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gompani (20020627)
제작: Keymaker

 

수정: 최정안(yuiz)
jungan0407@hanmail.net

 

a MITANI Koki film

 

KARASAWA Toshiaki

 

TANAKA Kunie

 

TANAKA Naoki

 

YAGI Akiko

 

죄송합니다 지나가요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여기서는 애완동물은 곤란합니다

 

오해입니다

 

봐줄수 없어요

 

큰것을 데리고 걸었다고 하는것 같은데요!

 

말 같지 않은 소리하지 마세요

 

301호 이토씨는 꼬리가 큰

 

도마뱀 같은거에 물렸다고 했단말이야

 

나랑은 상관없어!

 

모두에게 폐가 됩니다

 

돌아가 줘

 

앗, 그만두세요!

 

보고 말겠어요!

 

아, 뭔가 있어요!

 

앗 도마뱀이다!

 

집사람이예요 저건 집사람이예요!

 

그만두세요!

 

그만둬! 후레쉬는 싫어한단 말이야!

 

예,예

 

갈꺼야 안갈꺼야?

 

앞으로 5분

 

어두워진단 말이야

 

응,응

 

여보세요 아, 이이지마입니다

 

역시 고질라는 쫌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너무 건너뛰는 것 같아서요

 

거기에 괴수얘기는 전에도 많이 했었고

 

아니 그러니까 고질라를
메카 고질라로 바꿔도,

 

기본적인 문제는
바뀌지가 않지 않나 생각해요

 

아, 죄송합니다 다시 걸겠습니다 예

 

미안, 미안

 

아 저건 뭔지?

 

뭐야 이거?

 

우물이 있어

 

저 숲의 저쪽이 슈퍼고,
저쪽이 초등학교

 

가까운곳에 파출소도 있으니까
밤에도 걱정없고

 

뭘 생각하는거야?

 

이 마을에 쭉 산다는 생각

 

그래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때까지

 

어떤 집이 될까

 

화려한 집으로 해요

 

응

 

모두의 집

 

모든것은 설계부터 시작된다

 

우선 일단은 괴수로부터
떨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예, 예, 아니 그게 아니라
예, 예, 예

 

미안, 미안

 

있잖아, 설계
어떻게 하면 좋을꺼라고 생각해?

 

설계사는?

 

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센스가 안 맞으면 싫잖아?

 

평생 쓸꺼니까

 

아버님은?

 

아빠는 안돼요 목수인데

 

설계 안하셔?

 

못하실거라고 생각해
설계랑 목수는 틀리니까

 

부탁하면 누군가
소개시켜 주지 않겠어?

 

여기요

 

커피

 

아빠가 아는 사람들은 다 할아버지예요

 

나이든 사람은 관둬요
어떤 집이 될지 모른니까

 

아버님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아빠를 줄겁게 해 주기 위해서
짓는게 아니니까

 

인테리아 디자이너,
야나기사와군이라고 기억해?

 

거실의 테이블을 만들어 줬던

 

응?

 

그 사람 어때?

 

뭐가?

 

집 설계 좀 제대로 들어요

 

응? 뭐?

 

본업은 가구집을 하는데
가게 내장이라던지 디자인도 한다고해요

 

진짜?

 

보통 설계사에게 부탁해도 좋겠지만,
노친네 냄새나는 것도 싫고

 

야나기사와라면
모던적으로 해 줄꺼라고 생각해

 

괜잖지 않아?

 

진심으로 생각하는거야?

 

생각하고 있어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 두사람의 집이니까!

 

그 사람 아주 좋다고 생각해,
야나기사와군으로 하자

 

그것보다 말이지,
그사람 밖에 없는거 아니야?

 

화성인 입니다, 예,
생각끝에

 

마지막은 화성인으로 갈려고 생각해서

 

진짜예요? 예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예요

 

전혀 안변하셨군요, 애들은?

 

아니 아직
왠지 미안해요 바쁜데

 

별 말씀을

 

예 정말이에요?

 

지금 나가려든 중이었어요
디자인 한 가게가 내일 오픈이거든요

 

어머

 

괜찮으시면 함께 가실래요?

 

아, 예

 

괜찮으시겠어요? 나같은 사람한테

 

아니, 꼭 야나기사와군에게 부탁하고 싶어

 

하지만 난 인테리어밖에 안해봐서

 

야나기사와군이라면
괜찮을꺼라고 생각해 그렇지요?

 

사실을 말하면 집 디자인은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어요

 

정말? 그럼 딱이네

 

얼굴색이 안 좋은데 괜찮아요?

 

거북해요?

 

내 일은

 

멀미해요?

 

곧 도착합니다

 

여기

 

고맙습니다

 

내 운전이 거칠었었나?

 

아니요 그런게 아니라
아마도 어제 그다지 자지 못해서

 

그래서?

 

나 말이야 야나기사와군이라면 기성개념에
묶이지 않고 멋진 집이 될꺼라고 생각해

 

여기도 괜찮지 않아요?

 

멋있네요

 

여기의 테마는
전통문화와 현대의 융합입니다

 

꽤 authentic(신뢰할 만하다)한
작품으로 해 봤습니다

 

단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것은

 

이른바 모던니즘건축 중에서도
mid-century 그러니까,

 

50년대 60년대의 건축양식으로

 

제일 영향을 받은것은
Rudolf Schindler의 Americanism일까?

 

뭐 부탁받으면 여기처럼,
어떠한 디자인도 하겠지만 말이지요

 

잠깐 실례합니다

 

어떻게 생각해?

 

열정적인 디자이너라고 해서,
좀 고자세이지 않을까 생각했어

 

말하는 의미는 거의 모르겠지만 말이지

 

괜찮지 않겠어

 

아니야!

 

왜 말한데로 나란히 하지 않는거야!

 

등간격으로 나란히 하지 않으면

 

사이 간격폭이 지 멋대잖아 이건!

 

다시해!

 

오픈은 내일이야 알고 있는거야!
멍청한 놈

 

꼭 하겠습니다

 

아 한가지 문제가

 

건축사 면허가 없기때문에
시에 등기신청을 할수가 없을꺼예요

 

면허 없으면 안되는거야?

 

디자인만 제가 하고 최종도면은
건축사에게 부탁하는게 좋을지도

 

그정도라면 아빠한테 하라고 하면돼요
건축사 면허도 가지고 있으니까

 

맞아요
타미코씨 아버지 목수였지요

 

물어봐 주실래요?

 

예

 

아 그래? 결정되었구나
잘되었네

 

그래서 말야,

 

예를들어 아빠한테 집 짓는것을
부탁해도 괜찮을까?

 

응 나이들어서
제대로 만들수 있을까?

 

일은 제대로한다고 평판났는데
아빠 좋아하실꺼야

 

잠깐 기달려,
지금 발톱깎고 있어

 

여보 타미짱(타미코)

 

땅을 샀대요

 

당신한테 부탁이 있는것 같애요

 

그런이유에요
설계쪽은 아는 사람한테 부탁하겠지만

 

신청한다던지, 실제 짓는것은
아빠한테 부탁하는거예요

 

응

 

괜찮아요? 집을 짓는거에요

 

그러니까 설계는 내가 아는 사람에게

 

알긴 아는걸까

 

응 그럼 잘 자거라

 

하실꺼에요?

 

몰라 아직 할지 안할지?

 

바빠질것 같네요

 

대본은 이번달 중에 부탁합니다

 

화성인 방향으로 좋을까요?

 

집은 어떻게 되가세요?
토지는 구입하셨다고요?

 

시골인데요

 

신축 집들이 필요한게 있으면 말하세요

 

고맙습니다

 

아 선생님께 택시 불러드려

 

그래서 설계는?

 

그러니까 몇번을 말하는거에요
야나기자와라는 디자이너에게

 

누구야 그게?

 

제 대학 후배요

 

괜찮을까? 그런놈한테

 

지금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모던니즘건축이라고 합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말야

 

Mld-century 랍니다 아버님

 

센즈리?
(자위행위의 일본비속어=딸딸이)

 

괜찮아요?

 

뭐가?

 

야나기사와군이랑 타협할수있겠어요?
모던니즘이에요 상대는

 

모던니즘이 뭔데?

 

집은 튼튼한게 최고야

 

그렇지 나오스케?

 

예

 

와! 굉장하다 집설계!

 

응 내 좋을데로 만들어도 좋데

 

드디어 생각데로 할수있게 됬다

 

잘되었네

 

좋은거 보여줄께

 

뭐?

 

잘먹었습니다

 

뭐야? 뭔데?

 

일본식 방은 어떻게 할건데?
난 그게 걱정이 된단말야

 

어떻게 할꺼야?

 

필요없지 않아?
사용하지도 안잖아 그런 방

 

있는쪽이 좋습니까?

