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한 판 더!

멍하니 가만히 있지 마

놓칠 수 없는 몇 센티의 경치

끝까지 해낸 날에는

특별한 증표를 붙여줄게

휩쓸려버리지 않도록

항상 매듭은 튼튼하게

가슴 당당히 펴고서

꿈은 갑작스레 재촉해오지!

아직껏 모르는 세상으로

다시 한번 발을 내디디기 위해

끊이게 두지 않을 이글거림

 

미래는 그저 올곧은 시선의 끝에

방해하지 말아줘, 메모리!

한가하지 않으니까

너와 함께 보고 싶어 발걸음 맞춰서

희망은 언제나 심플한 거야

강하게 더 강하게

 

한 번밖에 안 가르쳐 줄 거야.

당김손이 같은 쪽인 상대에게

뒷목덜미를 잡혀서 풀 수 없으면,

기술을 걸기 어렵더라도
잡힌 채로 거는 수밖에 없잖아?

 

그 요령.

억지로 머리를 올리려고
저항하지 말고,

머리를 숙인 채로

당김손은 팔꿈치보다 위를 잡아서...

 

앞발을 뛰어들지 말고
미끄러트리듯이

뒷발은 크게 진자의 요령으로

정면 회전이 아니라
옆 회전을 이미지 하면서,

 

상대의 오른쪽 대각선 앞으로...

 

-내던져버려!
-내던져버려!

 

미치, 너도 해볼래, 유도?

 

한판!

 

기분 좋거든!

 

거기, 쓸데없는 퍼포먼스는 하지 말 것!

 

한판 취소해버린다?

 

죄송함다!

 

망할...

미, 미안, 삿쨩.

역시 전국 대회여.

 

음청난 아가 있구마잉.

방금 업어치기는
도무지 막을 수 없었어.

밋쨩 제법이네잉.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치!

해냈어, 얘들아!

미치.

미치 양.

소노다!

 

아직이야.

이어서 시합.

승자 연전이잖아.

아, 그렇구나.

들뜨지 말라고, 정말.

 

한 번 더 시합할 수 있구나!

 

자, 한 번 더!

 

미안혀, 얘들아.

어쩔 수 없는겨.

상대와의 상성도 있고,

순서 정한 내 잘못이여.

 

코토코,

평소대로 침착...

꼭 만회해부러, 하쿠남!

힘 좀 내셔잉!

하쿠남의 오기를 보여주랑께!

하쿠남, 하쿠남, 하쿠남!

죄, 죄송함다...

 

하쿠남, 화이팅!

한판!

 

뭐여, 방금 거.

믓지다잉.

 

만회하자!

 

시작!

 

좋았어, 덤벼!

 

중학교 때는
승자 연전 같은 건 없었으니까,

미치도 연전은 처음이야.

 

금방 내 차례가 올지도...

 

너무 까불지 마!

상대는 정보가 없어!

뭘 하려 들지 모른다고!

 

선봉 선수가

유리하다고 생각한 잡기에서
호쾌하게 던져져서,

아마도 저 애는 차분하게
신중하게 싸우려 들 거야.

 

지금이 찬스야.

 

먼저 유리하게 잡았어!

업어치기 온다!

 

밭다리후리기!

 

그쳐!

 

여전히 체격 차를
생각 안 하는 무모함에

상대도 동요하고 있어!

 

확실히 터무니없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소노다라면...

시작!

 

그걸 기세로 봐줘도 되겠지.

 

한 번 더...

밭다리...

반격해야지.

 

말하자면...

기세를 탔어!

 

밭다리 페인트 후의 발목받치기!

 

한판!

 

좋았어!

두 명 제쳤어!

꿈의 뒷이야기의 뒷이야기?

상대 애, 강한지 약한지
알 수가 없었네.

 

콧쨩, 신경 쓰지 말어.

조르기로 들어갈 찬스가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잖여.

안 그려, 낫쨩?

 

낫쨩?

