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야, 저 녀석 얘기 들었어?

뭔데, 뭔데?

매일 그 낡아빠진 신사에서
수행하고 있대.

뭐야, 그게?

 

이상한 애라니까!

 

수행?

 

진짜 수행하고 있네!

 

피해!

 

괜찮아?

 

뭐 하는 거야?

저런 걸 꼬맹이인 네가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혼키비토가 되고 싶으니까...

혼키비토?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도망치지 않는 것,

그게 혼키비토야.

 

할래!

 

나도 수행!

 

너한테 줄게!

 

마|아라
진|타카라

멋지다!

 

친우 스톤!

 

함께 혼키비토가 되자!

 

응!

 

합체하자, 센야.

 

신도 그 녀석이 말했잖아!

합체하면
너, 죽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쫑알쫑알 시끄럽네!

 

난 절대 안 죽어!

 

그 녀석의 눈,
번쩍 뜨게 해줄 뿐이야.

 

운명의 싸움! 교자의 저편
켄친 님, 정신 차리세요!

내세엔...

카스피해에서 만나뵙지요...

 

케, 케...

켄친 님!

 

아라진, 좀 들어봐...!

 

이런 시간에 어디에?

 

외박!

 

즉...

 

마타카라 녀석,
마치 딴 사람이 돼버린 것 같아.

 

대체 무슨 일이?

 

역시 집에서 안정을 취해야지.

태평하게 누워있을 수 있겠냐고,

시그마에 중대사가 벌어진 시점에.

 

그러고 보니 아라진 군은?

있으나 없으나 똑같잖아, 그딴 자식.

아라진.

 

그 녀석이라면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몰라.

 

잘 먹었다, 잘 먹었어!

오늘, 비 온다고 했었나?

아니.

 

뭔가, 위험해보이지 않아?

 

위험하네.

 

드디어 손에 넣었다.

 

센야,
자아, 자웅을 겨루자.

 

이.렇.게!

완성!

 

양아치에게 시비 걸리다니
운도 없네.

 

시끄러.

 

그것보다 마타카라는?

몰라.

맞짱 뒤에 어디 가버렸어.

 

찾자.

아니, 찾자니?

그렇게 다쳤는데 무리잖아!

 

오빠, 마지 케밥 사왔어.

 

잠깐 밖에 나갔다 올게.

 

저녁 때쯤 온 환자분,
마취 3배 용량을 놔도 안 들었대.

 

그럴 리가, 고릴라도 아니고.

 

고릴라?

 

아까 그거, 미친 거 아냐?

그러게.

 

어서 오세요!

 

오늘은 빠릿빠릿하게
차려입으셨네요!

 

쟈스민 쨩으로.

네, 쟈스민 쨩
해피 버스데이 곱배기로!

 

난 이제 아무것도 필요없어.

내겐 쟈스민 쨩이 있어!

당신이 태어난 이 날에
데리러 왔습니다!

 

저와 하나가 되어주세요!

 

잠깐, 손님?

 

거기 서!

하이마에서 욕망을 채워보시겠습니까?
쟈스민 / 푸얼

 

나중에 바나나 가져올 테니까,

얌전히 계셔주세요,

트리플 훈도시 고릴라 씨.

 

인간 이름도 있으셨던가요.

분명...

도우만 켄이치로 씨?

 

켄...

이치... 로...?

 

오빠!

 

팥밥!

좋은 날엔 좋은 날엔 팥...

실례합니다.

 

아라진의 친구들?

미안하구나, 그 애 지금 없거든.

어디 갔는지 아세요?

 

일생일대의 큰 승부를 하러 갔어.

 

가죠, 오우타 군!

 

안 돼!

 

이건 몸과 마음이 서로 충돌하는
두 사람만의 밤의 결투.

너희들이라면 알겠지?

 

남자 아이에겐
도망쳐선 안 될 때가 있어!

싸워야만 할 때가...!

 

부탁이야,
그 아이가 남자가 될 수 있게 해줘!

 

마타카라.

완전히 탈취당해버렸어.

저 녀석은 더이상 마타카라가 아니야.

이치야다.

 

합체하자.

너도 저 자식과 결판을 내길
내내 기다려왔잖아.

 

정말로 괜찮은 거지?

얼른 하기나 해!

 

그렇다면 말해라!

네 소원을!

 

마타카라의 눈,

뜨게 만들 거야!

붓치기리!

 

아라진!

이봐!

대답해, 아라진!

 

역시 안 됐던 건가.

 

탈취당하지 않는 거 아니었어?

젠장!

 

300년,

길었다, 센야.

네 녀석에도
그에 상응하는 각오가 있겠지.

 

이치야,

왜 날 원망하지?

왜 그때,
목숨을 걸어가면서까지 진검승부를...

싸워라.

대답은 거기에 있다.

 

일어서라.

 

일어서!

 

이길 수가 없어...

 

널 동경해서
내 꿈도 혼키비토가 됐어.

 

너처럼 강해지고 싶었어.

 

그런 네게 내가 이길 수 있을 리...

 

어째서 그때,
목숨을 건 진검승부를 했냐고 물었지.

 

내게는 시간이 없었다.

병에게 죽을 바에야

네 손에 죽고 싶었다!

 

이제는 어쩔 수 없어.

모든 걸 끝내지.