 

나이들어서를 생각한다면,
타타미 방은 있는게 좋지

 

그렇지요

 

일본식 방 만들거라면,
그 대신 거실을 넓게 하고 싶어요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이 기집애가

 

이이지마상 고구마 더 먹을래요?

 

주십시요

 

도면은 언제쯤 되는거냐?

 

지금 야나기사와군이 생각하고 있으니까

 

아버님 스케줄은 어떻습니까?

 

나? 나야 있어도
없는거랑 같으니까 괜찮아

 

그것보다 도면이야 도면

 

무엇보다 나오스케

 

기대되는군

 

괜찮을까? 아빠?

 

하실 생각은 있지 않니?

 

굉장히 불안한데요

 

전화받고 상당히 기뻤던것 같더라

 

그 뒤에 곧바로 여기저기
연락을 하셨으니까

 

여기저기라니?

 

옛날 동료

 

아버지 최근 하청의 재하청뿐이
하지 않으셨잖니

 

오랜만에 큰일이라고
힘이 넘치시는거 같애

 

나오스케 거기는 그 뭐시기야

 

예 뭡니까?

 

주의에 차단물이 없으니까
바람이 정면으로 불지

 

바람에 강한 구조로 하는게 좋지

 

알겠습니다

 

어떻게 자세히 아세요?

 

오늘아침 보고 왔다 안되냐?

 

벌써 다녀오셨습니까?

 

상당히 하실 생각이신가봐

 

알겠냐? 너희들

 

예

 

바람은 우습게 볼께 아니야

 

바람은 말야

 

타미짱, 타미짱

 

일본식 방 말인데,
아빠는 어떻게든 만드시고 싶데

 

최근 서양스타일의집들 뿐이고

 

최근 몇년간 일본식 같은 일본식방을
만들지 못했어

 

좋지않습니까 일본식 방

 

또 그렇게 해서 경솔한 짓을

 

몇 십년간 남의집만
만들어 온 사람이야

 

앞으로 몇년 현장에 있을지도 모르고

 

한번정도는 자신이 생각한데로
하게 해보고 싶다고

 

알것같애 그 기분

 

뭔지 만들고 싶은
일본식 방이 있는것 같아요

 

야나기사와군에게 상담해 보자

 

잠시 보류예요

 

응 생각해 봐?

 

아빠도 자신이 말하면 될꺼를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자 그럼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잘자라

 

일본식 방 만들어달라고 해

 

효도라고 생각하고 말야

 

당신 정말로 우리아빠 좋아하네

 

장인이라는 느낌이 참을수가 없단말야

 

좋은 추억거리 만들어 드리자

 

401호 카토우씨는 머리가 뽀족한 게
갑자기 달려들었다고 합니다

 

나랑은 관계없어!

 

모두에게 폐가 되고있어요

 

돌아가 줘!

 

그만두세요!

 

보고야 말겠어요!

 

고소할꺼에요!

 

앗 뭔가 있다 앗 화성인이다!

 

집, 집사람이야 저건 집사람이예요!

 

앗 그만두세요!

 

그만둬! 플래쉬는 싫어한단 말이야!

 

지붕이 크면 눈도 많이 쌍인다
-아프카니스탄의 속담-

 

일본식 방은 들었어?

 

- 무리라면 잊어버려
- 괜찮지 않습니까?

 

하지만

 

단지 난 그쪽은 잘 모르니까,
반대로 아버님께 맡겨도 괜찮을까요?

 

미안해

 

우선 이미지를 잡아볼려고 생각해서,
이런걸 만들어 봤습니다

 

우선말이지요

 

마음에 드신다면 도면에 넣겠습니다

 

굉장해!

 

기본 테마는 "심플 이즈 베스트"

 

외관은 수직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갈 수 있어요?

 

우리들은 들어갈 수 없지만
어디까지나 이미지로

 

이게 현관

 

거실은 통풍이 되도록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밖하고는 반대로 일층은
수평선으로 통일하고 있습니다

 

여분의 종선(縱線)을 최대한 없앤,
다시말해 Schlndler Frame의 응용입니다

벽 색깔에 관해서는
여기 창이 있지요 알겠어요?

 

응

 

여기에서 들어오는 자연광과
자연광이 만드는 그림자의 콘트러스트를
최대한 이용해서

 

소재가 가지고 있는 색과 texture를
살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시말해 소프트 모노톤같은 느낌일까?

 

이것은 Schlndler에서Steven Hall에게
이어진 방법입니다

 

자 이층으로 가겠습니다

 

요네상하고는 그때지
히로오의 대학교수 저택 이후지 아마

 

그래

 

그건 튼튼한 집이였지

 

그건 꽤 시간이 걸렸지 요네상

 

자네 보청기 어디꺼야?

 

대학교수 집같은거 지었던가?

 

자넨 당뇨로 누워있었어

 

페인트칠은 누구에게 부탁했어?

 

모리짱한테

 

아, 있었지 모리

 

지금 뭘하고 있어?

 

죽었어 작년에 심장마비로

 

있잖아 자네 보청기 어디꺼야?

 

최근 픽픽 쓰러져서

 

모리짱 이면 오우메(지역이름)마라톤의?

 

그건 구로사와 노인네

 

노인넨가? 그립구만

 

죽었어 지난달에 임파구가 안좋아서

 

죽었어?

 

토료(목수 대장)또 자네하고
일을 같이 할 수 있다니 이거 기쁘네

 

진짜로 기뻐

 

나도, 또다시 모두와 일하리라고는

 

장수한 보람이 있네 모두

 

자네 보청기 들리는거야? 진짜루!

 

야 야 실은 나 작년에
심장이 정지했었는데 말야

 

장해자 수첩 볼래?

 

야나기사와군 아까 전화가 와서
길이 막혀서 늦는데

 

드세요

 

고맙습니다

 

등기는 스가에게 부탁했어

 

아빠가 아니라?

 

난 이급 건축사라서
등기의 시청은 할수가 없어

 

스가는 일급 가지고 있으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아니 힘이 될지 안될지

 

이쪽은 부자 2대로 건축사야

 

그렇습니까?

 

사위는 텔레비젼 각본을 쓰고 있어

 

그렇습니까

 

풍자가 곁들어져 꽤 재미있어

 

아빠 설탕 많지 않아요?

 

괜찮아
노동자가 이정도 섭취하지 않으면

 

야나기사와군이다

 

아아 내가

 

아참 토료(목수대장),
이거 최근 제 일입니다

 

이집은 좋네 튼튼해보여

 

오 최근것 안돼

 

겉모양에만 치중을 하고

 

야나기사와군

 

늦었습니다

 

소개하겠습니다
이번에 설계를 부탁한 야나기사와군

 

아버지예요

 

아, 이와타입니다

 

야나기사와입니다 잘부탁해요

 

이쪽은 건축사

 

스가사무실의 스가입니다

 

등기신청은 스가상이

 

잘 부탁드립니다

 

이쪽이야 말로

 

완성되었어요?

 

자, 이쪽에서 아빠도 그쪽에

 

우선, 이런식으로 할려고 하는데요

 

우와 이렇게 자세히

 

우와 멋지다 이거

 

뭐 손볼곳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것은 당신이?

 

예

 

역시

 

미술대학 출신은 틀리구만

 

어떻습니까?

 

안되겠습니다

 

뭐가

 

이대로는 위법건축이 되어버립니다

 

위법건축?

 

아, 이 토지는 말이지요
1종 저층주택전용지역으로 지정되있습니다

 

결국 함부로 높은 건물을
지을수가 없는 이유로

 

이대로라면 허가가 나지 않습니다

 

무시하고 짓는다면?

 

허물립니다

 

미안하지만

 

다시한번 생각해 주시겠습니까?

 

웬지 머리가 아퍼오기 시작해

 

난 괜찮은데

 

서제가 지금보다 넓으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너 안돼 그걸로는 말이 안돼잖아

 

그런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다시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야나기사와군도 말했고

 

어떻게 할꺼야?
스가도 여기에서 머리싸메고 있잖아

 

스가, 받을래??

 

아니, 괜찮습니다

 

우선 그사람한테 부탁했으니까

 

벌써 결정한 일이니까 그건
아빠도 조금만 긴안목으로 봐주세요

 

우선 이걸로 안되니까

 

자네 나름대로 도면을 그려봐 주게

 

하지만 따님쪽은 괜찮을까요?

 

일이 크지만 내가 설득하지

 

어떻게 해 보겠습니다

 

집은 몇십년 살아야 하니까

 

어설픈건 만들수 없지

 

들어오세요

 

이렇게 신경써 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실은 아내도 오고싶어했는데
낮에는 학교수업이 있어서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어도,
지금 나갈려고 하던 참이었어요

 

곧 실례하...

 

같이 나갑시다 5분 기다려 주실래요?