 

조르기?

 

엄청난 기합!

 

여기서 끝내지 마, 하쿠남!

하쿠남의 저력을 보여줘!

 

하쿠남! 하쿠남!

 

뭐, 그렇게 긴장하지 마, 우메하라.

OB 분들도
압박을 넣고 싶은 게 아니야.

자신들이 만들어낸
전통 있는 유도부가 부활해 줘서

순수하게 기쁘신 거야.

우승이다!

 

좀 너무 과몰입하신 분도
계신 것 같지만.

 

교무실

 

셋이 모였구나.

 

오케이,

유도부 부활.

직원 회의 때 통과시킬게.

잘 부탁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학교는

옛날엔 엄청 강한 유도부였대.

전국에서 상위권에 들어간 적도 있다고.

 

우메하라는 제45대 캡틴이구나.

 

완전 문외한인 내가
고문이라 미안하지만,

잘 부탁해.

 

늦어서 미안혀, 낫쨩!

 

콧쨩이 밥을 으찌나 늦게 묵던지.

 

미나토,

문은 조금 더 조용히 열렴.

아이고, 죄송합니다.

 

선생님,

저는 그저

즐겁게 유도를...

잘 부탁혀, 선생님!

 

하쿠남! 하쿠남!

오오, 우리는 하카타 미나미 유도부!

피와 땀을 흘리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우리에게 불어라, 남풍이여!

아, 아오니시, 아오니시!
긍지를 가슴에 싸움에 불타오르는

아, 아... 오...<긍지를 가슴에 싸움에 불타오르는br>

우리는 아오니시 검...
우리에게 불어라, 남풍이여!

유도부!
우리에게 불어라, 남풍이여!

억지로 대항하려들 것까지야...

한계가 와도 밀어붙이며

줄기찬 힘으로 만들어내는 길

하쿠남! 하쿠남!

오오, 우리는 하카타 미나미 유도부!

 

마음을 짊어지고 과감하게...

 

우리에게 불어라, 남풍이여

긍지를 가슴에...

 

우리의... 시합이잖여.

 

충분혀,

평소처럼 낫쨩이 맘껏 즐기믄.

 

응!

전부 쓰러트리고 올겨!

 

한 번 더!

 

대단해...

두 사람 제친 후인데도...

 

아직도 기운이 넘쳐!

 

서로 노 포인트지만,
명백하게 미치가 밀어붙이고 있잖아!

평생 쓸 좋은 컨디션 다 쓰는 거 아냐?

 

낫쨩, 아직 더 할 수 있어잉!

남은 시간 1분 반!

 

안다리후리기!

 

업어...!

 

망할, 뭐여, 야는!

나랑 비슷한 정도의 체격이면서

파워도 스피드도 엄청나!

미치미치!

 

낫쨩!

 

두 사람 제쳐지고 마지막 애도 열세.

하쿠남 유도부 7년 만의 킨슈키 승리는

아무래도 좀 어려우려나.

 

가로누르기!

누르기!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눌러버렸어!

진짜 신들렸구나, 네오 소노다!

 

낫쨩, 아직 빠져나갈 수 있어!

움직여, 움직여!

 

큰소리 팡팡 쳐놓고서...

 

전부 쓰러트리고 올겨!

 

낫쨩!

한 명도 못 제치고

당하기만 한 채로...

낫쨩, 힘내, 낫쨩!

 

이길 거야!

 

아무것도 못하다니!

이대로 버텨서 한판!

놓치지 마!

망할!

미안, 사치, 코토코!

-낫쨩!
-낫쨩!

낫쨩!

 

진정해, 낫쨩!

아직 빠져나올 수 있어!

오른손은 팔꿈치까지
확실하게 아래로 파고들어서 밀어부러!

왼손은 상대의 측두부에
비틀듯이 대고!

 

저항하는 상대의 움직임에 맞춰서

뒤집어!

 

누르기 풀려!

 

좋았어!

 

누르기 시간은!

