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방패 용사 성공담 Season 3 10

리시아 씨

 

당신이 제 팔찌를
부순 건가요?

 

시치미를 떼도 소용없어

우리는 리시아가
부수는 걸 봤으니까

 

아, 아니에요!

 

목격자가 있다

정말로 몰라요!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겁니까

그럼 오늘부로 파티에서
빠져 주세요

 

이츠키 님, 믿어 주세요!
저는―

리시아 씨

 

이유야 어찌 됐든
약한 당신은 짐만 될 뿐이에요

 

이츠키 님

 

저, 강해지겠어요

 

강해져 보일 테니까요!

 

기가 흐트러져 있다

 

리시아 문하생

스승님

 

내가 어울려 주도록 하마

 

네, 부탁드륩니―!

 

방패 용사 성공담
SEASON 3
sub by 별명따위
 
It's like humanity

방패 용사 성공담
SEASON 3
sub by 별명따위
 
You gonna gaze into the abyss

방패 용사 성공담
SEASON 3
sub by 별명따위
 
They're seven deadly sins

방패 용사 성공담
SEASON 3
sub by 별명따위
 
You feel alive when you step inside

 
 
 
 
You feel alive when you step inside

발을 들이는 Unknown area

겉발린 소리라면 진작에 Break up

인간답게 비치게 해주는 죄

그건 언제나 따르는 법이잖아, Right?

죽음에 이르는 죄를 지었어도 다음으로

눈을 돌리지 말고 Atonement

그저 앞으로, 앞으로 go ahead

I gotta make it make it again

늘어가는 대가

향하는 곳이 지옥이라 해도

후회 따윈 안 해, Anymore

Fallin' fallin' down 어둠 속으로

But, Never going back 맞서 싸워

봉화를 높이 올리고서 Now dive

본능 따윈 Good bye

질리지도 않고 fight, 동료와 함께

Live to die another day

I won't runaway from my sin no more

어디까지든지 저항하겠어, Go on

지금 뛰어넘어
두려워 말고 Bring it on

I'm not afraid, bring it on

Even if I drown in the dark

내 힘으로 바꿔서 Wipe out

지금 뒤틀어버리는 System I never follow them

I never ever follow them

지금 맞서 싸우겠어

and I'll defeat myself

 

sub by 별명따위

 

제10화 『퍼펙트=하이드=저스티스』

그럼

이걸 어떻게 고칠까?

뼈아픈 지출이 되겠어…

그러네요

 

주인님을 태워주는 건 필로야!

 

필로야!

 

너희들, 쓸데없는 일로
소란 피우지 마

쓸데없지 않아!

 

아무튼 가엘리온
너는 당분간 근신이다

 

근신이라니!

가엘리온을 괴롭히지 마!

괴롭히는 게 아니다
벌이다

뭐, 생각보다 큰 사건이었으니까요

 

그리고 필로
너는 Lv을 올려

 

그 일 덕분에 운 좋게
저주가 풀린 것 같으니까

알겠어~

 

필로, 메르쨩하고 같이
Lv을 올리러 갔다 올래!

뭐?

그래서, 강해져서 주인님한테
놀아달라고 할래!

잠깐만, 필로쨩!

Lv을 올린다니…

나, 그럴 시간 없어!

해야만 하는 일이
산더미같이 있어서…

뭐?

그치만 메르쨩
Lv을 올리고 싶다고 했었잖아!

하긴 했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야

뭐?

그치만 메르쨩

지금 대단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면
내일도 될 수 없다면서 화냈잖아!

그건…

바빠도 하고 싶은 건―

이렇게 되면 메르티 씨가
고개를 저을 때까지 멈추지 않겠네요

그러게

안 되는 건 안 돼!

어째서!

 

모두, 다 모였지?

 

메르티 차기 여왕 폐하는

그녀가 사랑하는 새와 함께 자신을
강하게 만들 여행을 하러 나갔다

 

앗싸~

 

여행을 하러 갔다니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명목이다만?

에클레르도 마을 녀석들한테는
그렇게 전해

아, 알겠다

잠깐, 나오후미!
마음대로 정하지 마!

