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무네RR 5화 (F)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잠깐, 마카베!
뭐 하는 거야!?

너도!
너대로 문제다!

 

설령 전부
오해였다고 해도!

지금의 네 못돼먹은
성격이 용서가 되겠냐고!!

 

그렇다 해도...!

 

이딴 거랑
사귈 바에는!

 

진짜랑...

 

나랑 사귀어라!

 

곁에 있어줘

부탁이야

평생의 부탁

있지, 네가 없으면

나도 내가 아니라구

어떻게 책임져줄 거야?

 

어느샌가 빼앗겨선

깨닫고 보면 정신 없이 고민하고

있지, 어째서

어째서

저기, 어째서야

저기, 어째서야

 

네 머릿속에

들어가 확인해보고 싶어

그대로

무언가를

심어넣어버릴까

정말 좋아하니까

의심할 수 없어

이 고민이 헛수고는 아니겠지?

믿게 해줘

 

곁에 있어줘

부탁이야

평생의 부탁

있지, 네가 없으면

나도 내가 아니라구

어떻게 책임져줄 거야?

용기를 내서 부탁이야

평생의 부탁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이란 말야

거짓말이 아닌 감정

stay with me

조마조마하게 만들지 마

두근두근해버리잖아

대답은 아무도 알지 못하는

보물

 

fan sub by kairan

 

잠자코 당하고만
있을 것 같아!?

#5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된 관계로』
잠자코 당하고만
있을 것 같아!?

#5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된 관계로』
얼굴 빼면 시체인
얄팍한 자식아!

#5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된 관계로』
 
 

누가 얄팍하단 거냐...!

지금껏
충분히 인기 많았잖아!?

그런데 아키쨩이
안 넘어와서 욱한 거 아냐!

욱하니 뭐니
그런 게 아니라고!

 

잘생긴 놈의 존심을
유지하는 데에

아키쨩을 이용해먹게
두진 않겠어!!

 

잘생긴 놈의 존심...?

 

그런 게 있었다면...
처음부터 이런...

 

인기가 많았던 적 따윈
없거든...

 

뭐어!?

그걸 발뺌하는 것부터가
비아냥대는 거거든?

진짜다...

 

철이 들었을
무렵에는

뚱뚱한데다
괴롭힘이나 당하던 애였지

반 애들한테
매번 바보 취급받았어

 

저기 있는―!

 

오만한 여자네 집에
도망쳐 들어가서...

도움을 받은 일도
있었지

 

마사..무네...?

 

어...?

마카베...

마사...!

마사무네...?

 

그래...

 

8년 전에 너네 집에서
도망쳐 나온 돼지는

가소가 아냐

나다

 

우...!

웃기지 마!

어디서
날조를 하고 있어!?

 

아키쨩!

이런 놈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거야?

 

저게 지금껏
잔뜩 울렸지?

나랑 이녀석
누구를 믿을래!?

카네츠구...

맞아, 그렇지!?

역시 아키쨩...!

그게 아니라...

너...

왜 가슴이 있어...?

 

가슴??

 

아..아니...

그냥 말을
안 했을 뿐이잖아?

당주가 나라는 건
정말이고...

 

아, 뭔가 병원에서
전화가 온 거 같은데...

 

이만 실례합니다~?

 

네가...

마사무네...?

 

그러니까
그렇다고 했잖아...

 

이제 와서 어떤 거리감으로
대하면 좋냐고~!

 

진짜 네가 생각 없이
구는 데는 깜짝 놀란다니까

여자 상대로
뭘 하는 거야?

뭣...!

너..너도 몰랐잖아!

 

아니, 그래도 붙어 있는
시간이 달랐잖아~

눈에 뭐 문제 있어?

옹이구멍?

시끄럽네!

어차피 난 생각도 없고
옹이구멍이다!

오만한 것도 모자라
성격도 못 돼먹었고!

 

그걸 또 꽁해가지고
이녀석...

그러면...

 

왜 그런 부탁을 한 건데?

뭐!?

부타악~?

내가 언제
뭔 부탁을 했는데?

했잖아!

사귀어달라고!