 

자, 자

 

야, 언제까지 잘꺼야

 

여기 앉으세요

 

어제 일은 말이지요
제가 준비부족이였던게 문제였습니다

 

그렇기보다 우리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으니까

 

3일 주십시요
새로운 도면 가지고 갈테니까요

 

다행입니다

 

아,아 "토보케 맨션"(TV series)
쓰고 있는게 당신이라면서요?

 

에 뭐

 

그런 발상은 어디에서 나오는겁니까?

 

그게 뭐 무리하게 짜내는 느낌일까

 

힘들죠? 매주매주 생각하는 것도..

 

꽤...

 

야나기사와군, 빨리

 

예?

 

아니, 뒤척일려고

 

야, 뭐하는거야! 손님 앞에서
위를 보는 놈이 어디에 있어!

 

빨리 엎드려 빨리!

 

Turn over!

 

수리를 부탁받았어요

 

지금부터 갖다주려 가는데 타실래요?

 

미안합니다 곧 돌아오지요

 

괜찮아요

 

고맙습니다 그 뒤 뭐 문제라도?

 

아, 선반 유리문이 조금 무거운데요

 

아 그 유리는 폭이 있으니까,
그건 그거대로 멋이 있는거예요

 

나중에 보도록 하지요
안되면 아크릴로 바꿔도 좋고

 

그리고 앞치마도 조금 밑으로
묶는게 좋을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혹시 여기도?

 

예 주인하고 아는사이라서,
조금 상담해 줬지요

 

멋진데요

 

아, 미안 캐치(?)가 들어갔다

 

이 테이블은요 뉴욕에서 구입한거예요

 

역시? 질감이 틀리다니까

 

몰라 너가 찾아봐

 

야나기사와군이 사장이야?

 

예 뭐 그렇지요

 

젊은데 굉장하네

 

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학생시절 친구랑 시작했어요

 

지금은 저밖에 없지만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사가지고 와 사가...

 

잠깐만 예?

 

시끄러우니까 밖에서 걸어줘요

 

빨리 끊어

 

나중에 다시 걸께

 

빨리!

 

수다떨래면 스타벅스에 가란말이야

 

여기는 분위기를 느끼는 곳 이지요
그런 컨셉으로 만들었으니까

 

난 말이지요
회사다닌 경험이 한번도 없어요

 

대학을 나와서 음

 

수다 떨래면 스타벅스에 가라고 했어

 

어느쪽이야? 내 여자에게 트집잡은게?

 

전화할려면 밖에서 해줘

 

뭐하는 놈이야?

 

여기는 너희들이 오는 가게가 아니야!

 

아, 그쪽 계산 이쪽으로 돌리세요

 

Thank you

 

실례했습니다

 

금요일에는 새걸 그려준다고 했으니까
기다리면 되지 않을까?

 

있잖아 배고파

 

지금 만들테니까 스키야키 괜찮아?

 

왜 방송국에서 받은 고기 있으니까

 

좋지

 

야나기사와군 시무룩하지 않았어?

 

그렇지도 않았어

 

다행이네 다음에도 부탁해

 

다음은 그 사람들한테 맡기면 되지 않나?

 

걱정되지 않아?

 

걱정되지만
나도 원고쓰지 않으면 안되고

 

왠지 다른 사람처럼 얘기하네?

 

그런건 아니야

 

뭐 됐어

 

나도 최선을

 

등기은 이걸로 괜찮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스가짱, 잘될것 같은데?

 

아, 거기 이렇게 하면
여러 각도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잘 되겠는데 잘 되겠는데

 

부인은?

 

우선 위임받았습니다

 

아버님은?

 

스가짱 펜

 

아, 예 여기

 

뭐하시게요?

 

잠깐 잠깐, 뭘 그리는 겁니까?

 

대들보

 

그곳에 대들보 같은건 필요없어요!

 

대들보 없는 집이란게 있어?

 

발상을 바꾸시지 않겠습니까?
대들보라니

 

아니, 뭐야 이건?

 

뭐가?

 

봐 봐

 

이러면 현관문이 안쪽으로 열리게 되잖아?

 

아 역시 잘 찾아내셨네요

 

웃기는군

 

거기는 안쪽으로 열리게 했어요

 

응 지금 뭐라고?

 

안쪽으로 열리도록 하고 싶어요

 

들었어 스가짱?

 

뭡니까? 그렇게 중요한 일이예요?

 

안쪽여림문 같은건
난 들어보지 못했어

 

아메리카 주거는 대체로 그래요

 

여기가 어디야! 일본이잖아!

 

이번 테마는 아메리카리즘 입니다

 

그러면 아메리칸 목수에게
부탁하란 말야 난 못해

 

아버님

 

나오스케

 

미안하지만 난 그만두겠네

 

잠깐만요

 

기분은 알겠지만 구미주택은 부지가 넓기때문에
안쪽열림을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잠깐 잠깐

 

일본가옥의 경우는 좁은 공간을
얼마나 유효적으로
사용할까가 포인트가 됩니다

 

문이 바깥열림이 되는것도
그런 이유에서지요

 

그러니까 말이지요 스가씨
잠깐 이걸 봐 주세요 다시 한번

 

그렇기 때문에 현관 홀은
넓게 잡아뒀지 않았습니까?

 

아, 그런구나 그러네요

 

제대로 봐 주세요

 

이런집 본적 없어

 

아, 아!

 

양쪽으로 열리게 하는건 안되나요?
서부의 술집같이 활짝활짝

 

그런 문제가 아니예요

 

이런집 난 본적 없어!

 

어떻게 하지

 

힘드네요
집을 짓는다는게

 

분양주택 하는쪽이 좋았을지도

 

농담이에요

 

토료 진지한 사람이라서
농담이 통하지 않아서

 

나오스케

 

예 아버님

 

이 선생님 음 혹시 말이지

 

현장같은데 나간적이 얼마 없지 않아?

 

집 설계는 처음입니다

 

그렇지요?

 

가구를 만드는게 전문이니까요
/무슨 전문인지 모르지만 할려고 한다면

 

좀 더 현장 일을 알아뒀으면 해

 

시간이 걸려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죄송하지만요 저도 현장 경험정도

 

했었어?

 

미국에서 건축현장의 바이트를요

 

바이트래

 

토료야 말로 좀더
건축양식 공부를 하시는게

 

자신의 방법만이 맞는다고 할 수 없고

 

아버님 소금 많이 뿌리시는거 아니예요?

 

괜찮아 나오스케

 

현장 사람은 땀을 흘리니까!

 

요점은 이런거 아닌가?

 

아버님은 구닥다리같은 집만
지었기 때문에 당황하고 있다고 생각해

 

토료도 말이죠

 

우리들은 말이지 야나기사와군의
생각한데로 했으면 하니까

 

걱정하지말고 계속 나아가 주세요

 

계속 해

 

그래서 문은 어떻게 하실래요?

 

문은 솔직히 말해서
바깥열림이나 안쪽 열림이나

 

아무쪽이나 괜찮은데

 

아뇨,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그런게 아니라

 

문만은 아빠 체면을 세워주지 않을래?

 

우선 바깥 열림으로?

 

뭐, 상관은 없지만

 

미안해

 

아빠도 실은 인테리어같은걸 했었어요

 

그래요?

 

디자인이 아니라 만드는 쪽이였지만

 

그래서 실은 야나기사와군이랑
얘기가 통할 것 같은데

 

이거야 이거

 

이런 집을 짓고 싶었어 난

 

부인 진짜로 신경쓰지 마세요

 

역시 프로가 그린 도면은
틀리구만 스가짱

 

송구스럽습니다

 

이 둥군 베란다 괜찮잖아
메르벤틱하고 꿈이 있어

 

젊은 부부 주택이라서
그쪽을 고려해 봤습니다

 

타미코에게는 타이밍을 보고 내가 말하지

 

진짜로 마음에 드는 집은 3번째 지은 집
- 일본 옛 구전 -

 

하지만 다행이네 좋은 곳 발견해서

 

어머님 덕분이예요

 

아냐, 아냐

 

뭐야?

 

어머니께서 거기가 좋다고 말했어
방향을 조사해서 그렇죠!

 

거긴말야 정확히
여기서부터 남남동쪽이야

 

너희들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서
남남동쪽으로 이사를 하면 복이 들어와

 

야, 좀 도면 보여줘봐

 

아직 결정된건 아니지만

 

현관은 동쪽으로 하는건 안돼

 

그래요?

 

남편이 안돌아 오게 된데

 

이거 동쪽이 어느쪽?

 

어 이쪽입니다

 

괜찮아, 정확히 남쪽으로 되어있어

 

아, 다행이다

 

뭐야 이거, 서재?

 

안방은 북서야

 

어떻게?