『그림자』한테서
허가는 얻었어

그보다 오히려 대찬성이라더군

뭐?

네 마력의 자질은
충분히 높지만

나라를 다스리는 자로서는
Lv이 낮다고

이전부터 신경 쓰고 있었다더라

그렇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갑자기…!

그렇게 됐으니까 필로

메르티와 함께
Lv을 올리고 와

- 잠깐…
- 와이~

다녀올게~

 

잠깐, 필로쨩…
나는 가겠다고 한 마디도―

출발~!

 

나오후미!

기억해 둬!

 

Lv 올리기란 말이지~

뭐가 어때서?

바쁜 메르티쨩한테도
놀 시간은 필요히겠지?

필로하고 라프쨩이
같이 있다면 안전하니까

즐겁게 보내면 좋겠네요

마음대로들 지껄이셔

일이 있는 녀석들은 돌아가

 

에클레르

 

너는 메르티가 나가 있는 동안

마을 영주로서의
잡일을 명하겠어

이, 이와타니 공?

앞뒤를 따지고 보자면
이건 네 일이다

게으름을 피운 동안의 일들을
그간 누가 했다고 생각하지?

 

지금까지 메르티한테
너무 기대고 있었던 거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힘이 되어줘도 되겠지?

 

네가 하고 싶다면
원하는 대로 해

 

왜 그래?

 

사디나 언니?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무슨 일 있었어?

갑자기 나타나지 좀 마!

 

밥이나 먹을까?

 

잘 먹었어

 

맛있었어요!

그래서?
어딜 갔었던 거지?

네가 없는 동안
큰일이 있었어

세인쨩은 "뒤"에서
일하고 있었지?

뒤라니?

지하 콜로세움을 말하는 거야

물론 이익의 절반은
나오후미 씨한테 기부해 드릴게요

 

좋아, 계속해서 벌어와

나오후미 님, 너무 타산적이세요

역시 나오후미 님이세요!

뭐가 "역시"라는 거예요!

그건 그렇고 굉장하네~

이걸 단기간에 벌어 오다니

좀 더 벌고 있는
사람이 있어

연일 콜로세움을 오가는
활 사용자가 소문으로 들끓고 있어요

 

활인가요…

 

이름은

『퍼펙트=하이드=저스티스』

 

아니, 설마…

저 중2병 같은 이름은
그 설마 아니야?

 

이츠키 님…일까요?

 

어찌 됐든 단서가 없으니
확인하러 가볼 가치는 있겠어

콜로세움에 간다는 거야?

그럼 나도 가고 싶어!

놀러 가는 게 아니다

알고 있어!

나, 좀 더 강해지고 싶어!

 

데려가 주시게

 

슬슬 잘 알고 있는 상대가 아니라

용병을 상대로 싸우는 것도
좋은 수행이 될 겁니다

 

콜로세움에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으니까요

 

와, 굉장해~

우리, 여기에서 싸우는 거지?

그래, 모쪼록 무리는 하지 말고

알고 있다니까!

 

포울 군은 오지 않았네요

자신이 얼마나 무력한지 깨닫고서
할망구한테 수행을 받는다나 보더라

 

서로 기합이 들어가 있었으니까

 

상당히 힘겨운
수행이 될 거다

 

정말 잘 와 주셨습니다

 

이쪽이 오늘 참가하실 분들이군요

그렇군요

역시 방패 용사 님의 노예입니다

여러분, 생긴 것부터가
정말 남다르군요!

 

이런, 이런

오늘 대회는 경기색이 강합니다

부디 안심해 주십시오
네~

사디나, 뒤는 부탁할게

네, 네~
누나한테 맡겨둬!

너희들, 충분히 조심하면서
싸우는 거다

- 네~

모두, 간다~

 

그래서?

제게 묻고 싶은 게
있으시다고요?

그래

선수 중에 『퍼펙트=하이드=저스티스』라는
이름을 대고 다니는 활잡이가 있어?

 

이츠키 님!

 

어이, 리시아!

리시아 씨?

 

이츠키 님

 

이츠키 님!

 

왜 그래, 리시아?

