빈, 당신은 평생 앨리사를 봐왔죠?

 


- 네?
- 오, 앨리사, 그만해요.

 


- 질문에 답해요.
- 네, 앨리사가 태어난 뒤로...

 


아니, 아가씨가 태어난
뒤로 계속 봐왔죠.

 


그럼 앨리사에 대해
거의 모든 걸 알겠네요?

 


- 네.
- 주근깨, 멍, 상처 하나하나도요?

 


네, 그렇다고 봐야죠.

 


이 상처는 기억 못 할걸요.

 


네, 그 상처는 몰랐네요.

 


집에 들어가다가
깨진 병에 다쳤어요.

 


- 네?
- 그럼 이건요?

 


녹슨 못이 신발을 뚫고 들어왔죠.
여섯 블록을 피 흘리면서 걸어갔어요.

 


이건 어때요?
본 적 있어요?

 


- 여긴 언제 다쳤어요?
- 지난 독립기념일 촛농에 데였어요.

 


- 바로 위에서 떨어졌죠.
- 세상에!

 


앨리사가 아니네요.

 


네, 저는 아만다예요.
악수나 해요.

 


어떻게 이렇게 똑같을 수 있지?

 


세상에, 이럴 수가!

 


네, 정말 이상하죠.

 


근데 네가 여기 있으면,
앨리사는...

 


- 문제가 생겼을 거예요.
- 캘러웨이 씨한테 말해야겠어.

 


잠깐, 기다려요!
아직 말하면 안 돼요.

 


결혼식이 시작하기 전에
캘러웨이 씨를 다이앤이랑
만나게 해야 해요.

 


그럼 둘은 사랑에 빠지고
클라리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겠죠.

 


대체 다 어디 있는 거야?!

 


빈첸조!

 


너한테 좋은 계획이 있길 바라마.

 

 

 


빈첸조?

 


여기서 뭐 해요?

 


캘러웨이 씨의 딸
앨리사를 찾으러 왔어요.

 


당신이 데리고 있죠.
이제 돌려주셔야겠어요.

 


무슨 말이에요?

 


전 로저 캘러웨이 씨
딸 얼굴도 몰라요.

 


아뇨, 이미 알고 계세요.

 


이게 앨리사 캘러웨이죠.

 


아뇨, 눈 검사 좀 받으셔야겠어요.
얘 이름은 아만다예요.

 


오, 아니에요.
이게 아만다죠.

 


하지만...

 


맙소사.

 


어쩜 이리 똑같을 수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네, 정말 이상하죠.

 


아마 작은 오해가 생겨서

 


앨리사가 아동복지국의
관리를 받는 것 같은데요,

 


앨리사를 바로 돌려주신다면,

 


아무런 법적 조치도 없을 겁니다.

 


그게... 앨리사는 여기 없어요.

 


네?

 


앨리사는...
입양됐어요.

 


그럼 빨리 데려오는 게 좋을걸요.

 


90분 뒤 성 바르톨로뮤
성당에서 결혼식이 열려요.

 


앨리사도 거기 참석해야 해요.
진짜 앨리사요.

 


- 90분 뒤요?
- 네.

 


스태튼 섬으로 갔다 오는 데만
해도 90분이 넘게 걸려요.

 


정말, 정말, 빠르게 가시면 어떨까요?

 


문제가 생기면, 여기로 전화하세요.

 


전화해서 '루'를 찾아요.

 


루.

 


루 뭐요?

 


이봐, 난장판이네.

 


다 정리해.

 


- 네가 정리해.
- 베티, 말 조심해, 응?

 


얘가 관리자야.

 


내 아빠는 로저 캘러웨이예요.

 


당신이 나한테 이러는 걸 아빠가 알면,

 


이 지역을 통째로 사서,

 


당신을 쫓아낼 거예요.

 


오, 로저 캘러웨이라.

 


그럼 결혼식엔 왜 안 갔어?

 


좋았어요.

 


다이앤, 할 수 있어요.

 


결혼식을 지연시켜야겠는데.

 


어떻게요?

 


내가 어떻게 알아?
네가 나보다 똑똑하잖아.

 


난 미친 게 틀림없어.

 


성당 안으론 안 들어갈 거야,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간에,

 


거긴 절대 안 들어가.

 


긴장되시나 보네요.

 


사실, 월드 시리즈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 야구요?
- 네.

 


빈첸조, 홈런 쳐본 적 있어요?

 


최근엔 없죠.

 


이런 느낌 아세요,
9회 말,

 


베이스는 꽉 차있고,

 


다음 공은 직구라는 게
온 몸으로 느껴질 때,

 


그리곤... 땅!

 


그 공이 펜스를 넘어
상상도 못할 만큼

 


멀리 날아갈 거라는 사실을

 


일순간에 알게 되죠.

