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돌아왔더니
그게 유리 씨 것이라는 건
하지만 그때에는 오빠의 방에 가서
- 그랬더니… 그, 그랬더니!
그랬더니…!
유, 유리 씨가 뽀뽀를 하고 있었는데―!
꿈꾸는 남자는 틈 사이로 엿보인 하늘의 호령에
마음을 끌어안은 채 출발
눈은 맞았는데도 바람에 흔들려
저 멀리 빙그르르
동경심을 품은 눈꺼풀 셔터
추억은 마음을 장식하고 있어
이 시간, 좋아하는 것 같아
이렇게나 애달픈데
멀어지고 가까워지고
반쯤은 포기하려 했던 꿈
능숙히 내려설 날을 좇아가 보고 싶어
상공 한 가득만큼이나 어째선지 각기 색이 다른
네 본심이 스쳐 지나갔어
방황하게 될 것 같지만
하늘에는 줄곧 두 고동만이
몇 번이나 울려퍼졌어
푸른 감정을 이어 붙여 본다면
어떤 경치가 펼쳐질까?
알록달록한 마음을 알고 싶어
sub by 별명따위
『커피. 8:2정도로 우유 넣고. 『커피. 8:2정도로 우유 넣고. "이대로는 안 된다"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 헌책방에 알바를
정말 좋아하는 오빠한테 여자 친구가 생겨서 자신은 오빠한테서 그리고 그 자립 정신을 알바를 간단히 그런 거구나
알겠어
이치노세 씨한테는 그럼 열심히 해보자
네!
그 후로 이치노세 씨가 정말 훌륭했는데
이치노세 씨는 어제 일이 의욕으로 가득 차 있다
좋았어
상처를 입어 생긴 마음의 구멍을
뭐, 내가 아는 건
제가 할게요!
아, 고마워
이치노세 씨하고 왠지 이제 남은 건 역시…
접객인가
접객?
아, 입으로 튀어나왔었어?
뭐, 계산할 것 같은 먼저 볼래?
아, 손님
어? 어서 오세요…
아, 저기…
어서 와, 사사키 씨
이치노세 씨, 이쪽은 사사키 씨
믿기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중학생?
사사키 씨, 이쪽은 이치노세 씨
새롭게 알바로 들어온 아이인데 사죠 씨하고 동급생이신가요
잘 부탁드릴게요
저, 저기…
잘 부탁드릴게요, 후배…
오랜만에 사사키 씨도 느긋하게 얘기를 솔직히 지금은 이치노세 씨 때문에 아니, 기다려 봐
사사키 씨
이치노세 씨하고 죽이 이치노세 씨도 독서가야
그런가요?
저, 주변에 책을 읽는 사람이 사이좋게 지내주세요!
책은 읽는데요…
오, 사사키 씨가 기뻐 보여
어색한 분위기로 아, 저기… 아, 죄송해요
아니, 괜찮아
손님이 왔을 때
저기, 이치노세 선배는
특별히 고집하는 건 없어요
제목이나 표지에 이끌리면…
호에~
굉장해요!
가족 것이 아닌 신발이 있었어요
금방 깨달았어요
앞뒤 가리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노크도 안 하고 문을 열었어요!
- 그랬더니?
오빠 위에 타고서!
현실주의자
sub by 별명따위
전부 다 전하지 못할 말
설탕 작은 스푼 하나.
캐러멜 파우더도 넣어줘』
그러니까 이런 말인 건가
설탕 작은 스푼 하나.
캐러멜 파우더도 넣어줘』
이치노세 씨는 오빠하고
얼굴을 마주치는 게 어려워져서
이치노세 씨는 오빠하고
얼굴을 마주치는 게 어려워져서
생각으로
하러 온 거라고…
어리광을 부리고 싶지만
어리광을 부릴 수가 없으니까
독립할 수밖에 없다
키우기 위해서도
그만둘 수는 없었다
각오가 있다는 거구나
일하는 모습은
일종의 결의표명이었던 건지
일로 메운다는 건 자주 듣는 얘기지
드라마나 만화 속 얘기지만
연대감이 생겨난 것도 같아
사람이 있으면 내가 대응할 테니까
중학생입니다
나하고 동급생이야
이치노세 선배
와 줬으니까
나누고 싶긴 한데
머릿속이 꽉 차 있단 말이지
맞을지도 몰라
없어서 너무 기뻐요!
빠지진 않겠지?
지금은 일하는 중인데…
일만 해준다면야
어떤 책을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