 

이츠키 님…

 

어이, 저 녀석

 

이츠키 아니야?

 

이츠키 님!

 

이런, 이런

여러분, 갑자기 달려가시길래
어디 가셨나 싶었습니다만

저 선수가 찾으시는 분입니까?

시합 전인데 얘기를
나눠도 괜찮겠어?

네, 제 권한으로
허가해 드리겠습니다

네~

 

이츠키 님

 

저기… 오랜만이에요
저는…

괜찮아…

나는… 그래, 모두가…

이츠키 님?

 

모두가 나를 원하고 있어

오늘 버는 상금으로
목숨을 부지하는 사람이 있어

 

저기, 이츠키 님!

나는 뒤떨어지지 않았어…

나는… 정의의 편이다!

 

- 리시아!
- 리시아 씨!

 

괜찮으세요?

후에…!

어이, 이츠키!

 

나오후미 씨

 

들었어요

 

당신의 악행을
전부 마르티 왕녀한테서!

 

네 입에서 왜
뷧치 이름이 나오는 거야?

설마…

빗치하고 같이 있는 거냐?

그렇다면 어쩌자는 거죠?

당신들하고는
상관없는 얘기예요

잘 들어, 이츠키
지금 당장 뷧치한테서 떨어져!

그러도록 해

그 여자가 하는 말에
진실은 하나도 없어!

듣지도 않았는데
왜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는 거죠?

알고 있으니까!

 

그 여자가 하는 짓이니까

"너야말로 정의다"

"나만은 믿고 있다"

그런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놓고 있을 거 아니야!

그 전부가 너를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야!

 

말이 안 통하네요

 

시합이 시작돼서 이만

 

어이, 기다려!

이츠키!

 

참가 번호 982

그가 『퍼펙트=하이드=저스티스』 씨입니다, 네~

마침 방패 용사 님께서
떠난 후부터였을까요

저희 콜로세움에서도
자주 모습이 보입니다

 

세인이 소문으로
들었던 대로군

나오후미, 찾은 건 좋은데
어떻게 하지?

저 상태여서야…

그래

멀쩡히 대화가
통할 것 같지가 않아

 

그럼 문답무용으로 기절시키고
붙잡는 거네요

 

아니면 주먹으로 대화를 나눈다거나

왜 그렇게 살벌하게
진행되는 거예요!

정말이지…

가급적이면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은데

빗치하고 있다면
시간이 없어

그래

거기다 세인이 말하는
적 세력도 있어

어쩌지?

 

아니야…

나는 속지 않았어

 

틀리지는…

 

그날부터 날 향해 쏟아지던
비난하는 듯한 눈길

 

날아오는 말

 

틀린 건 그들이고
내가 아니야!

 

마르티 왕녀도
그렇게 말해줬어

 

한 번은 서로 갈라졌던
마르드나 다른 동료들도

내가 필요하다면서
돌아와 줬어

 

그래, 모두가 날 바라고 있어

그래서 싸우는 거야

 

나를 믿어주는
마르티 왕녀나 동료를 위해서

나는 계속해
싸워 나가겠어!

 

역시

저 녀석도 성무기의 강화가
되어 있지 않아

거기다 저 활

 

왠지 꺼림칙한 느낌이 들어

 

리시아 씨

괜찮으세요?

아, 네
저는…

 

저, 저기…!

 

제가 이츠키 님과
싸우게 해주세요!

그렇게 해주실 수 있을까요…?

싸우겠다니

제대로 얘기를 하고 싶어요

 

저, 이츠키 님께서 구해주신
그 은혜에 언젠가 보답하고 싶어서

 

같은 파티였을 때에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못했어요

 

전투에서도 빠지고,
계속 잡일만 하고…

 

약한 저는 이츠키 님에게
짐짝밖에 되지 않았어요

 

리시아 씨

실제로 스테이터스도
낮았으니까요

 

하지만 나오후미 씨네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동료끼리 서로 도와가는
모습을 몇 번이고 봐 왔어요!

 

지금의 저라면―

 

조금이라도 괴로워 보이는 이츠키 님의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네 심정은 잘 알았어

하지만 지금의 저 녀석과
멀쩡히 대화를 나누는 건―

그래서 싸우고 싶어요!