 

17초간.

그렇단 건...

절반!

 

미치가 리드했어!

 

그쳐!

개시선으로.

좋아, 하쿠나...

낫쨩!

아직 할 수 있어, 낫쨩!

초조해할 것 없어잉!

 

낫쨩! 낫쨩! 낫쨩!

 

빡셔...

 

나도 참 마무리가 허술하네!

 

강하네.

기세로 넘쳐나고 있어.

 

유연함은 능히...

 

'유연함은 능히 강함을 제압한다'야,

우메하라.

 

유연함은 능히 강함을 제압한다

환영!! 치요하라 중 유도부

 

나같이 쬐그매도

강해질 수 있을까?

능히가 무슨 뜻일까?

 

음청 커!

선배?

1학년 미나토 사치!

잘 부탁해!

동갑?

 

좋았어!

 

뭐가 유연함은 능히 강함을 제압한다여!

으델 봐서 쬐그매도
큼직한 걸 던질 수 있단겨!

그짓말! 씨알도 안 먹혀부러!

역시 그만...!

낫쨩!

 

한 번 더, 한 번 더!

얼른 하자?

응, 낫쨩!

 

낫쨩, 고등학교 가서도 할 거제잉?

유도.

 

우짤까.

응? 하자.

언제가 되면 제압할 수 있을까.

응, 낫쨩?

이 강함을.

낫쨩!

 

유연함은 능히 강함을 제압한다.

작은 게 큰 거를 던진다, 는 뜻인가?

 

글케 간단한 게 아이랑께요.

아니...

 

유도는 체급도 있고,

그런 의미뿐만이 아닌가.

 

상대의 힘이나 기세를 이용해서
이긴다는 뜻인가?

 

우메하라!
즉...

 

상대의 기세가 굉장할수록
던지기 쉬울 때도 있는 걸까?

 

그렇게 간단한 얘긴 아닌가.

미안, 미안, 문외한의 생각이네.

 

상대 쫄아서 허리 빼고 있어!

찬스야!

 

허벅다리...!

 

허벅다리되비껴치기!

 

절반!

 

무승부로는 부족해!

 

전부 쓰러트릴겨!

 

나도!

 

상대의 힘이나 기세를
이용해서 이긴다.

혹시 그게 된다면...

 

엄청나게 기분 좋겠네.

 

한판!

 

감사합니다!

 

대단해, 정말 대단해, 미치!

멋졌어.

실력 이상을 낼 수가 있었네.

 

내가 안 나가도 괜찮을 것 같네.

 

잠깐...!

뭐야, 뭐야?

미, 미치 양?

실력 이상이란 소리 해서 미안.

 

이야, 밋쨩 음청 강했당께.

미안,

하다못해 한방 날려줄라혔는디...

그런 밋쨩을 날린
믓진 허벅다리되비껴치기!

장난아니었어라, 낫쨩!

낫쨩!

아주 잘했어!

 

삿쨩도, 콧쨩도!

나이스 파이트!

끙끙댈 거 하나 없어잉!

다음에 또 힘내부러!

다음에 연습 시켜주러 갈끄니께!

 

그것보다 고깃집 데려다주세요!

스시가 좋은디...

 

응원 감사했습니다!

이제 와서 이런 얘기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너희들의 시합을 보며 생각했어.

 

유연함은 능히 강함을 제압한다.

 

재밌구나, 유도란 건.

 

선생님도 해볼까?

안 봐드릴 거라요잉.

 

사치.

 

나...

 

고등학교 가서도 할 거제잉?

유도.

 

우짤까.

 

나...

 

제법 나름 열심히 했었는데,

그다지 세지질 못했네.

 

유도는 오늘로 끝.

 

나...

 

-계속하길 잘했어!
-계속하길 잘했어!

 

전국 대회에서 연속 한판 승으로
세 명 제치기.

굉장했지, 미치 양.

응.

왠지 자신감을 얻었어.