 

뭐 괜찮아 그걸로 돌아가요

 

괜찮아 너넨 연상부인이고, 하지만

 

역시 서재는 거실에서 가깝게
해 주고 싶었어

 

얘가 쫄아드는 타입이잖아
그래서 왠만하면 고립시키고 싶지 않아

 

좀더 일찍 말했으면 좋았을껄

 

너가 빨리 보여주지 않으니까

 

아빠하고 좀 상담해 보겠습니다

 

뭐 참고로 그리 걱정할것도

 

요점은 자신들이 짓고싶은데로
지으면 되는거니까

 

풍수라는건 말야 선인의 가르침이야

 

그러니까 참고하고 싶은 곳만 참고해서
나머진 자유롭게 지으면 되는거야

 

예

 

하지만 어차피 지을꺼라면,
역시 가상(家相=수상, 관상 같은)
좋은 집으로 하고 싶잖아

 

주방은 남쪽으로 되어있어? 응?

 

훌륭해! 잘 생각했어

 

침실은? 북쪽이라

 

실은 서쪽이 베스트인데

 

있잖아, 그리고
정원에 작은 연못 만들자 하트 모양

 

남쪽에 하트형의 연못이 있으면
매우 좋데!

 

아버님께 말씀드려

 

그리고 세탁기는 어디에 두니?

 

그렇게 여러가지 조건 내걸고
자유롭게 만들라고 해도 말이지

 

괜찮잖아, 참고 정도로 하면

 

지금에와서 침실을
서쪽으로 하라고 하는것도 말이지

 

연못도 그만두자 청소 번거롭고

 

내 친구 이리우치지마라고 기억해?

 

그 사람 집 정원에 연못이 있고

 

엄청 큰 오줌싸개가 장식되어 있었어

 

음

 

벨기에에서는 복을 부른다면서

 

절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굉장히 보기 안좋았어

 

그런거 믿으면 끝이 없어

 

아무리 세탁기는 남쪽이 좋다고 말해도
내 서제에 두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예

 

나오스케? 아. 타미코 바꿔줄래?

 

잠깐 말안해둔게 있어

 

잠깐만요

 

엄마

 

예 타미코에요

 

있잖아 화장실 말인데
그거 지금 2층에 만들꺼지?

 

그거 할 수 있다면 1층에도
하나 있는게 좋아

 

1층에 화장실이 없는집은
3대로 망한다고 해!

 

무섭지!
그러니까 중요한 부탁이야

 

아버지하고 상담해 봐 줄래?
알았지?

 

변소를 만든다면 여기지

 

여기라면 현관하고도 가깝고,
손님도 들어가기 쉽겠지

 

어때?

 

화장실은 남쪽 복도 끝

 

야, 야

 

남쪽에 변소 만들어서 어떻하게?

 

초보는 이렇다니까

 

변소에 햇볕같은거 들어오지 않아도 돼

 

아니예요
화장실이야 말로 밝은곳이 좋아요

 

변소는 북측이라는게 상식이야

 

화장실은 약간 어둡게 한다는
발상이 낡았어요

 

아앗!

 

소변보고 올께!

 

아, 아가씨 화장실 어디야?

 

라고하면 북측이다
상큐(Thank you)!

 

북쪽

 

술집 길에는

 

이거 어떻하죠?
1층에 화장실 없으면 안됩니까?

 

화장실이 없으면
3대로 망한다고 하네요. 머리아프네

 

어떻게 할꺼예요?

 

당신이 결정해 주세요
당신집이니까

 

알겠습니다

 

2개 만듭시다 북쪽, 남쪽

 

어떻게 할꺼야?
그렇게 화장실만 만들어서

 

그것뿐이 선택이 없었단말야

 

그럼 2충에는?

 

있지

 

왜 둘이 살면서
화장실은 3개 4개나 있는거야?

 

3개야

 

몰라 그런 화장실뿐인 집!

 

잘하면 이건 좀 자랑거리 되겠네

 

아아, 좀 더 오른쪽

 

그래,그래,그래

 

응

 

야, 이쪽을 찍어 이쪽을 이쪽을!

 

뭘하는거야 디자이너 선생은?

 

시간안에 온적이 없잖아 진짜루

 

안돼, 그러면 안돼

 

여러가지 일이 있나보지요

 

왔어요! 왔어요

 

테이블 준비해 줄래?

 

예

 

진짜 몇 시라고 생각하는거야. 바보

 

이거 치수는? 디자이너 선생

 

거기에 적혀 있습니다

 

이 7이라는건?

 

7 인치

 

인치?

 

난 인치로 집같은거 지은적 없어
/또, 시작이다

 

그게 일본건축의 안되는 부분이예요

 

집은 양식이면서
지금도 척(尺)으로 재고 있어

그러니까 미니어쳐 하우스같은
집뿐이 만들수 없지

자제는 전부 척으로 수치가 잡혀있어

그걸 인치로 해서 자른다면
번거로워 어떻게 할 수 없잖아

 

번거롭죠 하지만, 그건
필요한 번거로움이예요 내가 볼때는

 

예

 

꽤나 잘난척하고 있네

 

인치로는 안돼는건가요?

 

요점은 돈 문제예요

 

인치로 하면 돈이 들어갑니까?

 

경제적인 문제네요

 

예를 들면 3척의 목재에서
30인치 목재를 쓸려고 한다면,

 

이만큼의 떨거지가
쓸모없어지게 되는거지요

 

그렇구나

 

안돼!

 

난 인치로 집같은거 지을수 없어!

 

아저씨

 

여기는 척으로 할까요

 

토료!(목수대장)

 

어!

 

토료 우물을 메우니까
입회해 주지 않을래?

 

좋지

 

룰루 랄라 룰루 랄라~

 

야기다상

 

곤란합니다

 

아, 좋은 효도 했네, 타미짱

 

뭔지 힘드네요
여러가지 트러블이 있고

 

아버지라면 나쁘게 하려고 하지않아

 

헤이

 

불경은 안맞는다니까

 

옛날에는 신관을 불러서 했었어

 

저 파이프는?

 

저건 수신(水神)님이 숨을 쉴수 있도록

 

그렇군요

 

그러면 흙을 덮어주세요

 

타미짱도 점점 어머니 닮아간다

 

뭐예요? 그거 기뻐해도 되는거예요?

 

아무것도 아니예요 괜찮습니까?

 

그 나이에 집을 짓는다니 굉장한데

 

은행빚이 30년이나 되요

 

하지만 은행도

 

좀처럼 빌려주지 않는 시대니까

 

선생님 신용도 굉장한거야

 

굉장하지

 

나오스케, 나오스케

 

예, 아버님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타미짱! 타미짱 아들

 

예? 아드님이세요?

 

이번에 현장에 데리고 다니기로 했어

 

잘 부탁드립니다

 

야, 어디에 가는거야!

 

WC

 

또 가는거야

 

디자이너 선생 일인데

 

미안하지만
모던니즘인지 뭔지 모르지만,

 

건축에 관해서는 그건 아마추어야
내가 말하는거니까 틀림없어

 

이대로는

 

언제가 되더라도
집같은거 지을수가 없어 나오스케

 

그래서 말이야,

 

디자이너 선생한테는 미안하지만
이쪽에도 도면을 그려봤어

스가짱에게 부탁해서그걸 좀

 

이거 가지고 돌아가서

 

타미코하고 좀 검토해 봐줄래?

 

부탁해

 

뭘하고 있어
벌써 일봤어?

 

이게 뭐야?
/안돼?

 

물론 안되지!
봐 일층은 전부 타타미잖아

 

바다위에 집이 아니란 말야

 

왜 받아가지고 온거야! 이게 좋아?

 

벌써 왠지 복잡해 지기 시작했다

 

이건 좋은 집이 될것같애

 

이 둥근 베란다좋지? 분위기 있고

 

응 분위기 있어보여

 

주초라도 등기신청 부탁하네
/알겠습니다

 

지진제는 언제쯤 할것 같아요?

 

여보, 타미꼬예요

 

이번달에는 하고 싶어
사노짱 날짜좀 알아봐 줘

 

알겠습니다

 

어

 

난 이걸로 할려고 생각하고 있어

 

있잖아요, 난 야나기사와군에게
부탁을 한거라구요

 

부탁이니까
마음데로 진행하지 말아요!

 

이건 나하고 나오스케의 집이니까요

 

아빠는 고용된 사람일 뿐이예요

 

의뢰주의 말을 안듣는다면 알죠?
then we'll just have to

 

목수를 바꿀수 밖에 없어요

 

오늘은 끝이야 돌아가 줘

 

타미코는 그 뭐야

 

예?

 

옛날부터 고집이 셌어

 

왜 그래요? 갑자기

 

오빠하고는 틀려서
뭐든지 혼자서 하는 애였지

 

자립심이 강한 애니까요

 

생각해 보니까 걔가

 

나에게 뭔가 부탁한거 같은게 없었어

 

그래요?

