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다
오늘 퀘스트는 겁나 빡셌지
두 사람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내 힘이 있으면 아사히를
끝장을 낸 건 이 몸의 마술이었느니라
그저 숟가락 얹은 것 뿐이잖아! 이 잉여인
히잉~
이 몸의 공로니라~
맞다
아까 그걸로 레벨 업 했겠지? 아사히
엥?
아~
드디어 레벨 22가 됐네
과연, 내 자랑인 동생이네
축하해! 아사히
마야 누나와 킬 마리아에겐
엇!?
- 왜 그래?
스킬 트리에 빛 마법 레벨 1이 나타났다고!
빛 속성이다
빛?
이 세상의 에너지는
8가지의 속성으로 나뉘었느니라
이 몸의 경우에는
불과 어둠이 메인이니라
RTG에 있어서
신성한 빛 속성은 정의 상징
주인공에 깃들게 되는 케이스가 많다고
빛을 두르고
음침한 어둠을 물리치는
이 시츄에
불타지 않을 사람은 없어!
당하는 쪽인 이 몸 앞에서 잘도 떠드는구나
엇?
다들 도망쳐!
성난 소가 우리를 부쉈다고!
갑자기
즉시 잠재워주지
어?
나한테 맡겨줘. 둘 다
새로운 스킬을 시험해볼 좋은 기회야
빛 마법 레벨 1
습득!
엇?
머리에
뇌에 떠올라
외쳐야 할 영창 주문이
청정한 빛이여
그 한 점 흐림 없는 광채로
어두운 이 세계를 밝혀주소서
빛이 있으라!
이 빛은
아사히
- 에?
빛나는 것뿐?
여자애한텐 제
어이, 아사히
언제까지 울상을 짓고 있을 게냐?
빛 마법의 레벨 1
어쩜 이리 조악하냐
아, 아사히
침울할 거 없어
스스로 광원을 만들어내다니
좀처럼 할 수 있는 일은 아냐
그러니라
전투에선 쓸 수 없을지 모르겠으나
랜턴이 필요 없는 건
아주 좋은 거라 생각하니라
경비 삭감이 되니까 말야
집에 한 대 두고 싶을 정도야
응!
위로는 기쁘지만
가전 취급하지 말아줄래!!
그건 그렇고 추레한 장소니라
여기가 퀘스트의 무대인 곳인가?
응
이 부근에 아지트가 있는 범죄
확실히
다크 크라이시스라고 했던가?
킥킥
아주 작명 센스가
구려서 미안하다
에에...?
애새끼야
우리들의 아지트에 무슨 볼일이냐?
빨리 꺼지지 않으면
지키는 것도 아주 쉽네
완전 넘사벽이지만 말야
- 무슨 일이느냐?
- 어?
검을 8
화
휘두르지 않아
조직을 토벌해 줬으면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