나도 괜찮아,

이런 큰 무대라도,

나도 분명 힘낼 수 있을 거라고.

 

그나저나

어지간히 기뻤나 봐.

 

그런 미치, 처음 봤는걸.

 

사나에, 토와 쨩!

 

밥 먹으러 가자!

 

노점들 서있어!

 

하지만 역시...

저 미소가 좋단 말이지.

 

하나 더!

 

여기요.

 

잠깐, 미치.

배탈 날 거야.

선생님도 가볍게 먹어두라고 하셨어.

 

오후 일찍 2회전도 있으니까.

 

하나는 제 거 아니에요.

 

미도리코!

 

미도리코가 직접 전수한 업어치기로
한판 승 할 수 있었으니까.

독이라도 넣은 거 아니겠지?

파르페의 원한은 이걸로 없는 거네?

 

후르츠가 부족해.

 

뭐야, 뭐야?

뭐 숨겼어?

잠깐, 하지 마...!

 

5인 제친 감투상으로 받을 수 있는 거야.

 

대단하다!

좀 더 잘 보여줘 봐!

만지지 마!

이번엔 이것도 훔칠 생각이야?

 

거기 서!

 

얘!

 

간질간질 간질간질!

하지 마!

간질간질 간질간질!

 

그럼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될 것을.

어지간히 다섯 명 제친 게
기뻤던 거 아냐?

에이스인 아마네 양을 가능한 한
체력 보존시키면서 이길 거라며

기합 들어가 있었잖아.

 

그쪽도 선봉이 대활약했어?

 

피차 나설 차례는 아직이네.

 

아마네 씨,

결승까지 가면 또 승부할 수 있겠죠?

 

전국 대회 결승이거든?

아무리 그래도 무리...

하지만,

오늘은 왠지 자신이 있어요.

좀 보여줘!

싫어!

응, 응?

 

전부 쓰러트리고 결승 갈까?

나랑,

네가!

 

감사하지만,

우리도 잊지 말라고.

마지막 정도는 활약해 보일 테니까.

 

2회전 때 네오 소노다의 먹잇감은?

야마구치의 니시키야마 고교.

 

이번 상대는 다섯이 빠짐없이 다 모였어.

 

3학년이 세 명,

2학년이 둘.

 

여러 체급의 선수가 있어서

대전 상성도 예측하기 힘들고,

인터하이 야마구치 예선에선

우승한 학교 상대로 선전도 했어.

 

그중에서도 주요 득점자는

78킬로 이상급에서
개인전 2년 연속 현내 2위의 실력자고,

승자 연전인 이상,

그 선수를 막지 않으면
우리 승리는 없단 거야.

-괜...!
-괜찮아.

 

분명 할 수 있어.

나도 가끔은...

 

그런 거, 갖고 싶어!

 

2회전도 이기자!

아오니시!

화이! 팅!

 

「아직 어려」라고 어른들은 말하지만,
태어나서 오늘이 제일 나이 많잖아

있는 대로 아는 것 모두 배워온 기술
풀로 써서 살아가고 있어

하지만 그렇겠지 미래도 한가득이라
너무 많으면 제로나 마찬가지

내가 "누구"냔 건
미안 아직 대답할 수 없어

좋아하는 것에
점점 이끌려가는 이 기분

어쩌면 거기에
"진실"이 (내가) 있는 걸까?

 

어떤 지도에도 없지만 있어 분명
나만을 위한 외길

넘어져도 괜찮아 신경 안 쓰니까
상처도 챠밍 포인트

울어버릴 만큼 즐거운 1일, 가슴 설레는 이 마음
Smartphone(손가락 끝)으론

다 전할 길이 없어서
내달려가는 저녁놀빛 길

 

일단 한 명.

78킬로 이상급의

2년 연속 현내 2위인 주요 득점자.

나도...

나도 할 수 있어!

무승부?

뭐?

이기는 것 말고 뭐가 있어?
이기는 것 말고 뭐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