 

그런데 난 말이지

 

걔가 기뻐할 것은
뭐 하나 해주지 못했어

 

딸이 처음으로 부탁해 왔는데 말이지

 

안되겠다

 

자를 발톱이 더 없어

 

아아 스가짱? 이와타야

 

미안하지만 신청 하는거

 

좀 기다려 주지 않겠나?
미안해

 

사람은 자신과 닮은 집을 짓는다
- 이탈리아 속담 -

 

- 리카코 먹을 때에는 돌아다니지마!
-예

 

이쪽으로 와

 

처남 집은 어떻게 되가?

 

예, 잘 되갑니다

 

난 아직 내 집같은거 지은적이 없지만
역시 여러가지로 힘들어?

 

힘들다고 하기보다
우여곡절같은 느낌입니다

 

우여곡절?

 

익었어

 

뭐하는거야 히나코
먹는거 가지고 뭘 하는거야?

 

디자이너 선생은 어떻게 됐어?

 

최근 연락없어?

 

책임지고 먹어 빨리!

 

히나코 히나코 할아버지한테 와

 

최근 연락없어?

 

그 후로 이렇다 저렇다 연락이 없어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누구 누구?
/남의 집안일에 신경쓰지 마세요

 

디자이너입니다 설계를 부탁한

 

뭐 문제라도 있어?
/별로 큰 문제는 아니고

 

하지만 처음 얘기는
지금쯤이면 벌써 짓기 시작할 때야

 

아직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는건
뭔가 있다는 얘기지

 

그만두라고요

 

그렇지요

 

목수들 스케줄 비워두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아, 그렇습니까?

 

빨리 해주지 않으면 모두 굻어죽어

 

리카코! 할아버진 장난감이 아니야!

 

이쪽으로 와

 

설계도가 늦어진거야?

 

그런거 아니야

 

할아버지들은 제대로 해?

 

응 모두 건강해요

 

아버지도 잔걱정이 끊기지가 않네요

 

뭐, 나야 괜찮지만
일하자고 한 친구들이

 

왜? 모리히코

 

안 좋네 그건
최악의 경우잖아

 

시간 있을 때 좋으니까
야나기사와군 동태를 보고 와 줄래?

 

동태라니?
/그러니까 디자이너

 

하나하나 대답하지 않아도 돼요
/야나기사와라고 해?

 

오빠 시끄러워
/그냥 놔두세요(무시)

 

우리들은 임대라서 다행이네

 

억지로 집같은거 지으려고 하면
걱정거리만 늘 뿐이라니까...

 

자 먹어볼까?

 

목수들이 기다리고 있어

 

내 철학은 말이지요

 

장인이기전에 아티스트이고 싶어요

 

물론, 먹고 살기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하지만 아티스트의 긍지만큼은
잃고 싶어 않아요

 

생각해 봤어요

 

작가가 자신의 주의를 접은 순간에
작품은 작품이 아닌거예요

 

토료한테 인치로 집을
지을 수 없다고 들었을 때,

 

솔직히 말해서
내 흥미는 제로가 되었습니다

 

뭐 나도 어른이니까
받아들인 만큼 마지막까지는 하겠어요

 

하지만, 아티스트로서는 아니예요

 

지금부터는 단지 일로서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기일은 지켜줘!

 

일이라는게 그런게 아닌가?

 

자네가 할 생각이 있으니까
우리도 기다렸던거야

 

그걸 자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이쪽도 생각이 있어

 

이번 주중에 어떻게든 해 줘
그게 무리라면 다른사람에게 부탁하겠어

 

나도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고

 

기분은 이해하겠어
하지만 자넨 틀렸어

 

장인과 아티스트는 다른게 아니야

 

장인은 작품에 애정이 없으면
자동기계와 같은거야

 

아티스트는 작품이 팔리지 않으면
단지 미친 사람일뿐이야

 

문제는 어디에서 타협을 할까가 아닌가?

 

자네가 일로서 결론짓는다면 난 좋아

 

하지만 자네는 아티스트의 정열을
잃고 싶어하지 않고,

 

그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야

 

내가 원하는건 말이지 괜찮아?

 

예

 

아티스트로해서 자네는
이 작품을 끝내는거야,

 

장인으로 해서 이번주 중에

 

한가지 조건이...

 

현관은 안쪽열림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어요

 

지진제

 

그러면 지금부터

 

부정을 씻는 의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수고했어요 이쁜 집이 될것 같애

 

있잖아 뭐하는거야?
/땅에 부정을 씻는거야

 

뭘 뿌리는거야?
/쌀하고 소금하고 종이

 

청소는 제대로 해 주겠지?

 

저, 미안합니다

 

자

 

예?

 

저쪽에 대나무가 서있지?

 

저 밑을 이걸로 파는거야

 

팝니까?

 

그런 예식입니다

 

에잇 에잇하고 2번 부탁합니다

 

장난치지마

 

타미짱도 부탁해

 

저도요?

 

두 분이서. 자

 

부탁합니다

 

갑니다!

 

하나 둘 셋 에잇에잇

 

설계자 야나기사와 히데토시

 

디자이너 선생 부탁해요

 

아뇨

 

부탁해

 

챠오

 

뭘하는거야 저새끼!
/장난치는거야!

 

좀 더 좀 더, OK

 

쥬니어!

 

토료(목수대장) 저걸로 끝입니다

 

요네씨 이걸로 마지막이니까

 

안되겠다 막혔어 집에 돌아가서
천천히 생각하면 안될까요?

 

슬슬 현장도 보채기 시작했어요

 

역시 분장으로 웃기는것은
이젠 그만두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집은 어떻습니까?

 

그쪽도 여러가지 문제로
고생하고 있어요

 

송신

 

있잖아 난 북쪽에 물하고 관계있는
물건이 있으면 자세가 안 나온단말이야

 

저쪽으로 바꿔주지 않을래?

 

토료 좋은 대들보 갖춰졌네요

 

응

 

이건 튼튼한 집이 될꺼야

 

최근 이만큼 좋은 목재사용한 집은

 

우선 없지 그렇지?

 

역시 토료 힘이 들어가있네요

 

이번 주중에는 상량식을
할수 있을것 같애

 

일식방도 기대되네요

 

우리들끼리 얘긴데... 사노짱

 

예

 

도면에는 6조(3평)로 되어있지만,

 

내 독단으로 20조(10평)로 했어

 

괜찮아요?
하지만 디자이너 선생은

 

일식방만큼은 내 좋을데로 할래

 

아니 도면에는 변함없지만
만드는건 우리들이니까

 

상량식

 

상량식이 뭐야?

 

여러가지 의식이 있어
상량식이라는건 말야,

 

술을 마시고 목수들의 노고를 위로해서
좋은 집이 지어지도록 비는거야

 

하지만 이전에 빌었잖아

 

지진제는 틀리지
/왜?

 

그건 토지를 지키는 신에게 하는 인사
전혀틀려

 

역시 목수 딸이네 잘 알고 있네

 

발표해 달라고 말했어

 

내가 발표를?

 

야나기사와군 와 줄까?

 

뭘 말하면 되?

 

왠지 우울해

 

모두 제대로 들어줄까?

 

엄마 가게 10주년 파티같은
기억은 이젠 싫은데

 

그건 어쩔 수 없어

 

옆에서 필리핀 댄서가 춤을추니까
모두 거기를 보지

 

그건 진짜 최악의 발표였으니까

 

몇 명정도 올까?

 

10명 정도 아니야?

 

마이크 같은건 준비해 줄까?

 

이 정도면 됩니까

 

다시한번 좋아

 

방해돼

 

엄마 시간 없어요

 

괜찮아

 

됐어!

 

토료!

 

일본 최고!!

 

여기 여기!

 

왜 왜?

 

왜 이렇게 많아?

 

10명 정도라고 했잖아
보지도 못한 놈이 있어

 

토료!
토료랑 같은 현장에서 일해서 난 기뻐요

 

고마워

 

아버님 수고하셨어요

 

자 한잔 받으세요

 

자 쭉

 

음 멋지게 마시네요
남자다워 토료

 

너무 치켜주지마세요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가니까

 

어머니 어머니

 

아 왔다 왔다

 

아 미안 미안

 

왜 이렇게 먼거에요

 

이건 머에요?

 

멀지 괜찮으니까 거기에 놔,

 

모처럼 연못을 만드니까 뭔가 이런
장식품이 있는게 좋지 않나 생각해서

 

이거말이지 내가 주는
신축 선물

 

오줌싸개라고 하는건
벨기에에서는 복을 부른다고 합니다

 

듣지도 못했어!
연못같은건 어떻게 된거야!

 

여기에 연못이라니 어떻게 된거야

 

여보, 어머님께 말하지 않았어?
연못 그만뒀다고 어떻게?

