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블랙 기업에서 일하는
샐러리맨이었던 내가

전생해서 온 곳은

모든 것이 던전에서
드랍된다고 하는 기묘한 세계

레벨 1이지만

드랍률 올S라는
유니크 스킬을 손에 들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

 

그런 나는 이번에

미라가 달라붙고

꽃미남이 시비 걸고

벌레가 몰려든다

아니, 제대로 된 게 없네?

 

1

담담하게 퉁명스럽게 진행되는 엔드롤

그래 배역 같은 건 맡지 않았어

그런가, 나는...

애매해, 오늘도 왕림하신

자기흉내놀이를 연기해가네

맨얼굴 따윈 잊어버리고

대부분 다 그런 거라고

바뀌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고 있어

그러니까

뱉어 내기 전에

상처받지 않도록

맹목과 성숙을 착각하고 있었어

아아

창조한다 해도 살 수 없어

그저 진실만으론 충족되지 않아

있잖아, Mayday 구원 따위 없는 것이라면

트랩비트로만 말할 수 있어

So 불만이 있다면 말로 Say

있잖아, 오늘밤, 저 거리를 뛰어갈 거야

Chase Me 멀리 떨어져

가지 말아줘

틀림이 없네

 

익살맞은 세계를

살아나갈 테니까

 

Chase Me 풀어줘

 

신난다! 제가 이번 화 주인공이네요

 

느낌이 좋아요!

 

저는 즐겁게 하고 있어요

 

보고 있나요?

 

니호니움 지하1층

 

스켈레톤, 좀비에 이어서 미라인가?

그건 그렇고 끈질겼어

 

총알이...

 

이런

 

료타의 속도가 1 올랐다

 

속도인가

 

저리 가!

 

그렇구나

힘이 S니까

여기는 이게 더 좋을 것 같네

 

속도 E

 

여!

 

네가 료타 사토구나

 

누구?

아, 미안, 난...

 

네 군, 이 사람이야?

응, 그런 것 같아

 

음, 이 사람이...?

 

뭐야, 이 녀석?

꽃미남에 미녀를 둘이나 달고

 

그래서 나한테 무슨 볼일 있어?

너와 팔씨름이 하고 싶어서

뭐?

왜 팔씨름?

네 파워에 관심 있거든

 

들었어

 

요전엔 화려하게 했다면서?

아...

 

어때?

나와 한판 승부

 

꽃미남에 여자 달고
힘에 자신 있다는 거야?

이 녀석 용서 못해!

 

알았다, 하자!

고마워

 

그럼 갈게

그래

레디 고!

 

이 녀석... 강해!

 

굉장하네

 

네 군이 졌어?

 

대단하구나, 너!

 

너도야

 

그렇구나!

이 녀석이?

넵튠 일가?

모르세요?

이곳 시크로에서
가장 힘 있는 조직이에요

 

넵튠?

 

저기

 

한 번 더 안 할래?

 

그만할래

더 하면 시끄러워질 것 같으니까

 

뭐, 어쩔 수 없나...

 

그럼

 

이봐, 무슨 속셈이야!

이야, 제법이구나, 너!

 

응, 마음에 들었어

 

괜찮으면 우리 패밀리에
들어오지 않을래?

 

뭐?

진짜?

넵튠 일가에 스카웃이라니

게다가 리더가 직접!

 

거절하셨어요?

어딘가에 소속할 마음이 없거든

 

에밀리와 이렇게 사는 게
난 즐겁고 안정이 돼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저도 기쁘네요

 

저레벨 주제에 건방져

 

아니, 있었냐?

 

하지만 스카웃 당하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분명 요다 씨가 많은 사람을
구해줬기 때문일 거예요

 

요다 씨는 영웅이세요!

 

니호니움 지하1층

영웅, 내가 영웅인가?

오, 또 만났군

 

그 상자...

아, 눈치챘나?

이건 우리 회사의 신상품
판도라 상자다!

판도라 상자?

응, 마침 잘 됐군

저걸 봐라

 

그러면 저렇게 드랍 아이템을
자동으로 빨아들여서

거기다 드랍시킨 사람의
얼굴이 나타나는 거야

 

가끔씩 정말 공주가 만든 공기인지
의심하는 놈들이 있어서 말이지

그에 대한 대책으로 만든 거야

 

당신 모험자 맞지?