 

일대일이라면 분명 이츠키 님도!

 

방패 용사 님

그렇다면 제게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네~

 

오늘의 보수예요

 

역시 이츠키 님이시로군

그러게, 굉장해

감사해요

 

왜 그러세요?

아뇨…

노예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해서요

구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걱정할 필요 없어요
저한테 맡겨주세요

 

마르티 왕녀가 준
이 활이 있다면

분명…

아뇨, 반드시 구할 수 있어요

이츠키 님

그러고 보니 나오후미 씨를 만났어요

 

마르티 왕녀 말처럼
노예들을 데리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가 속고 있다고…

 

저, 저희를 의심하실 생각입니까?

그럴 리가 없잖아요

제가 나오후미 씨를
이해하게 만들어 드릴 거예요

상금을 벌어서, 노예를 구하고

저희야말로 옳다는 걸

 

 

방패 용사가?

 

아쉽지만 도련님을 팔아버리는
얘기는 받아들일 수 없겠는걸

그래

젊은이가 빠지는 건 아쉽지만
이만큼 벌어줬으니까

충분―

아니, 아직이야

애들 속임수 같은 정의에
어울려 줬으니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쥐어짜 줘야지

 

상냥한 어른이
현실을 가르쳐 줘야 할 테니까

 

오늘의 보수다

그리고

 

이건?

 

활의 용사 님께는 제 부하를 통해
초대장을 전해드릴 겁니다

그리고 오늘 밤,
포탈로 도주를 할 수 없도록

의식 마법, 《성역》을 깔아놓은
어둠의 투기장으로 끌어들여서

활의 용사 님을 붙잡는 겁니다!
네~

 

이런? 어디 문제라도?

네가 이렇게까지
해주는 이유다

보나마나 용사를 포박하는 데에
공헌해 준다면

메르로마르크의 여왕한테서
포상금이라도 나오는 거겠지?

역시 용사 님!

저 같은 놈의 진의를 읽어내는
그 이해력에 감탄했습니다, 네~

뭐가 "역시"라는 거야

이 시합도 구경거리로
만들려는 건 아니겠지?

물론입니다

관객은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활의 용사 님께서
도착했다고 합니다

 

강화되지 않았다지만

이츠키가 커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괜찮아요

저희가 곁에 있어요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도 나설게

 

여러분

 

이츠키한테 지금의
네 모습을 보여주고 와

충분히 강해졌다는 걸

 

네!
열심히 하겠슙―!

 

리시아 씨에게 있어서
활의 용사 님은

정말로 소중한 분이신가 보네요

 

그럼 지금부터!

리시아=아이비레드 선수 VS

 

퍼펙트=하이드=저스티스 선수의!

결투를 개시한다!

 

파이팅, 리시아 누나!

내가―

이츠키 님!

 

이런, 상대는 리시아 씨였나요

이건 간단히 이기겠네요

이츠키 님은 저를 절망에서
구해주셨어요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싶었더니

 

그러니 이번에는!

 

제가 이츠키 님을
구해드리겠어요!

 

새끼 새가 언젠가 둥지를 떠나는 것처럼

누구나가 결국 여행길에 나서게 돼

당신은 왜 혼자서 걱정하는 거야

나라면 곁에 있어줄 텐데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서라며

자기 자신을 죽인 채 살지 말아줘

내면에 숨긴 그 진심을 알고서

바람도, 새도, 나도 기다리고 있어

이 푸른 하늘의 푸르름이

당신이 돌아올 곳은 이곳이라고 하잖아

내가 말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

안 되는 걸까요?

하지만 그런 당신이니까

그래, 그런 당신이니까

마음이 끌린 거예요

저기, 좋아해선 안 되는 이유를

세지 말아줘, 찾지 말아줘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아줘

얼버무리지 말아줘, 숨기지 말아줘

저기, 좋아해선 안 되는 이유는

그렇게나 필요하진 않으니까

부디 신뢰라는 말로 끝내지 말아줘

그런 말로는 부족하니까

 

11
『정의 VS 정의』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