 


네, 그 느낌 좋죠.

 


그래요.

 


클라리스는 야구 싫어해요.

 


지금 이러지 마, 제발.

 


안에 계세요? 아무도 없어요?

 


벗키스 찾으시나요?

 


- 네?
- 벗키스 찾으시냐구요.

 


네! 맞아요.
어디 계신지 아세요?

 


폐차장 밖에 더 있나요?

 


애들 뼈 빠지게 일 시켜요.

 


- 무슨 말이에요?
- 애들을 왜 그렇게 많이 모으겠어요?

 

 

 

 

 


루, 루, 저기요,
전화 좀 쓸 수 있나요?

 


네. 마음껏 쓰세요.

 


찾고 있었답니다,
여왕님.

 


날 내버려 둬!

 


하지만, 여왕님,
이걸 갖고 왔어요.

 


네,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기분이 드실 거예요.

 


누군가는 청심환을
갖고 있을 줄 알았어.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요?

 


심호흡해, 클라리스,
그냥 이 순간을 즐겨.

 


네 생에 가장 기쁜 날이잖아.

 


가장 기쁜 날이요?
제가 기뻐 보여요?

 


아이 참 기쁘네, 그런 것 같죠?

 


아이 기쁘다, 기쁘다,
기쁘다, 아이 기뻐!

 


얼른 시작이나 해요!

 


이게 여왕님의 왕좌랍니다,
캘러웨이 여왕님.

 


베티 여왕님 만세.

 


고철 더미의 여왕이시여.

 


베티 여왕님 만세!

 


내 이름은 앨리사 캘러웨이야!

 


그래,
그럼 나는 다이애나 왕비야.

 

 

 


잘 들으시오, 해리 벗키스.

 


앨리사 캘러웨이를 데리러 왔소.

 


너희들은 앨리사한테서 떨어져.

 


지금 내려가겠다.

 


내가 말했지!

 


앨리사 캘러웨이,
널 성당으로 데려다 주마.

 


- 이봐, 그건 내 애야!
- 얘한테서 떨어져,
쓰레기 같은 놈.

 


원한다면 흠씬 패 주지.

 


그리고 아동복지국에 신고할 거야.

 

 

 


앨리사, 어서 가.
빨리.

 

 

 


오, 이런.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신사분, 모자 멋지네요.
다들 와 주셔서 감사해요.

 


어서 움직여!

 


거북이보다 더 느리네요.

 


오늘은...
아가씨가 꼭 다른 사람 같죠?

 


늦을 거예요.
10분밖에 안 남았어요.

 


- 루?
- 네.

 


성당에 얼마나 가까이
착륙할 수 있어요?

 


센트럴 파크 정도요.

 


센트럴 파크요?
그 센트럴 파크요?

 


거기면 돼요.

 

 

 


잘 쳐!

 

 

 

 

 


내 막내딸이 제일 늦게
시집갈 줄 누가 알았겠어?

 


오, 아빠도 참...
입 다물어요!

 


더는 못 참아.

 


좋아, 저 여깄어요.
시작해요.

 


오, 우리는 주님 앞에서
두 어린 양의 성스러운

 


혼인을 축복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클라리스 군, 로저 양.

 


네?

 


성당엔 안 들어갈 거야,
성당엔 안 들어갈 거야.

 


성당엔 안 들어갈 거야,
성당엔 안 들어갈 거야.

 


오, 말을 또 타라고?

 


다이앤, 빨리요!

 


좋아, 까짓거.

 


마부는 어딨어?

 


이봐요! 우릴 바르토롤뮤
성당으로 데려다 줘요.
긴급 상황이에요!

 


이거 다 먹고요.
쉬는 시간이오!

 


그것 참 고맙네요.

 


- 이랴!

 


이봐요! 이봐요!

 


이봐! 그건...
그건 내 말이야!

 

 

 


더 빨리! 이랴! 이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이 남자만을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까?

 


네, 네. 그래요.
이제 이이 차례예요.

 

 

 


- 이랴! 이랴! 이랴! 이랴!
- 멈춰! 멈춰!

 


아만다, 차 조심해!

 

 

 


- 꽉 잡아요!
- 꽉 잡고 있어!

 


어디라고 했죠?

 


54번 가야.
아직 멀었어?

 


- 거의 다 왔어요!
- 조심해!

 

 

 


그럼, 로저,

 


클라리스를 아내로 맞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이 여인만을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까?

 


워이!

 


오, 세상에.
우리 다 온거야?

 


안 올 거예요?

 


응, 여기서 그냥
아만다 기다리려고.

 


다이앤 배로우스,

 


그 게으른 궁둥짝 못 움직여요?

 


빨리 여기로 와요!

 


알았어.
알았어.

