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이지 (The Rage) - 광견병
내려
죽어라 패주신 덕에
- 나 좀 업어줘
알았으니까
내려줘!
뭐 하는 거야?
여기 내 친구
고작 27살에 죽었지
그리워?
기다려 봐, 너도 곧 겪게 될 테니
이거 놔! 젠장!
그리고 저긴 또 다른 놈
그놈은 26살까지밖에
여긴 내 가장 친한 친구
여기 흙이 얼마나
푹신푹신하지
코스티아는
멍청한 자식
여기 내 친구 놈들만
서른 살을 넘긴 놈이
참 자랑스럽겠네
저놈들은 그딴 걸
무슨 꼴이 날지
넌 전부 뻔히
유튜브가
너도 혈관에 주사기 꽂고
아니
아빠처럼 되고 싶어
자식들 지켜보는 가운데
헛걸음한 건 아니군
- 가자
혼자 할 수 있는 건
이제야 오네
배터리 나갔어?
잘 지냈어?
그 골칫덩이도
내 아들이야, 인마
내리세요, 도련님
비쩍 마른 게
- 이거 자네 주려고
열쇠를 깜빡했네
미샤!
- 빨리, 추워
여긴 또 어디야?
네 고향이다
차고에
금방 할게
- 가방 좀
들어가자
들어와
아주 찜질방을
귀한 손님 오셨는데
어딜 들어가
신발 벗어
물 좀 떠 와
유라!
- 응?
이고르, 역시 넌 최고야
- 뜨거운 음식 여깄고...
다 차려놨지
짐 풀고 빨리 와
네 침대다
어떡해야
자막 : 진이@미영
전신이 쑤셔 죽겠어
- 아주 상전이시군
내려줘
나 혼자 갈 테니
디마 니폰토프가 누워 있어
서두를 거 없어
디몬 테레쇼노크
못 살았고
코스티아 그레치코프가 누워있지
부드러운지 느껴져?
너도 눕고 싶냐?
아무 불평 없이 누워 있잖아
스무 명이 누워있어
하나도 없지
저들에 비하면 장수한 셈이니
혈관에 꽂을 때
몰랐던 거야
알면서도 그러지만
내 스승님이거든
그렇게 죽고 싶냐?
편안하게 눈 감는 거
- 혼자 갈 수 있어
팔에 주사기 꽂는 것뿐이겠지
전화 몇 번을 했는데
데려왔어?
딱 우리 아들놈 같네
- 알았어, 어이쿠
잠깐만
2호 오두막 열쇠 좀 줘!
- 내가 가서 가져올게
차부터 넣는 게 낫겠어
뭐 내릴 거 있어?
- 알았어
만들어 놨네
이 정돈 해야지
여긴 맨발로 들어오는 데야
- 여기 탄약
고맙다
- 어서, 상 차려
이게 더 푹신할 테니 써 봐