 

여기에 연못이라니

 

죄송합니다 마이크 있습니까?

 

안녕하세요?

 

스피치 들으러 왔어요

 

고마워, 지금 막 상량식이 끝나서
모두 즐기고 있는 중이야

 

괜찮으면 안에 봐 봐

 

연못은 어디에 만들꺼예요

 

연못 말이예요 연못 어 남쪽으로

 

아 이쪽 분명히 이쪽 이쪽

 

잠깐 그쪽에 놔 둬

 

연못이라니 무슨 소리야?

 

모두 마시고 있지?

 

토료, 눈 안내려서 다행이네요

 

마이크는 준비되어 있습니까?

 

마이크? 아아

 

있잖아 할 얘기가
/응

 

지금 알았는데 저쪽은 일식방으로 했는데

 

응

 

좀 넓은 것같은 느낌인데,
일식방은 6조일텐데

 

아무래도 이상해 토료

 

일식방 최종적으로 몇 조로 했습니까?

 

응 뭐가?

 

뭐가가 아니라 일식방

 

일식방은 6조로 결정되었잖아

 

그렇지 스가짱?

 

아니 이상해요 좀

 

저 확인하지 않으셨어요?
토료가 일식방은 20조로 하라고 해서

 

그렇게 넓어요?

 

어느새에

 

이젠 돌이킬수 없어요?

 

그게 기초 공사전이라면

 

미안해

 

난 괜찮지만 선배는 괜찮겠어요?

 

효도 하는셈 쳐야지

 

자 자, 모두
집주인으로부터 한마디 있데

 

정숙 정숙

 

아아 기다렸습니다

 

음 집이라고 하는 글자는

 

저건 뭐야?

 

아, 왔다왔다왔다

 

늦잖아 늦어 빨리 준비해!

 

여러분! 제 가게의 댄서입니다

 

저 축하 댄스를

 

야나기사와군

 

이렇게 된거 될때로 데라
어떻게 되겠지 에잇!

 

너희들 뿐이야 내 기분을 알아주는건!

 

안토성도 개선문도
만든건 건축가와 목수
-어느 토료의 이야기-

 

그래서 내장은?
벽 색깔이라든지 결정되었어?

 

아무리 기다려도 끝이 없으니까,
최근에는 디자이너선생을 현장에 불렀어

 

그곳에서 결정할려고

 

그거 힘들지

 

일식방은 어떻게 됐어?

 

생각한데로 만들고 있는것 같애

 

잘 되었네 아버님 꿈이 이뤄져서

 

좋은 효행하셨네요

 

어떻게 될것 같애요?

 

쥬라크로 할려고 생각중인데

 

쥬라크?

 

뭐예요? 쥬라크라는게

 

들어본 적 없는데

 

최근 그다지 보이지 않지만
완성하면 보여주지

 

굉장히 불안한데요

 

분명히 나중에 문제가 될꺼야

 

시끄러워요 당신은

 

내가 권장하는건 이거야

 

괜찮네 이거

 

디자이너 선생?

 

형광등은 괜찮습니다
서제는 백열등으로 하고 싶어요

 

이걸로 부탁합니다

 

서제는 차분하게 할려고 합니다

 

디자이너 선생 미안하지만
배우지 못해서 잘 모르겠네
이거 어떻게 읽는거야? 쟈카

 

티 유

 

츄다 양식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가
자주 사용한 양식입니다

 

들어본 적 없어

 

몰라도 되니까 아무튼 주문해 주세요

 

할 수 없어

 

왜죠?

 

시간이 없으니까 지금부터
발매원에 발주를 해도 시간이 안 맞아

 

시간에 맞추는건 당신들 일이잖아요

 

디자이너 선생이
좀 더 빨리 결정해줬으면 말야

 

뭐든지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단말야
미안하지만 지금 있는걸로 결정해 줘

 

이렇쿵 저렇쿵 하지말구
이중에서 고르면 된단 말이야!

 

이 안에는 없어!

 

이걸로 하자 메모해 줘 사노짱

 

디자이너는 나야!

 

토료는 나야

 

기일까지 일을 마치는게 내 일이야
디자이너 선생

 

서제는 이걸로 하지 결정이야

 

A45번이지 A 45

 

화났어

 

저자식 하라는데로 하면
언제 되더라도 집같은거 세울수가 없어요 그렇죠 토료?

 

어어

 

문이 열리지 않는데?

 

앞으로 당기면 돼요

 

보통 문은 바깥 열림이니까

 

가 볼께요

 

잘가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 따님이시구만

 

와 다 되었네요

 

괜찮으면 이거 모두같이 드세요

 

지금 뭘?

 

거실벽에 바를 페인트 색을
고르고 있습니다

 

괜찮지요? 하얀색 벽

 

흰색이 아니라 아이보리

 

뭐 우리들 감각으로는 우선
그런색은 사용하지 않아

 

흰색은 더럽혀지니까
모두 싫어한단말야 보통은

 

사람이 살면 더렵혀지는건 당연한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지요

 

그게 멋이 되지요

 

페인트 벽이라니 지금은 드물어
대체로 크로스붙임이니까

 

크로스붙임이라니요?

 

벽지말야

 

벽지도 지금은 좋은게 많이 있지

 

일부러 페인트로 칠하지 않아도 말이지

 

있어있어!

 

저, 이거 좀더 수수한것이 필요한데요

 

이거요

 

그렇다면 만들라고 하는거네

 

응?
그걸로 됐잖아? 좋은 색이야 결정

 

결정되었다 다음

 

726에 3

 

항상 이런 식이예요

 

뭐라고 할 말이 없네

 

내 일은 타협하는거니까

 

디자이너 선생

 

좋은 집이 될것 같애

 

미안 좀 비켜 줘

 

디자이너 선생 세면장 타일말인데요

 

당장 사용할 수 있는건
여기 있는것들인데요

 

괜찮아요 좋을데로 하세요

 

부탁해요

 

뭐 괜찮잖아
디자이너 선생이 맡긴다고 하니까
이쪽에서 결정하자구

 

아아 단 그 귀퉁이 부분만은
이걸로 하고 싶어요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저

 

각이 둥글게 휜 오센틱한 곡선의

 

그게 먼데?

 

왜 그래요 토료?

 

모르시겠어요?
왜 각 주벽이 오리엔탈한 느낌의

 

모르는 말만 골라서 하는게 아니야

 

잠깐 기다려 주세요

 

어이 도대체 뭐를 할려고 하는거야?

 

너무 특수한 타일이면
그것도 찾는데 시간이

 

찾기 쉬운거예요 이런 타일 있잖아요

 

보신적 있어요?
/뭐야 이거 뭐야 이거

 

지금 있는것 중에서 결정해 줘

 

아빠

 

시간이 없어 좀 부탁해

 

난 뭐 때문에 여기있는거야?
뭐 때문에!

 

그거하고 그걸로 됐어. 그거하고 그거

 

왜 이런곳에 기둥이 있는거야!

 

대들보는 집의 생명이야

 

결국 아버님하고 야나기사와군은
같은 타입이야

 

양쪽다 장인이고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부딪힌다고 생각해 반대로

 

그럴지도 몰라

 

내가 볼때는 닮은 꼴이야. 두 사람

 

안돼 그 놈은

 

그 놈 뭐예요?
일부러 없는것만 말하는거예요?

 

그렇지도 않아
/딸랑딸랑 거리기만하고

 

뭐냐고 물으면
꼬부랑 글씨만 쓰기만하고

 

나는 마음에 안들어요
일본에도 좋은게 많이 있어요

 

토료 이거

 

어쩌면 이거 "대나무타일" 아닌가요?

 

대나무타일이라니요?

 

옛날 집은 세면장의 모퉁이는 대체로

 

이런 타일을 사용했어

 

최근에는 보지 못했지만

 

디자이너 선생이 이런걸 어떻게 알았지?

 

의외로 토료,

 

옛날것에 집착하는건
그쪽일지도 몰라요

 

와! 그립네요 이 타일
사용할꺼예요?

 

꽤 많이 되었네요

 

흰색도 괜찮네요 토료

 

뭐

 

벽지에 익숙한 우리들로는
나오기 힘든 생각이지요

 

아버님

 

토료, 나가이씨가 쥬라크의 느낌을
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아 그래

 

자

 

토료 의외로 맘에 들어하는것 같네

 

사실은 좀더 수수한 색으로
할려고 했어요

 

충분히 이걸로 멋있다고 생각해

 

이 집은 타협 투성이야
어디를 보더라도

 

일본식방이라도 보고 와야지

 

어떻습니까 토료?

 

거기 얼룩이 있네

 

이거말예요?