 

몇 개 줄 테니까 써보고

 

동료에게 선전 좀 해줘!

 

아니, 이렇게나 받아도...

 

드랍한 것을
자동으로 빨아들인다는 건...

 

역시!

이걸 사용하면 씨앗을
던전 밖으로 가지고 나올 수 있어

 

가지고 나왔다면...

 

그렇게나 고생해서 손에 넣었던
냉동탄을 이렇게나 간단하게!

 

아니...

 

잠깐만

 

니호니움 지하1층

 

이 상자가 있으면...

 

요다 씨?

 

에밀리!

저기, 뭐 하고 계세요?

 

왔구나!

 

역시 생겼어!

 

오, 나왔다!

 

료타는 화염탄을 손에 넣었다

화염탄!

얼음 다음엔 불인가!

 

그럼 이쪽 미라 것은?

 

저기, 요다 씨

지금 이건 뭐였나요?

 

이건...!

 

쓸 만해!

좀 더 모아야 해!

 

특수탄이 이렇게나!

굉장하네요!

좋았어

그럼 마지막으로...

 

왜 그러세요?

아니, 지금 뭔가 엄청난 한기가...

한기?

 

잊고 있었어요!

그걸 전하러 왔어요!

 

요다 씨, 마력 폭풍이 올 거예요!

마력 폭풍?

 

에...

오늘 에밀리 씨는...?

 

장볼 게 있다고 해서
잠깐 개별 행동 중이야

그, 그렇군요

마력 폭풍이니까요

 

마력 폭풍과 장보는 게
뭔가 관련 있어?

아, 네, 있는 것 같은데요

혹시 료타 씨
마력 폭풍에 대해서 모르세요?

응, 실은 에밀리한테 들었는데

에밀리도 자세히는 몰라서

괜찮으면 어떤 건지
가르쳐주지 않을래?

알겠습니다

맡겨주세요

 

마력 폭풍이란 건 말이죠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자연현상이에요

그게 오면 마법을
전혀 쓸 수 없게 돼버려요

마법을 전혀?

 

규모에 따라서는
마을뿐만이 아니라

던전에서도 쓸 수 없게 돼버려요

던전에서도인가

 

이번 마력 폭풍은

던전까지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폭풍이에요

그래서 모든 마법사분들은
오늘은 쉬세요

 

그 때문에 그분들이 가는
던전의 드랍 아이템이 줄어버려서

장보기에 영향을 주게 되는 거예요

그렇구나

 

누가 좀 구해줘!

 

구해줘!

 

로자가...

동료가 실리콘에 남겨졌어

 

레이즈 씨!

 

실리콘이라니?

아까 말한 마법사용 던전이에요

 

마법사는 모두 쉰다고 하지 않았어?

레이즈 씨 일행은
시크로에 온지 얼마 안 됐어요

아마 그래서 마력 폭풍에 대해
늦게 알게 돼서

 

이봐, 왜 아무도...

 

비극이네

 

갑자기 나오지 마!

아니 그보다 왜 있는 거야?

네 마음이 바뀌었나 해서

 

안 바뀌었어!

그거 유감이네

 

하지만

 

하필이면 실리콘이라니

 

그게 무슨 뜻이야?

그곳 몬스터 성가시거든

 

나도 가까이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너도?

 

실리콘의 몬스터는

마법 이외의 공격이
거의 듣지 않아요

그래서 정말 안됐네

생판 모르는 남을 위해서
목숨을 걸진 않지

 

요다 씨는 영웅이세요!

 

제발 누가 좀 도와줘

부탁이야

 

이봐

 

내가 갈게

 

얘길 들려줘

 

이나였습니다!

 

엘자, 뭐 하고 있어?

요다 씨 냄새

용법 용량을 지켜서 사용해주세요

 

실리콘 지하1층

 

지하3층이야

로자는 틀림없이 거기에 있을 거야

 

화염탄이야!

 

좋았어

 

이걸로 방치물은 안 되겠지

 

마력 폭풍에도
특수탄은 쓸 수 있어

할 수 있어!

나라면 구할 수 있어!

 

숫자가 많네

 

하지만!

 

요다 씨, 기다리셨죠?