 


뒤에 서서 구경만 할게.

 


저는...

 


저는...

 

 

 

 

 

 

 

 

 


좋았어!

 


- 로저.
- 응?

 


- 못 하겠어.

 


좋아!

 


잠깐, 뭐라고 했어요?

 


정말 미안해, 클라리스.
못 하겠어.

 


더 일찍 말했어야 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아!

 


맞아도 싸긴 하지.

 


다 너 때문이야.

 


아가씨, 앨리사 한테 손이라도 댔다간,

 


후회하게 해 드리죠.
그렇게 만들지 마세요.

 


오, 세상에,
두 명이잖아.

 


음모예요!

 


좋아, 적어도 넌 흠씬 패 주지.

 


잠깐!

 


물러서요, 깍쟁이 씨.

 

 

 


그리고,

 


입에 고춧가루 끼신 것 같네요.

 


내 생에 이런 수모는 처음이야!

 


과연 그럴까요?

 

 

 


아빠!

 


오, 세상에!

 


참 빨리도 왔네.

 


최대한 빨리 온 거야.

 


저예요, 아빠.

 


너는...?

 


- 이건 불가능해.
- 불가능한 건 없어요.

 


- 맞지, 앨리사?
- 맞아.

 


네가...
네가 내...?

 


- 넌 누구지?
- 아만다예요.

 


악수나 하죠.
저 분이 제 보호자예요.

 


이제 쌤쌤이네요.

 


무슨 말이에요?

 


당신이 제 목숨을 구했어요.

 


결혼식 망쳐서 미안해요.

 


사람이 바뀌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

 


제 말은, 아만다 말하는 거예요.

 


그 말이 아니였던 것 같은데요.

 


내가 말했지,
삼세번 만의 행운이라고.

 


잠깐, 잠깐.

 


전부 너희들 짓이야?

 


오, 아무렴, 왜 아니겠어.

 


자, 아가씨들,

 


할 말 있어요?

 

 

 


빨리 키스나 해요!

 


악수나 하세,

 


이 친구야.

 


플라이 볼이야...

 


펜스를 높게 넘어서...

 

 

 


실례합니다만,
이 신사분께서

 


마차를 도둑맞았다고 하시는데요.

 


오, 세상에, 맞아요,
우리가 그랬어요!

 


오, 정말 애 쓰셨군요.

 


앨리사 생각이었어요.

 


빈첸조, 신사분께 말을
파시겠냐고 여쭤보세요.

 


가격은 상관없어요.
가격을 매길 수 없는 말이거든요.

 


오...

 


좋게 처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숙녀분들, 시내 구경 좀 하실까요?

 


어떻게 된 일인지 다 말해봐.

 


기사님, 센트럴 파크
한 바퀴 돌아주세요.

 


안전히 모시겠습니다, 보스.

 

 

 


[*Marvin Gaye and Kim Weston:
"It Takes Two"]


[

 


*One can have
a dream, baby*

 


*Two can make
that dream so real*

 


*One can talk about
being in love*

 


*Two can say how
it really feels*

 


*One can wish
upon a star*

 


*Two can make that
wish come true, yeah*

 


*One can stand
alone in the dark*

 


*Two can make
the light shine through*

 


*It takes two, baby*

 


*It takes two, baby*

 


*Me and you*

 


*It just takes two*

 


*It just takes two*

 


*It takes two, baby*

 


*It takes two, baby*

 


*To make a dream come true*

 


*It just takes two*

 


*One can have
a broken heart*

 


*Living in misery*

 


*Two can really
ease the pain*

 


*Like a perfect remedy*

 


*One can
be alone in a car*

 


*On a night like these
all alone*

 


*Two can make
just any place*

 


*Seem just like being
at home*

 


*It takes two, baby*

 


*It takes two, baby*

 


*Me and you*

 


*It just takes two*

 


*It takes two, baby*

 


*It takes two, baby*

 


*To make a dream come true*

 


*It just takes two*

 

 

 


*It just takes two*

 


*It just takes two*

 


*Ooh one can
go out to a movie*

 


*Looking for a special treat*

 


*Two can make
that single movie*

 


*Something really
kind of sweet*

 


*Yeah one can take
a walk in the moonlight*

 


*Thinking that
it's really nice*

 


*But two walking
hand-in-hand*

 


*Is like adding
just a pinch of spice*

 


*Yeah it takes two,
baby*

 


*It takes two, baby*

 


*Me and you*

 


*It just takes two*

 


*It takes two, baby*

 


*It takes two, baby*

 


*To make a dream come true*

 


*It just takes two*

 

 

 


*Me and you*

 


*It just takes two*

 


*It takes two, baby*

 


*It takes two, baby*

 


*To make a dream come true*

 


*It just takes two*

 


Subtitled by MyeongH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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