 

아...

 

진짜랑...

나랑 사귀어라!

 

부탁이라니
그걸 말하는 거냐...?

내가 그런 소릴 했어!?

 

아니, 그건...!

순간 열 올라서 그랬달지...
뭐라고 해야 하나...

좋아

 

에...?

 

그렇게까지
애원한다면

네 부탁 쯤은
들어줄 수도 있지

 

어...?

그 말은...

 

사귀어줄 수도 있다고
말하는 거잖아!

 

어...?

 

카네쨔마!

 

안녕

 

왜..왜 그래, 얼굴이...?

얻어맞았거든~

뻥하고~

에, 너무해...

 

진짜 인정사정 없는 게
너무하다니까, 그녀석

 

카네쨔마...?

 

카네쨔마
우는 거야...?

 

아, 들켰네 들켰어!

차라리 개운하네, 이건!

 

카네쨔마?

어쩔라나~

이 참에 그녀석한테
책임지라고 따져볼까~

책임...?

 

시끄럽습니다!

 

잊지 말라구

고백한 건 네 쪽

입장은 내가 위야

 

듣고 있어?

무..물론이지!

흥!

 

오빠~

 

밥 먹으라고 하잖아~

된장국 식어버린다?

 

오빠아아아!!

 

못 봐주겠네...

 

오빠...?

 

어..엄마~

왠지 오빠가
죽어 있는 거 같은데~!

 

마..마카베 선배...

 

좋아해요

 

이번달 들어서만
몇 번째인지 몰라...

 

역시...

크리스마스 전까지 어떻게든
상대를 만들자는 생각이려나...

 

그보다 너...

맨다리 내놓고 있으면
춥지 않니?

난 얼른 교실에
들어가고 싶은데 말야~

 

가능하다면...

어, 그...

사귀어주실 수...!

미안,
그럴 순 없어

 

그런가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고...

가급적 자연스럽고~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네가 싫다는 건 아냐...

역시...
소문은 정말인가요?

 

남자 혐오증인
아다가키 선배가

마침내 마카베 선배한테
함락됐다던데

 

함락됐다고 할지...!

사귀고 있는 건...
정말이야...

그랬군요~

지금은
행복하신가봐요

으..으응~~

하지만 저는!

 

2번째라도
상관 없어요!!

어어!?

 

선배의 시간을
부디 저한테도 나눠주세요~

아니, 잠깐...!
그건 좀 문제 있지 않나!?

 

그렇구나, 너!

이걸 나라고
생각해주렴!!

 

그럼 이만!

선배~!?

 

선배가 마시다 만 거...

꺄핫
좀 좋을지도~

 

이게 다 뭔지...

요즘 접근하는 게 죄다
강렬한 사람밖에 없지 않아...?

그야~

좀처럼 없는
대형 커플이 탄생했는걸요

 

여자도, 남성분들도

물러날 줄 아시는 분들은
베개를 적시며 울 뿐

그러지 않은 분들만이
돌격하고 있으니까요

 

큰일이시겠어요♪

 

재밌어 하지 말라구...

후지노미야 씨랑은
상관 없는 일이라―

상관이 없..나요?

 

저도...

남몰래 눈물로 지새우는
한 명일지도 모른답니다?

미..미안!
말실수했어!

확실히 정신 없어서
뒷전으로 넘겨버린 걸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아뇨!

대답을 듣고 싶은 건
아니라서요

 

무슨 소리야...?

상황이 이렇잖아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거니까요

그대로 보류하셔도
상관 없답니다

 

네!

그게 최선이랍니다!

 

요컨대...
강 건너 불구경...?

어머?

 

상황이 이렇다..라

 

돼지족발...

 

아키 님을 구해줘

 

진짜랑...

나랑 사귀어라!

 

사귀어줄 수도 있다고
말하는 거잖아!

 

후지노미야 씨한테는...

전부 간파당하고 있단
뜻이겠지...?

애초에
사귄다고 해도 말야~

 

아니...

순간 욱했던 거라도
내가 사귀자고 해버렸으니깐...

이제 와서
무를 수도 없지...