 

나오스케 저게 쥬라크야

 

저렇게 해서 천정과
벽의 경계를 없애지

 

옛날사람들은 저곳에
우주가 퍼지는것을 표현했었지

 

과연

 

아버님 잠깐만

 

왠지 야나기사와군 시무룩해 있어요

 

그놈 본업이 분명히 그거였지

 

가게 내장이라던지 그런걸

 

어딜가면 그 놈이 만든 가게를
볼 수있지?

 

아, 한번 봐두면 좋지않나 해서

 

진짜요?

 

아 그러면 반인어의 방향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예예 예예
알겠습니다 예

 

뭘로 하실래요?
못드시는거예요?

 

아버님 왠 긴장하시고 그래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민 가게는
처음이라서

 

이 가게는
야나기사와군이 디자인을 했지요

 

헤

 

잘되는것 같아서 다행이네

 

꽤 고급스러워 보이고 좋지요?

 

이 테이블도

 

그래?

 

뭐 디자인을 한다고 하는게
그런걸 하는거니까

 

잘 만들었어 튼튼해 이건

 

토료가 말이지
자네가 만든 가게에 오고 싶어했었어

 

뭐 드실래요?

 

아 죄송합니다

 

예 아까 호리노우치씨하고
연락 취했습니다

 

아 그래요

 

이 가게는 뭐가 맛있지?

 

뭐든지 맛있어요

 

결정해 줘

 

아니요 전 괜찮아요

 

안먹을꺼야?

 

예 밤에는

 

밥은 세끼 제대로 먹는게 좋아

 

오래 살지 못해

 

별로 오래 살고 싶지도 않아요

 

어린것들은 모두 그렇게 말하지

 

아, 그래

 

이거지 디자이너 선생이 말했던게?

 

"대나무타일"이라고 하는거야

 

동경안에 타일집을 뒤져서

 

창고에 쌓아 있는걸 겨우 찾았지

 

잘도 알고 있군

 

어렸을 때 항상 봤기 때문에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어

 

요점은 자넨 옛것을 좋아하는거야

 

어때? 예리하지?

 

우리들이 최근 카다로그 가지고 와도

 

자넨 분명히 싫어할꺼야

 

편리하고 싼건 금방 손에 들어오죠

 

그렇기 때문에
모두 틀에 박히게 되는거죠

 

틀에 박힌 생활 틀에 박힌 집
난 그게 싫을 뿐이예요

 

난 아무것도 특별한걸
원하고 있는게 아니예요

 

당연하게 하고 싶을뿐이예요

 

당연한게 이 나라에는 너무 없어요

 

편리하다는게 그렇게 좋은걸까요?

 

번거롭다는게
그렇게 쓸데없는것 일까요?

 

정했어?

 

어 뭐야?

 

내가 말했던 거예요

 

와

 

토료가 찾아가지고 오셨어요

 

아 그렇구나

 

이걸로 할꺼야?

 

조금 비싸지만

 

그건 사위가 돈 좀써야겠어

 

지불하지요
자 주문합시다

 

아 뭐 짭짤한거

 

아 이쪽게 다 짠거예요

 

그럼 이 소금에 저린 연어 카르파챠

 

카르파쵸

 

카르파챠

 

어, 잘되었네
아빠도 좋은데가 있다니까 그렇지?

 

왜 그래?

 

왜 시무룩해 있는거야?

 

와 맛있겠다

 

그 소금은 특별한 소금이야?

 

아뇨 지중해 소금이 좋다고 하지만

 

저는 맞지 않는것 같아서 일본 소금을

 

고집이 있네

 

잘 마실께요

 

앗 다시 만들겠습니다

 

소금이 조금 많네요

 

뭐하는거예요!

 

제 문제입니다

 

프로구만

 

돈은 1잔분만 낼꺼예요

 

괜찮습니다

 

아니야

 

좀 빨리해줘

 

제 문제입니다

 

프로야

 

아니야

 

뭐가 아니라는거야?

 

제 문제입니다

 

아아 아니야

 

제 문제입니다

 

어떻게 된거지요?

 

밤중에 누군가가 몰래 들어왔어

 

제기랄!

 

하지만 누가?

 

문은 잠겨져 있었습니다

 

창문으로 들어온 흔적도 없고

 

결국 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했다는 얘기야

 

좋은 색이 되었잖아요

 

네가 네가 했어?

 

이 자식

 

네가 마음에 들던 안들던
그건 내가 알바 아니야

 

하지만 결정된 이상은
이걸로 할 수뿐이 없어

 

세상은 생각되로 되는게 거의 없어

 

그게 싫으면

 

혼자서 집에서 그림이나 그려!

 

일을 방해하는 놈은 꺼져!

 

두번다시 여기에 오지마 꺼져!

 

건축중에 비가 내리는것은 좋은거야
집이 뿌리내린다고 하니까

 

-어느 토료의 말-

 

굉장한 비네

 

아까 TV에서 호우주의보라고 했어

 

집 괜찮을까?
비닐이라도 덮어뒀나?

 

좀 나갔다 올께

 

아 여보세요 엄마 아빠있어요?

 

나가셨어 상황을 보고오신다구

 

뭐라고 하셨어요?

 

아무일도 없을거래
그냥 만약을 대비해서래

 

예 알겠어요 그럼 잘자요

 

아빠 보러 나갔데요
그렇게 걱정할것 없어 보이지만

 

아버님 휴대폰에 전화 걸어 봐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장소에
계시는지

 

안 받아

 

집쪽으로 가고 계시지 않을까?

 

가까운 곳에 들릴일이 있어서

 

위에는 전부 확인했어

 

침실쪽을 보고 오겠습니다

 

됐다!

 

여보세요 아빠 지금 어디예요?

 

역시 내가 만든 집이야
이정도 비로는 끄떡도 없어

 

걱정없어

 

그래요 다행이네

 

예! 야나기사와군도 있어요?

 

야나기사와가? 왜??

 

뭐하고 있어요? 거기에서

 

지금 차를 끓이고 있어

 

아 우연히 같이 되었어

 

그렇구나

 

뭘 하고 있어? 둘이서

 

그도 걱정이 되서 와준것 같애
좋은데 있지

 

좀 바꿔주세요 바꿔주세요

 

여보세요 어떻게 된거야?

 

고마워

 

에? 둘 다? 그래

 

왜 나오짱이 가는거야?

 

걱정이 되잖아

 

호우주의보가 발령중이야

 

야나기사와군도 있잖아 괜찮아

 

무슨소리야 다른사람한테 맡겨선 안돼
/왜?

 

우리집이니까!

 

나오짱 무슨소리야? 이상해

 

그들은 둘만 있게해서는 안돼

 

무슨소리야 꽤 좋은 느낌이였는데

 

그러니까 가는거야!

 

의미를 모르겠어 이상해 분명히

 

그 두사람은 잘못하면 장인으로서
의기투합 할 수도 있단말야

 

그게 어때서?

 

나오짱이 질투심을 가져서 어떻게?

 

잡지마

 

잠깐만 일은 어떻하구?
마감은? 최근 전혀 쓰지 않았잖아

 

모처럼인데 사위가 올때까지
기다리지 그래?

 

그사람은 뭐하러 온데요?

 

글쎄

 

일이 있어서 가보겠습니다
잘 얘기해주세요

 

수고했어요

 

제 잘못이예요

 

뭐하러 왔나?

 

차는 내일 경찰이
끌어다 준다고 했어요

 

폐를 끼쳤습니다
제 잘못이예요

 

어쩔수 없어요 이런 비에서는

 

큰일 없어서 다행이야

 

토료에게도 미안하네요

 

댁으로 괜찮지요?

 

아! 스톱! 스톱!

 

차에 다른사람한테 부탁받은 가구가
실려있다고 합니다

 

가구?

 

내일 아침까지는 고치지 않으면 안돼서
그래서 사무실로 향하는 도중에 사고를

 

그래

 

단골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오늘밤에 고치지 않으면 안된데요

 

에드워디안의 시린다 뷰로입니다

 

원래가 이렇게 산산조각이야?

 

설마

 

서랍이 걸린다고 고치고 싶다고해서

 

이건 틀렸어

 

얼마정도 해요?

 

200만엔(2000만원)정도하나?

 

고칩시다!

 

무리예요

 

하지만

 

변상할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런 큰돈을 누가

 

돈으로 해결할수 있으면 괜찮지요

 

좀 저기 도구상자

 

고칠 수 없다니까요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지

 

안되는게 뻔하잖아!

 

아침까지 원래데로 하면 되잖아
해 보겠어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
이건 에드워디안 이란말이야!

 

너도 아무것도 몰라 난 일본 목수야!

 

51년 이 길을 걸어왔어

 

그거에 어떻게 넘어지더라도,

 

이 이상은 심각해지지 않아

 

일본 목수를 믿읍시다

 

대체로 알면

 

완성 예상도입니다

 

이걸로는 모르겠어

 

OK

 

토료

 

저 어중간하게 붙어있는건
전부 떼내지요

 

띤다구?

