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harne_
이제 곧 나는
아직 살아있었나
응?
스케줄 노트
오늘의 페이지에
8월 17일 오전 10시
쇼와거리 교차로
기억에 없는 일정?
응
전혀 기억에 없는 일정이
그래? 신기해라
2시간 반쯤 남았지?
어느 평행세계의 할아버지가 와서
의외로 그럴지도 모르지
아니면
자기가 입력한 걸 까먹을 정도로
아이!
그쪽이 가능성은 크겠어
그래서, 갈 거야?
글쎄...
일단 약속 같으니까
안 가는 게 나아, 할아버지
왜?
역시 정신이 나갔단 걸
아이, 적당히 하렴
그리고 차가운 초콜릿은
점심 때까진
그래서
공부와 함께할 보리차랍니다
요샌 초등학생도
저학년에 배운대
그래?
가보지그래?
신경 쓰이잖아
가보면 기억날지도 모르지
그래... 근처니까
잠깐 다녀올게
응, 조심해
잠깐
모자, 지금 챙겨올게
아, 그걸로 줘
이거?
얘, 그런 데서 뭐 하니?
위험해
데리러 와준 거야?
응, 데리러 왔어
신호가 바뀝니다
횡단보도 안에서
횡단 중엔 멈추지 맙시다
패럴렐 시프트 한 건가?
IEPP 표시
에러?
여긴 어디지?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내가 사랑한 온 세상의 너에게
이 인생을 행복하게 마친다
1건 일정이 입력돼있습니다
IP 단말에 입력돼있어서
입력하고 간 거 아냐?
할아버지 정신이 나갔거나
깨달을 뿐이니까
3시에 먹기로 했지?
방에서 공부해야지
벌써 평행세계 같은 말을 아네?
에리 씨가 그랬어
멈춰서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