 

잔학공주
점심에 빵 사와.

 

우와, 열받게 하네~

 

우와아...
들어가기 싫어...

 

얼른 좀 해!
사바나의 얼룩말처럼
굶어 죽을 것 같거든.

 

얼룩말이
뭔 크로켓빵을 먹냐...!

 

우...!

우롸...!

우롸아...!

우롸아아...!

우롸아아이...!

우롸아아이징...!

우롸아아이징 썬~~!!

 

아주머니...!

폭탄 크로켓빵 3개랑...!

카츠 샌...!

목소리가 작다~

똑바로 저번처럼
큰 목소리를 내야지?

어?

 

그렇게
소란피워대면 말야

쓸데없이 눈에 띄니까
곤란한데요

아니, 그치만
놀랄만도 하잖아...

그 뒤로 계속
소식불통이었다던데...

그런데 느닷없이...

아르바이트는 학교측에서
온정을 베풀어준 거야

난 돈에 쪼들리니까

돈에 쪼들린단 건
무슨 소리야?

 

전부 계획이었거든
「작전명 『F』」

F...?

피싱의 F라고

어, 피싱...?

 

8년 전의
네 행세를 해서

아다가키 가문한테서
자금원조를 뜯어내려 했던 거야

 

자금 원조라니...

너, 왜 그런 짓을...

이쪽한테도
여러모로 사정이 있거든

뭐, 그 작전도
보기 좋게 실패로 끝났잖아?

너한테 얻어맞고

설마 여자일 줄은
몰라서...

 

그래서

지금껏 들었던 비용은
전부 반환했거든

저택 같은 걸
팔아치워서

어, 집까지!?

 

괜찮은 거야...?

 

오히려 개운해졌지

집안을 유지하기 위해서
무리하던 꼴이었고

 

그것 때문에
누군가를...

계속 속이던 것도 참...

 

덕분에
지금은 즐거워

얽매인 굴레가 없는
아파트 생활!

 

동생이 퇴원하면

목욕탕에 같이 가자고
약속도 했거든

 

가소...

이제 억지로
남자 꼴을 안 해도 되고!

 

그렇구나...

멋대로 이름을 이용당해서
열 받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
신경쓰였던 것도 사실이라...

 

다행이야...

 

어...

역시 내가 이러는 건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응, 엄청 이상하네

그나저나!

돼지에 괴롭힘이나 당하던
마사무네 군이

이 정도로
탈바꿈할 줄이야♪

뭐..뭔데!?

이번에는
나를 협박할 셈이야!?

 

아니~

어느 쪽이냐면
책임을 져줬으면 좋겠어

책임?

 

신부로 받아줄래?

 

생각해보니까

너도 그럭저럭
부자인 모양이고

성적이 우수하다는 건
장래도 그럭저럭 유망...

뭐야?
아직 포기할 필요도 없었네?

아니, 무리!

뭐래는 거니!?

그보다 난
사귀는 녀석도 있고~!

 

뭘 진짜로
받아들이는 거야~

어, 뭔데?
농담!?

"사귀는 녀석도 있고"래!

그건...!

 

아키쨩이지?

 

더 말해서 뭐하냐!!

 

아아~

진짜 이상한 녀석이라니까

 

마사무네 군

 

영..차...!

 

진짜 쓸 수는 있나
이거!?

 

엣취...!

 

뭐 하냐...?

 

마카베...!

 

느..늦었잖아!

진짜 아프리카라도
다녀온 거야?

 

사정이 좀 있었다고...

 

뭔데?

 

스토브?

 

안쪽에 있는 걸
요시노가 발견했거든

쓸 수 있으려나 해서

꺼내놓으면 돼?

 

아, 고마...

중앙에 둔다?

어...?

 

아...

응...

 

춥다는 거 하나가
문제란 말이지, 이 창고...

본격적으로 창고에서
월동이라도 할 셈입니까...

구시렁대지 말고 얼른
사 온 거나 내놓으란 말야!

네, 네...
얼룩말 님...

 

고맙단 말 하나
할 줄도 모르나~

 

무..물론
지금부터 할 생각이었거든!