 

에밀리 씨!

네?

 

어라?

그건 요다 씨의...

사토 씨에게 큰일이 생겨서...

 

요다 씨가요?

 

실리콘 지하3층

 

여기구나

 

갑자기 나오냐?

 

로자, 어딨어?

 

로자!

 

심각하네

 

기다려, 지금...

 

하필 이럴 때!

 

말도 안 돼!

특수탄이...!

 

이봐, 그쪽은 실리콘이야!

위험하니까 그만둬!

 

그럴 수는 없어요!

이해해

저레벨의 당근은 소중해

 

아니, 그런 건 아니에요

 

그럼 왜야?

 

요다 씨는 닮았어요

 

제 엄마하고

 

엄마, 굉장해요!

뭐, 나한테 걸리면
대충 이 정도지

 

그쪽은 무사해?

아, 응

 

자신들의 힘을 제대로 파악하고
던전에 도전해

안 그러면 목숨이
몇 개가 있어도 부족하다고!

뭐, 설교는 이 정도로 하고

 

신나게 가볼까?

응?

 

곤란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고

꾸짖고 즐기고

엄마는 강하고 다정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그날

 

무슨 일이야?

당신도 도망가!

드래곤이야!

방치물이 나왔어!

 

엄마?

 

괜찮아

걱정 마, 에밀리

 

내가 어떻게든 할 테니까

넌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도망가렴

 

알았지?

 

 

엄마!

 

엄마!

 

허둥대지 마

 

다른 사람들은?

 

다들 괜찮아요

 

그래?

 

그럼 다행이네

 

울지 마

우는 건 나중이야

 

나를 데리고 나가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렴

 

내 소지품에서
방치물이 생겨나지 않도록

 

할 수 있겠지?

 

 

에밀리는 앞으로도
던전에 들어갈 거야?

 

무리는 하지 말렴

 

자신뿐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서...

 

마지막까지 다른 사람들을 걱정하고

 

엄마는 영웅이었어요

 

요다 씨도 똑같아요!

 

요다 씨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구하고
노력해왔어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제가 요다 씨를 구할 거예요

 

역시 보통탄으로는 안 되나?

 

요다 씨!

 

에밀리!

 

어째서 좀비가?

그 사람은 제가 맡을게요

요다 씨는 방치물을!

총알을 보충하세요!

 

고마워, 에밀리, 이브!

 

지금부턴 나에게 맡겨!

 

로자!

 

너무해

마력 폭풍으로
회복 마법을 쓸 수 없는데

어떡해야...

 

그거라면 걱정 마

 

지금 이건 뭐야?

회복탄이야

 

료타는 회복탄을 손에 넣었다

 

이건...

 

던전 안에선 쓸 여유가 없었거든

 

로자

 

고마워

정말 고마워

 

다행이다, 구할 수 있어서

 

그러고 보니 에밀리

잘도 생각해냈네, 아까 그거

별로 대단한 건 아니에요

 

요다 씨 흉내를 낸 것뿐이에요

 

정말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에밀리

그리고 이브도

감사보다 당근

자, 그럼 뭔가 먹고 집에 갈까?

다들 피곤할 거 아냐

 

그거라면 집으로 돌아가요

 

그럼 에밀리가 요리를 하게 될 텐데

그러니까요

 

전 즐겁게 하고 있어요

 

보고 있나요, 엄마?

 

어째서 마음은 마시고 뱉고만 하는 거야?

말의 라이트는 선명한 나이프야

오늘만의 진실이 뒤집혀도 진실로

날개 달린 메이드가
부리로 휴 하고 지저귀네

환각적인 꿈속의 꿈

깨어나서 우네

나약한 너와 꼭 닮은 나팔 소리야

그거 평생 꼴사납잖아?

이대로 바람과 비 가는 쪽
일곱 빛깔 언덕 위

길 잃은 아이는 무서워도 싸우니까

부족한 게 있다면
내가 꿈을 빌려줄 테니

마지막 보낸 편지에 슬픔이 찾아오네

갔다가 마주친 부서진 루틴워크

팽개쳐버려서 어제로 쫓아내고

날아오른 나비의 여로가 끝날 때까지

 

반짝 빛나네

 

기대가 높아지네

 

세계는 돌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