 

마지막까지 난

네 마음에 부응해주지 못했어.

 

미안하다...

이치야...

 

센야, 센야, 센야!

센야!

 

아라진, 너 살아있...!

 

뭐 하고 있는 거야, 임마!

 

난, 이치야에겐 못 이겨.

웃기지 마!

진심으로 해!

난 언제든지 진심이야!

그렇다면 포기하지 마!

시끄러.

 

진심으로 싸워!

 

시끄러!

 

어딜 도망치고 있어, 센야!

 

시끄러!

 

센야!

 

이젠 갈 곳도 없어!

마타카라는 분명
이 동네 어딘가에 있을 거야.

 

그치만 있잖아,

동네 안은 전부 다 돌았잖아.

 

야!

 

뭐야, 저게?

 

가자, 코마!

아주 자알 알겠습니당근말밥이지!

 

마타카라!

 

난... 누구보다도 강해졌어.

 

그런데...

 

어째서...

 

언제부턴가 너는...

 

날 뛰어넘는 걸 두려워했고,

 

진심을 내지 않는 너를

난 용서할 수 없었다.

 

다만 무엇보다
용서할 수 없었던 건...

 

널 진심으로 만들지 못하는
내 자신이었다.

 

꽤나... 기다리게 만들어 버렸군.

 

간다,

 

이치야!

 

덤벼라,

센야!

 

이치야.

 

센야...

 

드디어...

 

진심으로 하는 너와 싸울 수 있었군.

 

이치야?

 

이치야!

 

아라진을,

쓰러트린다.

설마, 이치야를 집어삼킨 거냐?

 

어, 엄청난 힘이군.

 

당하겠어!

 

젠장,

힘이 안 들어가...

 

나... 역시 죽어버리는 건가?

 

죽어?

 

죽을 수 있을 리 없잖아,

 

이런, 데서...

 

이런, 채로는...!

 

동정 떼고 싶어!

 

아라진!

 

말했잖아?

난 안 죽는다고!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수고 많으십니다.

 

안 된다니까!

아줌마가 말씀하셨잖아!

여기서 손가락 빨고 보고 있으란 거야!

 

거기 서!

기다려, 류 쨩!

 

마타카라... 맞아?

 

이치야를 집어삼켜서 힘이 증폭했어.

조심해라.

 

온다!

 

터무니없는 위력이야.

제대로 얻어맞았다간
한주먹거리도 안 될 거다.

 

이대로는... 죽어버리겠어!

 

난 강해,

누구보다도.

 

아라진, 일어서지 마!

더이상 일어서면 안 돼!

 

그렇게 강해져서

뭐하게?

 

강해지면

아무것도 필요없어!

 

강해지지 않으면
괴물은 사라지지 않아!

 

괴물?

지금의 너 말이야?

 

아, 아니야!

너,

뭐에 겁먹고 있는 거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난 친구도 형도,

너도 필요없어!

필요없단 말이야!

 

그렇구나.

 

넌 내내 무서웠구나,

외톨이인 게.

 

그런 네게서

난 도망쳐버렸어.

 

마타카라,

난 더이상 도망치지 않아.

 

나 자신으로부터도,

너로부터도!

 

끝내 되어버리고 말았어,

혼키비토가.

 

아라진.

 

네게서 배웠어.

 

진정한 진심이란 걸.

 

너랑 싸워보고 싶어!

한 판 붙자, 한 판 붙자!

웃기지 마!

싸움 따위 두 번 다시 할까 보냐.

 

그럼 잘 있어라,

아라진.

 

센야?

 

마타카라.

 

아라 쨩...

나...

 

바보야.

넌 혼자가 아니잖아.

어이!

-마타카라!
-마타카라!

 

그리고...

 

그치?

 

응!

 

!

(Open Your Cave)

세사미 떠올려봐

(Find A Way)

아름다운 의지를

(Open Your Cave)

세사미 들어와봐

(Find A Way)

새겨둬 그 의지를

 

조야한 나는 주눅들 것도 없이

날카로움으로 뻗대는 허영

구멍이 열리고 다 보여버릴 것만 같아

이 거리 자식

 

휴 하고 부는 바람

흔들린 속눈썹 향하는 방향

 

추억해줘 이 색채를

기대되는 냥 Face - 우롱

안으로 들어와 불을 밝혀봐

달콤한 감성을 망가트려봐

경계 따윈 이미 어딘가에 가버리면 돼

매일 밤 매일 밤

그려줘 동화 속 이야기

켄 씨 마리토 군 퇴원 축하해요!!
그려줘 동화 속 이야기

거친 찬연함을 비춰내줘

더는 기다리지 않아
나른함을 불러와줘

서로 이해하듯이

 

난 아라팅!

 

두근두근!

 

꽤 괜찮지 않아?

이걸로 마호로 쨩도 내게 헤롱헤롱...

 

아라진!

츄츄 교자 다 구워졌어!

그러니까 아침부터 교자는
싫다고 했잖아!

 

아프잖아, 센야!

 

엉?

센야?

누구야, 그게?

 

아니, 아무것도...

 

밥 먹으러 가자!

 

흔적도 안 남았네.

 

멋대로 들이닥쳐와서는

멋대로 어디 가버리기나 하고.

 

듣고 있냐, 센야!

 

아파!

 

뭐야, 진짜...

 

불렀어?

붓치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