그런 건 당연하잖아!

호오~

 

받아!

이건 너한테 주겠어

잘 했네
포상이야!

 

곧바로 튀긴 건 좀...

그거 말고는
주먹밥도 있어

연어랑 명란젓
어느 게 좋아?

아니!
난 내 거 따로 있는데...!

안 돼!
더 먹어야지!!

옛날의 마사무네는
좀 더 통통했잖아!

 

방과 후에는
도너츠 제패하는 것도 좋겠네

그밖에는 신작 드링크도
마셔줘야겠어

잠깐, 잠깐!

무슨 뚱땡이 리턴
계획입니까!?

난 댁한테 복수하려고
살을 뺀 거라고...!

 

착각이긴 했지만...

 

그런 소리를
할 수도 없긴 하지...

신작은 화이트 초코
휘핑 크림이래!

수업 끝나면 바로―

저기...

 

미안하지만
사양할게...

어...?

 

에?

아...!

어, 아니...!

뭐야, 그러면
전혀 포상이 안 되잖아...

아니, 진짜...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니까

 

스...!

스스럼 없이
만지지 마...!

 

미..미안!
나도 모르게~!

 

용무원실에서
등유를 받아왔습니다

 

그럼 이만...!

 

진땀 뺐네~

뭐, 쫄릴 게
뭐 있냐 싶긴 한데...

 

돼지족발이라고 불렀던 건
아다가키 아키가 아냐

사부도
반성은 하고 있어

 

미워할 상대는...

이제 없어...

 

응?

 

어!?

 

저..저기!

사부!!

 

꽤 자주 왔었지...

사부랑 둘이서...

 

이것도 아니다
저것도 아니다라며

작전을 짜고..

 

저 나무였던가?
거꾸로 매달렸던 게...

 

아냐

한 그루 옆에 있는 거

 

또 당하고 싶다면
해줄 수도 있는데

사양할게...

왜 그렇게 되냐고...

 

그러게...

 

볼일이 있다면
간결하게 끝내야 해...

아, 응...

요즘 잘 지내나 해서

문제가
일어나진 않았어?

응, 아무것도...

다행이다

 

돼지족발이 아키 님한테
내가 했던 짓을...

밝히지 않아준
덕분..이지

 

말해서 무슨 소용이냐
싶기도 하고...

내가 복수를 목적으로
접근했던 것까지 들킬 것 같았고...

 

무엇보다

계속 후회하는 너를...
단죄할 수는 없었어

 

문제가 많긴 했어도
난 그녀석이랑 사귀고 있어

결과는 원하는 대로
됐으니깐

그래?

그럼
이제 괜찮겠네

아니, 그게요!

 

죄송합니다!
하나도 안 괜찮아요~!

사귀는 거
무진장 어렵슴다아!!

 

진짜
이놈의 돼지족발은...

암요~!

돼지 새끼라 욕하셔도
좋습니다요~!

상대 쪽도 나더러 돼지가
돼줬으면 하는 모양이고~

이 다음에
어떡해야 하는 건데!?

코이와이 사부님~!

온정 좀 베풀어주십...!

내 평생의 소원입니다~!

코이와이 사부님~!

 

마지막 보너스...

아키 님의 생일

이번달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축하해주면
기뻐할 거야

그렇구나...!

고마워, 사부!

아니, 신령님~!

 

그리고...

이렇게
연락 취하는 거...

 

이제 안 할 거니까

 

에?

 

언제부턴가 이 감정을

덮어 가리곤 못 본 체 해 왔지

못 알아챈 상태로 지내는 게

편했던 걸까

어떤 풍경을 보아도

너의 조각은

흩어져 있어서

괴로워지고 말아

헤매어 들어가게 된

미로의 골은

잘 응시해보면 보일 텐데

 

황혼으로 물드는 그라데이션

빨강과 파랑이 녹아 어우러지는 찰나에

작게 빛나는 별처럼

곧장 너와 마주하게 된다면

불완전한 커뮤니케이션

그러니까 서로 이끌리는 걸까

서투른 나를 용서하고 받아들이고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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