 

예, 아교를 녹이면 돼요

 

이이지마상 물을 끓여주시겠어요?

 

그리고 호스같은 것이 필요한데
될수있으면 가는걸로

 

예

 

자

 

슬슬 되지 않았을까?

 

아 뜨!

 

앗뜨거!

 

뜨거워요 아버님!

 

There

 

사용할 만한 못 있습니까?

 

없는데

 

그렇다면 새로운걸?

 

못이라면 얼마든지 여기에

 

하지만 이 시대의 못은
대가리가 찌그러져 있어요

 

그런건 여기에 없는데

 

틀렸다

 

만듭시다

 

만들어?

 

나도 자주 하지요

 

큰 순서데로 여기에 늘여놓으세요

 

예 거기

 

다음은 이거

 

서둘러

 

바지가 내려가있어

 

우선은 본체부터
18번을 34번에 고정시키고

 

예

 

어느정도 되었나?

 

어느정도 되었네요

 

다음은 23번에 38번을

 

38번

 

예

 

바지 내려가 있어요

 

예

 

뭐하는거야!

 

난 단지 들어올렸을 뿐이야 정말

 

틀렸어

 

이 이상은 심각해 지지 않은다고 말했지요?
점점 심각해져 가잖아!

 

뭐 됐어 관둡시다

 

기분은 즐거웠다

 

다른 판을 찾아보자

 

앞에 재료쌓아 놓은데
비슷한게 있는것 같았는데

 

무슨 바보같은 소리야
그것들은 여기꺼랑은 틀리단 말이야

 

어디 밖에서 보이지 않는 판을
이쪽으로 돌리지

 

그게

 

이건?

 

그건 사이드 부분이라
다른데 사용할 수가 없어요

 

안돼나?

 

이건?

 

하아

 

12번은 서랍을 열지 않는한은
보이지 않으니까 사용할 수 있을지도

 

이거 쓸만한데

 

할 수 있어요

 

틀렸어

 

왜?

 

가공하는 법이 전혀 틀려요

 

토료

 

샤쿠리군

 

샤쿠리?

 

응 이쪽에 홈이 파져있지?

 

예

 

이런 공법을 샤쿠리(딸국질?)라고 해

 

어디 목수라도 그 뭐야. 생각하는건 같다니까

 

아 샤쿠리대패를 가지고 와

 

알겠습니다

 

같게 만들수 있어요?

 

같지 않으면 안돼나?

 

될수있으면

 

이건 어려운데

 

이런 엉성한 일은 해 본적이 없어서

 

이걸 만든 목수는
그렇게 실력이 있는것 같지가 않아

 

샤쿠리대패가 뭐예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해도 가치는 떨어지지 않아?

 

낡은 가구는 말이지요 이이지마상
낡아서 가치가 있는게 아니예요

 

기능적으로 사용하기 편하니까
긴 세월 사랑받아 온거예요

 

망가지면 수리하면 되고
그걸로 가치가 내려가는게 아니예요

 

아 저쪽에 니스가 있어

 

예

 

아아 잠시만 보통 니스로는
광택이 일본적으로 됩니다

 

죄송하지만 제 차에 후레폴리가 있으니까

 

후레포리?
/푸렌치 포릿슈

 

자 그걸
/예

 

나라에 동대사에 남대문이라고 큰 문이있어

 

남대문

 

알아요 알아요

 

그게 나라시댄가? 만들어진게

 

몇 번인가 수리된것 같은데요 예

 

거기 대들보에는 굉장히 시간이 흐른뒤에

 

스미츠보가 놓여있는것이 발견 되었지

 

지면에서 몇 미터 위에서

 

스미츠보?

 

예

 

이걸로 목재에 선을 그리지요

 

아아

 

문을 만든 목수가 잊어버린거 아니예요?

 

글쎄 진실은 아무도 몰라
하지만,

 

우리 목수들은 모두 이렇게 생각을 하지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은 일부러 놓아두었다고

 

이문은 내가 만들었다라는 증거지

 

알겠다! 어쩌면 그, 화가가
자신의 그림에 사인을 하는것 같은거죠

 

사인은 모두가 보잖아 그러면 안돼

 

이 스미츠보는 말이지

 

자신과 신만이 아는거지

 

그것이 중요한건

 

그게 마음가짐이지 우리 목수들의

 

좋은 얘기야

 

쥬라크

 

벽과 천장의 경계가 없어

 

저건말이지
영원한 우주를 상징하고 잇는거야

 

자

 

뭐예요 자랑하는거예요?

 

비춰 봐

 

건너편이 보이네 굉장하다!

 

아버님 굉장한 기술을 가지셨네요

 

02미리예요 이거

 

51년을 해왔어

 

잠깐 실례합니다

 

야나기사와군?

 

뭐할려구?

 

대패는 저도

 

야나기사와군

 

그만둬

 

아 아야

 

이쪽도 얇다 굉장해!

 

하지만 아버님이 이기셨어요

 

양손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이 정도도 굉장해
하지만 아버님의 승리

 

꽤 하는데?

 

아니요 아냐아냐

 

야 그래도 굉장한데

 

자 나도

 

전혀 아니예요 이제

 

다시봤어

 

받으세요?

 

아 고마워

 

어 안나가네

 

곤란해져(대패가 능숙해서)

 

전혀 아닌데요

 

그리 큰소리로 말할수 없어

 

다음에는 지지 않을꺼예요

 

절대 지지 않을겁니다

 

자네같은 사람이 사위였으면

 

영광입니다

 

뭐가 영광이야

 

아버님 잘 부탁드립니다

 

농담이야 농담

 

이이지마상도 오세요

 

고맙습니다

 

실례합니다

 

자기 집이니까 자 받으세요

 

디자이너 선생

 

토료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괜찮아

 

디자이너 선생도 뭔가

 

예? 아

 

사위는?

 

저도 괜찮아요?

 

자네 집이니까

 

빨리

 

잠깐 기다리세요

 

자 이걸

 

나카이상 몇년생이예요?

 

히나코 빨리

 

리카코 뛰어다니지마

 

"후조로이(TV SHOW)"에 나왔지요
꽤 오래전에

 

키이치짱 오랜만야 수고했어

 

마담 좋은 집이네요

 

피로연

 

하나드세요

 

타미짱 고마워

 

편히 쉬세요

 

아저씨는 말이죠
야채점으로 하면 카리후라워네요

 

괜찮으시면 드세요

 

마담은?

 

난 망강지 시시토우예요

 

망강??

 

몰라요? 망강지시시토우

 

망강지시시토우라고
이정도 크기의 파란 고추로

 

쟈코하고 요리하면 맛있어요 알죠?

 

조금 벽색깔이 하얗군

 

그래요?

 

살면 알겠지만
어지럽지 하얀벽은 말야

 

좀 리카짱! 히나짱!

 

그만둬 안돼 안돼!

 

뭐 가지고 올까! 괜찮아?

 

뭐라도 드릴까요?
괜찮아요?

 

응

 

고마워요

 

괜찮으시면 드세요

 

아 고마워요

 

나카이 키이치 항상 보고 있어요

 

광고가 좋아요 갑빠(요정)

 

이이지마군 이이지마군
"오토보게 맨션" 시작했어

 

아아 이거 몇번 써 먹은 아이디어잖아

 

응 봤어요 봤어

 

잘도 보는군 무섭네
그러니까 같은 아이디어 반복하면 안돼

 

알았지 주의해 주의하라구

 

아 껐다

 

자 가지고 와

 

야나기사와군 돌아갔어?

 

아, 제때 왔다 이거 밖에 가지고 가

 

아버님은?

 

일본식방에 있었어

 

실례합니다

 

어머, 이쪽이쪽 이쁘네

 

나오짱 나오짱

 

수고했어요

 

엄마 내가 할께 내가

 

디자이너 선생

 

난 자네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집이 난 좋아

 

고마워

 

수고했어

 

자 많이 드세요

 

예 고맙습니다

 

나오짱 나시고 있어?

 

아버님 어디있는지 몰라?

 

어? 없어? 아까 저쪽을 걷고있던데

 

어디에 가셨지?

 

원샷! 원샷해요

 

원샷이요? 좋죠. 해요

 

이제부턴 뭐 하실거죠?

 

아무것도

 

하지만 언젠가는 일을 하실거잖아요

 

좋은 집이 되었군

 

좋은 집이 되었네요

 

문은 바깥 열림이지만

 

안쪽 열림이란거 들어보지 못했어

 

미국 주거는 대부분 안쪽 열림이예요

 

몰라 문은 뭐라고 해도 바깥 열림이야

 

영감탱이

 

일본식방은 너무 넓고

 

그건 확실히 좀 넓었어

 

알고 있었으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